게이머즈 8월호 샀습니다.
내용은 뭐...무난했습니다.
슈로대AP 공략도 페이지는 적지만 알짜배기만 잘 되어 있었고,
소울칼리버 캐릭 공략 일부가 생략된건 좀 황당했지만
지면 및 시간 관계상이라 하니...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아마도 다음호에 마저 실리겠지요.
다만 이번 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바로 맨 뒤 페이지에 있는 설문조사입니다.
게임 선호도 조사가 아니라..
일단 종이값 상승 등 게이머즈의 상황을 설명하고
독자들에게 게이머즈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전 이 것이 굉장히 좋은 현상으로 보입니다.
쓸데없이 종이 낭비해서 이런 설문조사를 마련했을리도 없고,
독자들이 바라는게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자 하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게이머즈에 크나큰 불만은 없이 무난히 보던 독자였습니다만,
적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신작 기사보단
게이머즈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적인 어떤 '칼럼'을 늘렸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설문조사 내용이 딱 알맞는군요.
오랜만에 엽서 보내봐야 겠습니다.
값이 올라간다는 것이나 분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뭐 탐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예전에 비해 많이 못한건 사실이지만 종이 재질면에서나 공략 면에서나 타국 잡지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는 좋다고 생각하네요. 다른 나라에서는 공략 안하고 하더라도 몇페이지 팁 정도입니다. 저 역시 잡지만의 메리트인 칼럼이나 기획 등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독자들에게 게이머즈에 바라는 것...엽서에 맨날 있는거 그럼뭐해 씨도 안먹히는; 정말 팬들이 바램대로라면 적어도 수년전에 오니 비겜 잡지로 남았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