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동쪽 나라의 잠들지 않는 밤
Vampirish Nightlife
「그래서, 언제 갈거야? 월면 여행」
「메리는 성급하구나.
뭐, 분명 사람도 몰려들테니 조만간 예약만이라도 끝내두고 싶은걸」
「여름방학 같은 때는 무진장 혼잡할테고, 더울 것 같으니 조금 늦춰서 가을로 하지 않을래?」
「달이나 우주가 더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만, 동감이야.
가을쪽이 좋겠는걸. 일본적으로.
이왕이면 올해 추석의 만월때 가도록 하자」
「경단도 사들고 말야.
그러자, 그러자」
수많은 정보가 수중에 들어오는 지금도, 우주 만큼은 영원한 로망이었다.
그 로망중 하나이면서, 가장 매력적인 달에 발을 내딛을 수 있다면 누구든 가보고 싶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이 순간, 두 사람은 아직 여행에 얼마가 드는지 모르고 있었다.
[음악] 대공마술 - 3. 동쪽 나라의 잠들지 않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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