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신령
능력: 순화(純化)시키는 정도의 능력
달의 백성에게 원한을 가진 존재.
스스로의 원한이 순화된 영혼이다.
이미 자신이 누구인가라는 정보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는 달의 주민, 상아에 강한 원한을 갖고 있었다.
자세한건 게임의 일부 엔딩을 보는걸로 생략하고, 거듭해서 달의 도시를 덮쳤다가 현자에 의해 분노를 억눌러지곤 했던 모양이다.
남편에게 아들을 잃었다는것이 최초의 원한이지만 이미 원망은 순화하여 혼자 날뛰는 격이었다.
그 존재는 달의 주민 일부에게만 알려져있었다.
달의 주민이 적을 두려워하는 생활은 불필요했으니까.
상아가 그녀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모르지만도 않았으리라.
상아 이번 작품에 나오진 않았지만 달의 도시에 유폐된 달의 여신이다.
달 토끼의 지배자이자, 막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밖으로 나오는 일은 없다.
상아는 봉래의 약을 쓴 죄인인 것이다.
이번 달의 도시 공격 계획의 개요는 이렇다.
"달의 앞면을 생명력을 순화한 요정으로 채워 달 자체를 생명의 별로 만든다. 그러면 달의 도시는 도망칠수밖에 없다. 그 틈바구니에서, 숨겨져 있는 항아를 덮친다."
지상에 더러움(생명)이 넘치는 것을 꺼려, 달로 이주한것이 달의 도시가 생긴 이유.
그것과 같은 일을 달에서 일으키려고 한 것이다.
계획은 순조로웠다.
고요의 바다는 생명이 충만하기 시작했다.
지옥의 요정들은 달을 낙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만큼 지옥의 환경은 혹독했던 것이다.
달의 주민들은 그녀의 생명의 별 계획에 옴짝달싹 하지 못했다.
하지만 준코는 알고 있었다.
달의 주민이 이대로 '더러움'을 보고만 있을리가 없다. 꿈의 세계 어딘가로 몸을 피하고 있겠지.
그래서 이를 대비해 거기에 친구를 보내뒀다.
예상대로라고 할까, 실망스럽다고 할까, 달의 주민은 반년 이상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준코 역시 달의 도시를 공략하는데 진척이 없었다. 양쪽 모두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조금씩 그녀의 분노가 가라않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할 무렵이었다.
이때 설마했던 인간이 나타났다.
게다가 더러움이 정화된 인간이다. 어떤 약의 영향일까.
생명을 꺼리지 않고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인간을 희생양으로 삼은 책략을 펼치치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그녀는 안심했다.
달의 현자는 예상 못할 일을 벌인다.
그것이 그녀의 즐거움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의 복수극은 끝이 나리라.
출처 : 강철달팽이님 티스토리
6면 엑스트라 보스 설명만 안올라 온거 같아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