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
죽은 뒤에 영혼들이 가게 되는 세계 중 하나.
쓸데없이 넓다. 허허벌판이다.
유유코 : 뭐 하는거니?
요우무 : 유유코님, 저 깨달았습니다.
유유코 : 어머, 정원 청소 안 한거? 그걸 이제 깨달은 거야?
요우무 : ... 아뇨, 그게 그, 그런 게 아니구요.
유유코 : 그럼?
요우무 : 실은 저는 선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유유코 : 헤에?
요우무 : 이번 대결로 확실하게 알았어요. 저는 선인이었습니다.
유유코 : 어머 어머, 어떻게 하지? 요우무에게 봄바람이라도 불었나
요우무 : 거짓말이 아닙니다.
요우무 : 그 증거로,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유유코 : 어머, 유유코도 흠칫.
요우무는 거듭된 세뇌(?)에 의해,
자신이 선인이었다고 믿게 되어 버렸다.
물론 선인일 리도 없고, 봄바람이 분 것도 아니고
일시적인 열병 같은 것일 것이다.
유유코는 그 모습을 재미있어하며,
환상향 여기저기에 가서는 소문을 내고 다니기 시작했다.
저기에 가선 「이것 좀 보세요, 우리 요우무가 선인이 됐어요!」
여기에 가선 「자 자 여러분, 신통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등등.
제정신으로 돌아온 요우무는,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제 평생 유유코에게 머리를 숙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Ending No.8 너무하네, 유유코님
요우무추
요몽은 선인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