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추가기간 끝자락에야 아아아주 늦게 참여하게됐네요. 핑계 없는 묘지 없는법이니 저도 핑계는 많지만 아무튼 불찰..뭐가 죄송한진 모르겠지만 죄송..!
유희왕 덕질..듀얼리스트의 삶이 시작된건 초등학생때이니 잡다하게 집에 가진건 많습니다만, 뭔가 눈에 확 띄는 물건은 별로 없습니다. 원작 단행본은 배틀시티편부터 갖고있다보니 절반만 있고..
초등학교시절 물건은 이런저런 불상사를 겪으며 남은것이 없으니(..)
그래서 대단한건 아니어도 제 추억이 있는 물건을 골랐습니다. 싱크론 익스트림 스페셜 세트(미개봉)입니다.
있는건 그렇다치고 왜 미개봉인가..하니..
싱크론 익스트림의 발매 당시 아직 학생이던 저는, 인터넷 구매와도 아직 친하지 않고 소위 팩깡의 창구는 주로 문방구였습니다. 단순히 문방구를 좋아했을수도 있겠지만,
학교 근처 문방구에서 어비스 라이징 무렵에 뺀질나게 팩깡을 해대며 눈도장을 찍던 어느 날, 문방구 사장님이 카드 뭘 들여놔야겠냐고 물으시는 일이 생겼고..
저는 마침 잘됐다 하고 싱크론 익스트림을 불렀죠. 아마 다른 팩도 말했을겁니다만, 하나 사고싶은데 없던 물건이라서 그게 주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학교 앞 평범한 문방구에 싱크론 익스트림 스페셜 세트가 5통이 들어오게 됩니다. 아무래도 부스터식으로 나가는 물건이 아닌걸 잘 모르셨던게 아닌가..싶은..
결국 저는 작은 문방구에 분탕을 쳐버린것에 책임을 느끼고 그날 바로 최대한의 성의로 2통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사실 용도를 생각하고 사려는것도 아니었어! 그냥 파이브디즈가 좋았을뿐!
그러고도 남은 3통이 나중에 나갔을지 머리꼭지가 수시로 근질근질했던.. 이젠 꽤 오래된 추억입니다.
1통만 있는 이유는 친구가 놀러왔을때 하나는 분해해서 덱을 만들어주고 놀았기 때문에.
카드야 그렇다치고 저 프로텍터는 어딘가 수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하나면 충분하겠지만 올리는김에 하나 더.
잠시 해외에서 지낼때 유희왕이 그립고 그리워서..우연히 토이샵에서 보고 홀린듯이 샀던 듀얼리스트 팩입니다. 뜯을 생각도 없이 몇번이고 텍스트를 읽곤 했었네요. 파라오의 라이벌이라면서 유우기 표지..하지만 어느 의미로 진짜 최후의 라이벌이긴 했지!
이것도 별거 아니지만 2팩을 굳이 하나로 묶어서 파는 기묘한 상품구성(..)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틴케이스도 봤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 샀음.. 우리로 치면 연말박스 비슷한 거였을런지.
말하다보니 추억인지 고해성사인지 모를 글이 되었습니다만, 형태로 남는 추억이 있다는걸 돌아보는 기분도 나쁘지 않네요. 상품은 어찌되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야 싱크익스..! 저게 대체 얼마만에 보는 건지..!
스페셜 세트로 산 덕분에 인증할맛이 나게 됐네요ㅋㅋㅋ 퀘이사 프텍 하나는 후에 직접 사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야 싱크익스..! 저게 대체 얼마만에 보는 건지..!
스페셜 세트로 산 덕분에 인증할맛이 나게 됐네요ㅋㅋㅋ 퀘이사 프텍 하나는 후에 직접 사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타더스트 워리어 출시전까진 유언 효과로 자기자신도 소환 가능하여 반응이 뜨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
아 그 텍스트이슈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럴리가?? 근데 텍스트가 그런데?? 하고 자아분열하던 듀얼리스트들이 떠오르네요..
와 저프텍은 ㄷㄷㄷ
비슷한거 차고넘치게 있겠지만 정품 퀘이사프텍은 나름? 희귀하지 않을까? 서플라이 꿰고있는게 아니라서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보기엔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