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사용하는 테마들이 처음엔 안 좋아 보여도 분명 가능성 보인다 하는 것들이라 몇몇 시작부터 잘못된 떡락코인을 잡아 피눈물 흘린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코나미가 "이 테마는 시작부터 미래까지 암울하니 사지 마시오" 라는 팻말좀 붙여줬음 좋겠단 생각도 드는데, 이런 애들 특징을 모아 보니깐 크게 두가지 패턴이 보이더군요.
-서치카드 수가 부족하거나 간편하게 서치효과 발동 못하게 만들어놓음
테마의 근본부터 망쳐놓는 원흉. 서치효과가 시작부터 많음 다른 테마와의 조합으로 성능을 보강하거나 어떤 지원을 받아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는데 이걸 DLC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 오면 빌드향상은 뒷전으로 몰리고 몇달 길게는 몇년에 서치카드 1개먹겠다고 목빠지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오죠. 범용 지원도 기대할 수 있겠다만 코나미는 범용 서치엔 매번 짜디짠 태도를 유지했었는지라 당장 줄거란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에이스 세우는 데 꺼내기는 힘들고 요구하는 자원량은 드럽게 많은 주제에 그 에이스가 빈약함
에이스가 빈약해도 적은 양으로 꺼낼 수 있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이게 이상할 정도로 꺼내기가 힘들거나 지나치게 자원량이 많다 싶음 아무리 지원 좋게 줘도 메꾸기 힘든 경우가 되어버립니다. 이 에이스도 빌드의 일부이고 테마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텐데, 대빵이 머저리면 덱은 덱공간대로 잡아먹고 빌드는 빌드대로 빈약해져버려요. 예시인 똥스티나만 봐도 반신+결정신 세우고 거기에 빌드 더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해보신 분들이면 아실 겁니다. 게다가 덱리는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어서 후공돌파 꽉꽉채우기도 어려운 상황.
-[번외]부스터팩/덱빌드 출신인데 시작 성능도 구리면서 못생김(...)
농담이 아닌 것이 생긴 게 좀 안팔릴것같다 싶은데(이건 간지나 보이는 드래곤 이외의 괴수 테마도 포함됨) 시작 성능이 구리면 DLC도 좋은 거 줄 확률이 확 떨어집니다. 애니나 OCG스토리쪽이야 주인공 측근이 쓰면 얼마든지 떡상할 가능성이 있을지언정 부스터/덱빌드 팩 출신 테마는 정말 얄짤없어요. 인정하기 싫지만 이 겜도 혹독한 자본외모지상주의라.
딴 건 몰라도 2번은 메멘토라는 반례가 존재하긴 합니다...
심지어 이것들 (어벙한)에이스를 유기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쓰라고 지원을 해줬어요
딴 건 몰라도 2번은 메멘토라는 반례가 존재하긴 합니다...
루리웹-4976643328
심지어 이것들 (어벙한)에이스를 유기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쓰라고 지원을 해줬어요
그래도 똥스티나 에이스에 비하면 테쿠틀리카는 강한 몹이라고 느낍니다. 우리 똥스티나 브라더스는 겨우겨우 2마리 세우고 1마리몹 분의 역활을 수행하라고 하는지라.
테쿠틀리카가 전투만 들어가면 파격적인 몹인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만 어쨌든 메멘토도 출시 직후에는 그래서 테쿠틀리카 뽑아서 뭐함...? 소리 들었던 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