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챠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확챠 리스트를 파악하고 후보를 추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죠.
후보 1
노려야 할 대상은 슈니언과 바제트+둠코
문제는 보5라는 이름을 가진 핵지뢰 몰레가 함께 있었다보니
안정성의 문제로 탈락
후보 2
노려야 할 대상은 카렌
문제는 수영복 성녀님의 단독 존재
아무리 두 성녀님들께서 보5로 계신다 해도 추가적인 강림 자체를 기피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두 성녀님 중 한 분만 여기 계신다는 거죠.
얼터 에고 쪽 성녀님께서 계셨다면 더 고민을 했을 테지만 한 발 앞서고 계신 수영복 쪽 성녀님이시기에
균형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이 선택지도 포기
후보 3
노려야 할 대상은 오쿠니
여타 멤버 중에서도 특별히 하자는 없는 라인업이라 보류
후보 4
노려야 할 대상은 콘스탄티누스와 바킨
노릴 대상도 둘에 나머지 둘도 특별히 문제가 있는 라인업은 아니었기에 후보 3과 조금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이쪽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이렇게
바킨은 안 나왔지만 라이니스가 나와준 덕분에 보업을 해줬고
레지라이더도 여기서 1장 더 나와서 어펜드 2스를 해금할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 알퀘엔 관심이 없다고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같이 픽업되는 다른 한 쪽, 서복이는 얘기가 좀 다르단 말이죠.
아무래도 애캐라인은 우선배 관계자다보니 이쪽은 조금 생각이 있었고
마침 3성이 픽업이니 한 번 정도만 10연차 던지면 명함 정도는 건지겠지 하고 살짝 돌을 투자해봤습니다.
그런데....
...어라?
....어어라라?????
우선배 두 분을 제단에 세워두고 호출을 했는데도
나오라는 서복이는 안 나오고 뜬금없이 알퀘이드 2장이 출몰
결국 총 10호부 150돌에서야 간신히 서복이 명함을 건졌고
스샷은 미처 못 찍었지만 그 사이 알퀘는 하나 더 나와서 보3을 찍었습니다......
아니 3성이 픽업까지 더해졌는데도 1장 나오고 있는데
5성이 3장이나 튀어나오는 게 도대체 무슨...
오기가 생겨서 더 돌려서 보2라도 만드려는 거 참고 이렇게 떨어진 보3 알퀘는 성녀님의 은총이라 생각하려고요.
.......생각해보니 가토 몬지가 지금 이 상황 보면 복창터질 수도 있겠군요...
다른 사람도 아닌 키아라님을 섬기는 인간이 노리지도 않았던 알퀘이드를 3장이나 가져가고 있으니...
역시 물욕센서... 서복은 보20 정도 찍었고 한 번에 셋도 나오던데 저도 아키타입 말고 서복 픽업을 노렸어야하나봅니다
어우... 역으로 부럽네요... ㄷㄷ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3성밖에 안 되고 픽업까지 하니까 10연차만 돌리면 나오겠지?' 했을 뿐인데...
몰레 보5...... 저한테 하나만 떼어주시면(굽신굽신) 역시 이 세상은 필요한 것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지 않는 부조리한 세계입니다. ㅂㄷㅂㄷ
황당한 건 그 때 그 몰레 보5도 제가 노리고 찍은 게 아니었단 겁니다. 진짜 이런 분께 하나가 갔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