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네가 2권에서 말한 사랑은 세계를 죽일 수도 있는 감정이라는 경고는 어떤 의미일까요? 개인적인 가설은 최초의 정령이 처음으로 사랑 비슷한 감정이라도 느낀것은 아이작이 아닐까 합니다. 즉 처음으로 호감을 가진 인간에게 배신당해서 사랑의 아픔(비슷한것)이 분노로 변하고 분노가 증오로 변하며 다크사이드로 인도해서 유라시아 대공재를 일으켰다는 가설입니다.
ps 덤으로 그렇게 최초의 3인이 벌여놓은 일에 뒤처리를 한 것이 시도에 아버지였다는 전개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30년전 공간진 엮어서, 이 대공간진이 사실 최초의 정령이 사랑을 하다 질투로 폭주해서 생긴거고, 그걸 격은 레이네가 그렇게 언급한게 아닐까 이야기함. 작품적인 면모로 보면 "사랑은 세계를 구하고, 질투는 세계를 죽이며, 사랑과 질투는 동전의 양면이다." 라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함.
뭐 질투일 수도 있고 분노일 수도 있으니깐요;; 근데 질투가 부각된 적은 개그적인 부분빼고는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분노와 배신감이 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질투라고 한 이유는 그 당시 토카가 느낀 감정을 저는 질투라고 봐서 그렇게 하는거에요. ㅇㅇ;;; 확대해석으로 아래도 썻지만 이후 토카는 종종 질투를 느끼는 모습이나 시도에게 다른 정령에게 키스를 하지 말라고 하거나, 초반에 보여준 온갖 질투모션(?)을 유추해서 생각한거. 분노나 배신감도 맞긴 하겠는데 그렇게 되면 30년 전은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다는건지 감도 안잡혀서[...]
뭐 제 가설에 전제는 최초의 정령이 처음부터 깽판치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이 기본 전제니까요;; 일단 오리가미가 CR유닛과 정령의 힘을 다루는게 비슷하다고 느낀 것을 기반으로 사실 그러한 기술을 가르쳐 준 것이 최초의 정령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최초의 정령과 최초의 3인과의 관계가 아이작등의 배신으로 박살났다는 가설이라서요, 사실 팬픽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가설입니다. 14권에는 떡밥 좀 풀렸으면;;
저도 최초의 정령이 아이작혹은 우드먼을 좋아했는데 안받아주자 얀데레끼를 가지고 정령이 되서 유라시아대공재를 일으킨 후 이 힘을 막고싶으면 나와 키스해줘라고 말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서 여차저차하다가 지금은 펜텀으로 다시 관심을 끌기위해 거대한 음모를 꾸민다 라는 드라마급 망상을 해본적이 있죠...
그런데 지금 굴러가는거 생각하면 진짜 30년전에는 무지막지한 드라마가 펼쳐 졌을 것 같음.
확실히 최초의 정령을 설득했든 제압했든, 아니면 둘 다 했든 정말 다른 정령들과는 스케일이 다른 일들이 벌어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