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없는 강한 아이를 만들고 싶었다" 라고 말하는 타나카 유타 감독,
그것은 런웨이를 당당하게 걷는 모습에도 나타난다
처음에는 좀 더 날카로운 성격으로 하려고 했기 때문에
큐어 트윙클로 첫 변신하는 4화에서도 소악마스러움이 돋보인다
그렇지만 이어지는 5화에서 하루카의 인간성에 반해 정식으로 프리큐어가 되기로 한다
그 후, 12화에서 아이돌 란코에 지지 않으려는 뜨거운 모습,
17화에서는 하루카와 미나미에게 어머니에 대한 불평을 하고
19화에서는 적극적으로 동급생들을 이끄는 등 의외인 모습도 보여준다
하루카, 미나미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변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던 중 디스다크의 딸 트와일라이트가 호프 킹덤의 공주로서의 기억을 되찾는다
프리큐어는 4명이 됐지만 가식없이 솔직한 키라라와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 톱 모델이 꿈인 가진 키라라는 이미 모델의 길을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네요
"요즘 세대 소녀들의 꿈"이 무엇인지 조사해본 결과,
모델이라는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있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
사실 처음부터 세번째 프리큐어는 조금 보통내기가 아닌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미나미가 '학교의 프린세스'이니 그것과는 또 다른 위치의 프린세스 를 말이죠
다른 커뮤니티의 톱끼리 있는것만으로도 굉장한 오오라가 나오게 되지요
"저런 대단한 사람들과 항상 함께 있는 저 아이는 도대체 누구야?"라는 느낌으로
대비되는 하루카의 존재감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 보통내기가 아니다 라는건 구체적으로?
"이런 애가 정말 프리큐어 해도 괜찮아?" 처럼 제 4, 5화에서 보여준 변덕스럽고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그런 느낌으로 계속 갈 생각이었지만 결국 제 4화가 피크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키라라는 이미 목표가 확실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꿈을 쫓는 여자"로서는 하루카보다 몇 걸음 앞서있는 캐릭터로 설정했습니다
- 조금 말투가 나른하고 여유로운 느낌도 있네요
키라라다운 말투가 되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항상 자신감으로 있고 흔들림 없는 아이라서 언제나 여유롭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되지 않으면 표정이 변하지 않고 기술 뱅크신에서도 혼자만 웃음을 짓고 있지요
- 교우관계가 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친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결과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키라라 스스로는 "이것도 나름대로 좋을지도"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쯤 부터 그런 느낌이었겠지만 하루카와 만나고 무의식중에 점점 변해 이전보다는 부드러워졌습니다
덕분에 미나미와 함께 하루카의 보호자처럼 되어버렸네요(웃음)
셋 중에서 가장 상식적인 츳코미 역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눈꼬리가 치켜올라 갔다기보다는 고양이 눈매네요
캐릭터 디자인 나카타니 유키코 씨의 손놀림 덕분입니다
"고양이 눈매로 해주세요" 라고 직접 부탁을 한건 아니지만 마이페이스인 성격이 고양이스러워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트윙클은 첫 디자인 부터 거의 결정된 상태였고 3명 모두 얼굴에 대해서는 초기 구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아마노가와 키라라 라는 이름도 혼자 독특합니다
'키라라'는 제가 생각했습니다 소위 캐릭터 네임이라는것이죠
"유행을 이끄는 아이"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임팩트 있는 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별 이라는 모티브도 있기 때문에 성도 포함해서 직설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카미키 유 프로듀서가 처음 이 시안을 봤을때
"이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끌리네요"라고 해서 "이거구나!" 했습니다 (웃음)
- '하루하루', '미나밍', '유이유이' 하고 키라라는 친구들을 독특한 애칭으로 부르네요
키라라는 좋든 나쁘든 누구하고나 평등한 관계가 되려고합니다
그러니까 상급생 미나미도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를 별명으로 부르는 기준이 놀랍도록 낮죠(웃음)
그것도 즉석에서 떠오른 좋은 애칭을 붙이는 느낌입니다
- 키라라가 활약하기 이전에 12화의 코믹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12화는 진지했던 11화 다음이기도 해서 철저하게 개그로 갔습니다
9화가 미나미의 이야기 였으니 그럼 이번에는 키라라를 주인공으로 하고
게스트 캐릭터도 붙여서 키라라의 다른 일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다만 키라라도 란코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마음은 이해하고 마지막에는 그녀를 인정하니까요
- 어머니인 스텔라가 나오는 17화는 키라라의 꿈으로 이어지는 화였습니다
각자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키라라는 "모델로서 어머니와 함께 연기하는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의 극복해야 할 벽"을 마주하고 정신적 압박을 느끼는 이야기가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키라라에게 있어 스텔라는 동업자면서 장래에 넘어야 할 라이벌입니다
- 슈팅스타 키는 스텔라로부터 만들어지는 듯한 연출 이었습니다만
스텔라 안에서 키가 잠자고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인간계에 흩어진 드레스 키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프리큐어의 꿈에 반응하여 나타난다는 설정입니다
- 꿈과 관련된 인물이나 사물로부터 건네받는 느낌일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17화에 대해서는 "부모와 자식의 유대감"에 반응하여 출현했습니다
모녀 공동 출연이라는 꿈이 이루어진 두 사람은 앞으로 더욱 먼 곳을 목표로 나아가기 시작했죠
- 이야기를 조금 돌려서, 드디어 트와일라이트가 큐어 스칼렛으로 변신했네요
트와일라이트가 4번째 프리큐어가 되는 건 초기부터 계획 돼 있었습니다
최초에 그녀는 "프린세스를 목표로 하는 서민"에 대한 안티테제였지만
하루카는 18화에서 자신 나름의 프린세스의 대답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 입니다
이제 안티테제 캐릭터로서 트와일라이트의 역할은 끝나고 21화에서 일대 결전을 거쳐 4번째 프리큐어가 되는 구성이 됐습니다
- 앞으로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세요
키라라는 17화에서 세계적인 패션쇼에 출연하였고 점점 유명세를 타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토와와의 교류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7~8월 분량을 저는 '팀의 재구성 편'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토와와 하루카 일행의 이야기를 차분히 그려나갈것입니다
그것은 토와의 캐릭터를 만드는 동시에 그녀의 시점을 통해 하루카 일행이 쌓아놓은 캐릭터 성과 서로의 관계를 재확인 하는것이 목적입니다
토와의 합류로 새로운 관계가 생겨나고 성장해가는 4명의 모습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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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면서 생각해보니 새삼 키라라가 거물이라는게 느껴지네요 ㄷㄷ
하지만 우주전은 불가능한 트윙클 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