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만화 게시판에 올라왔던 한 작품이 논란거리가 되어
순식간에 수백 개의 리플이 올라와서 게시물이 성지화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토론하는 거 좋죠. 커뮤니티가 침체되어 있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활발한 편이
더 좋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토론의 선을 넘어서서 싸움으로 번지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아직 감을 잡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실천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이번 사건과 연루되어 주의 조치가 확정된 분들 명단입니다.
분량이 분량이니만큼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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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D*
jmt5
뭐임마싸울래
cys8772
SsC
고미사랑
Time-Diver
원츄매니아 mk-2
섹시♡니혼이치
→↓↘+C
냄새나는하마
과자집
.eva.
◑SexyQuiz◐
불빛
알면용취^^
쿠마사마
구경꾼A
樟葉
테리의철권여고
mama3456
현진玄辰
さいきょう
어치
카루마
풀땅
공명정대
mikaeldeath
[사사라]Acrab
sajang
내이름은삼돌이
혼돈의흑마술사
Sanger Somvold
재입력하시요
노예의귀환
CRY설사S
닌텐刀
노브레인벅
상디야
REIKO
졸라개굴군
yang2120
DDOWM
dogma
막장♬강동원
rofk3
무적광대
샤나스
오장육보개발살
[HendRix]
맥슬링
철없는 남편
V1046
덴드로비듬
린드비어로
My elohim
파천황 도지비론
물끄러미
고란
우물속사나이
nikenoru
페릿과 족제비
꿀먹벙
리크루드
[惡]
하악하악흥분
잭슨일병-저격수
버스님
길량
이틀
송구영신
부삭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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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게시물은 삭제조치했습니다.
리플만 차단할 것인가, 게시물까지 삭제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게시물이 다소 전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논란 유발 작품으로 보고 게시물 삭제를 결정했습니다.
사실 청소년들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어른들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청소년이라고 하면 '지식주입의 대상'으로만 보는 경향이 만연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 목소리를 낼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으니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가 어려워 지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입니다.
하지만 '투쟁'이라는 방법으로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는 청소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통이니까, 관행이니까 무조건 계승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른들을 투쟁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그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지, 그건 운영자로서 관여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토론을 진행하는 태도에 대한 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데에 전혀 거리낌도 없고, 말투도 막나가고, 존댓말만 썼지 완전히 도발적으로 나온 분들도 계시고.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이 많은 인원들에게 일일이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들 토론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글을 남기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신다면 서로간에 얼굴 붉힐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5월 15일까지 게시합니다.
흐응...; 결국 일이 이렇게...
제 아이디는 없군요 ??.. 하핫..관건입니다 ㅋㄷ;;
못봐서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봤었다면 하는 생각을하는 1인...(그렇다고 다시 올리진 마시고..)
음....어쨋든 토론에 참여한것은 사실이므로 경고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만.... 인신공격이나 투쟁같은건 하지 않았고, 상대방이 얼굴 붉힐만한 글을 쓰지 않았던 저로썬... 그런 사람들과 같은 취급 받는게 기분이 좀 나쁘네요. 이래서 참외밭에서 신발끈 고쳐매지말고, 오얏나무 아래선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하는거겠죠. 쩝....주의해야겠네요.
토론에 단순 참여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드린 건 아닙니다. さいきょう님께서는 분명히 토론에 진지하게 참여하셨고 일정한 선을 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한두 게시물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증거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만지소에서만큼은 불필요한 싸움은 피했으면 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도발을 해 오더라도 말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조금만 더 생각을 하고 쓰면 그런 싸움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