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재미중 가장 많은부분을 차지하는것은 역시 전투 입니다.
배틀물이라 함은 역시 싸운다는것이 가장큰 의미라고 할수 있겠지요
배틀물의 재미를 위해선 이 전투부분을 더욱 세련되고 멋지게 만드는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1. 공방전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영상물에 영향이 강한 작가로써 그리는 액션
컷하나하나 과도한 생략없이 영상물처럼 머리에서 이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1)
손오공이 베지터 바로앞에서 도약한뒤 뒤로 날아 땅을 박차고
베지터의 뒤를 치는 모습이 컷에서 아주잘 표현되보입니다.(1)
단순히 3컷만으로 피하기-공격 을 과도한 생략없이 표현해냈다고 볼수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는 많은 컷을 보지않고도 빠르게 박진감넘치는 장면을 쉽게 이해합니다.
(2)
그당시 같은시기에 연재되던 만화들과 비교해본다면
북두의권은 강하고 파괴적인 느낌(2)
쾌걸 근육맨은 레슬링을 사용해 기술 하나하나가 강력해보입니다
나쁜건 아니지만 빠른 전투장면을 연상시킨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그당시 드래곤볼은 독보적으로 전투신이 빠르고 간결하며 가독성이 매우 뛰어났다고 볼수있습니다.
[이장면에선 이런 자세였지만 다음장면에선 저런자세가 되었다]
이중간지점을 이어준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을 인물의 구체적인 행동이 아닌 빠른 효과 표현으로 처리해 빠른 장면을 연상하게하는것이(3)
드래곤볼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3)
다음으로 드래곤볼을 대표하는 간판전투씬은 바로 주먹과 주먹이 얽히는부분인데요
드래곤볼을 보고있으면 전투부분에서 상당히 많이나오는 표현이죠
다른만화에서도 주먹이 여러개가나와 공격하는 장면은 많지만 인물 한명이 소화해내는 공격이
대부분이며 드래곤볼만큼의 개성을 갖지는 못했다합니다.
(4)
손오공과 피콜로의 연속공격을 혼자 받아내는 라데츠(4)
연속공격과 동시에 연속적으로 방어해야하는 장면을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게 1컷에 담아냈습니다.
드래곤볼만의 단순한 멋을 표현한 장면입니다.
2. 피니쉬공격(에네르기파)
드래곤볼은 여러가지 패턴을 창조했을정도로 그 영향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렇기에 드래곤볼은 전형적인 만화의 전투패턴을 모범적으로 따르는 만화인데요
가장 대표적인것이 공방전후 피니쉬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피니쉬공격과 피니쉬공격을 사용해 승부수를 낸다인데요
이또한 드래곤볼은 가장 단순하고 세련된 방법으로 표현합니다.
드래곤볼의 가장 기본적인 피니쉬공격은 누구나 알고있는 에네르기파 입니다.
잠깐 에네르기파에대해서 짚고 넘어가자면
에네르기파는 가장 좋은 피니쉬기술일뿐 아니라 인물의 강함까지 덤으로 나타낼수있어
아주 편리한 표현방식이 될수있죠
'오공의 에네르기파를 맞았으니 살아있진못해!'
'천진반이 에네르기파를 튕겨냈어!!'
등등의 표현으로 주인공이나 상대의 강함을 손쉽게 표현할수있죠
저런 표현말고도의 피니쉬공격에대한 기본적인 임무도 충실히 수행하는
좋은 기술이라 할수있습니다.
에네르기파의 편리함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저 단순히 공방전과 피니쉬를 자연스럽게 연이어 사용할수 있다는것이 가장큰 장점입니다(5)
(5)
또한 에네르키파vs에네르기파 라는 피니쉬공격vs피니쉬공격의 표현도
아무렇지않게 소화해낼수있다는것또한 큰 장점입니다.(6)
(6)
이에네르기파는 기를 조절해 자신보다 강력한 위력을 낸다거나
필요한만큼의 기를 사용해 발사하는것도 가능해 여러방면으로 사용할수있어
만화의 긴장감을 높혀줍니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공방전후 강력한 피니쉬공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한가지의 기술만으로 전투부분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게됩니다.
3. 무공술의 사용
드래곤볼Z 부터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무공술(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술)을 사용할줄압니다.
Z부턴 대부분의 전투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 무공술을 사용한 전투패턴이
새롭게 탄생하게됩니다.
당연히 땅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와는 다르며
빠른 속도감과 공중의 공간감을 사용한다는것이 특징이죠.(7)
(7)
무공술의 사용이 어쩌면 드래곤볼의
초인능력자 배틀요소를 대표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라 할수있습니다.
가장 위 그림 왼발만 두 개인 오공!
그 어떤 만화가 연재가 끝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이렇게 매일 게시물이 올라올까?
저도 나루토의 전투신이 원피스에 비해 간결해보여서 좋다고 생각해여... 다만 확실히 드래곤볼에 비하면 컷과 컷의 액션이 자연스럽게 이어져보이는 것 같지않아서 아쉽네여..
님덕분에 20년만에 발견했네요 ㅋㅋ
좋네요.. 드래곤볼과 산맥을 이루는 명작인 슬램덩크도 처음에는 동작과 동작 사이 연결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죠. 최근에는 원피스의 루피 대 로브루치전이 육탄전의 매력을 잘 표현한거 같아요. (cp9이면 최근은 아닌가? ㅎㅎ) 인상적인게 그 로빈을 구하러 가기위해 문을 지나려 하는 루피와 그걸 막는 루치... 서로 다양한 기술이 어울려진 명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로 대 카쿠도 좋았구요. 조로의 검사로서의 능력과 정신을 잘 표현한 느낌? 드래곤볼은 진짜 시대가 지나도 최고라고 전 생각하고 원피스는 한참 아래라고 생각했는데 cp9에서는 열매와 육탄전이 잘 어우려지게 그린점이 인상깊었죠.
요약 해주시니 좋네요- ㅎㅎ 원피스는 이런면에서 싸울때 말이 많네요- 한장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니... 그런면에서 나루토가 간결한게 좋네요.ㅋ 드래곤볼만 못하지만요 ㅋㅋㅋ
액션의 표현에 있어서 정점에 있는 만화는 역시 친미 시리즈...특히 소우비전에서 통배권은 진짜...
저도 나루토의 전투신이 원피스에 비해 간결해보여서 좋다고 생각해여... 다만 확실히 드래곤볼에 비하면 컷과 컷의 액션이 자연스럽게 이어져보이는 것 같지않아서 아쉽네여..
정성글은 추천!
그 어떤 만화가 연재가 끝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이렇게 매일 게시물이 올라올까?
좋네요.. 드래곤볼과 산맥을 이루는 명작인 슬램덩크도 처음에는 동작과 동작 사이 연결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죠. 최근에는 원피스의 루피 대 로브루치전이 육탄전의 매력을 잘 표현한거 같아요. (cp9이면 최근은 아닌가? ㅎㅎ) 인상적인게 그 로빈을 구하러 가기위해 문을 지나려 하는 루피와 그걸 막는 루치... 서로 다양한 기술이 어울려진 명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로 대 카쿠도 좋았구요. 조로의 검사로서의 능력과 정신을 잘 표현한 느낌? 드래곤볼은 진짜 시대가 지나도 최고라고 전 생각하고 원피스는 한참 아래라고 생각했는데 cp9에서는 열매와 육탄전이 잘 어우려지게 그린점이 인상깊었죠.
그땐 오다가 이제 곧 토리야마급에, 아니 그를 넘어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죠. 정상결전 이후로 아(...)
cp9이면 아주 옛날임
ㅋㅋ cp9이면 거의 5~6년전임 ㅋㅋ
좋은 글이군요. 물론 다 읽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현역만화인 나루토도 액션신이 드래곤볼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가장 위 그림 왼발만 두 개인 오공!
헐 ㅋㅋㅋㅋ
님덕분에 20년만에 발견했네요 ㅋㅋ
채고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발가락 위치만 바꾸면 문제없는거 아닌가요? 육손이나 손바닥 손등 위치도 자주 틀리게 되는 부위죠;
그러네요.
드래곤볼의 전투 연출은, 지금 만화들과 비교해도 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컷과 컷 사이에 연결이 잘되고, 알아보기 쉬우면서도 박력이 있죠.
드래곤볼 전투 연출은 그냥 전설 그 자체... 지금까지 수많은 만화책을 봐왔지만 이렇게 보기 쉽고 이해가 빠르고 박력있게 그려내는 만화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당연하죠. 블리치 나루토 원피스 같은 3대만화? 라 불리는 것들도 왜 욕을먹냐면 루즈하기때문이죠. 싸우다말고 왜 말싸움을하는지? 그냥 싸우지?
요즘 20대초반이나 미성년들이 원피스 나루토 들먹이며 드래곤볼 깔때 보면 한심해 보이던데 내가 늙은건가....
아~ 갑자기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크리스마스에 할일도 없는데..드래곤볼이나 빌려봐야겠네요ㅎㅎ
드래곤볼이 만약 원나블 작가가 만들엇으면 완결이 100권가까이에서 됏을꺼같음.. 각편들이 굉장히 길엇던것같은데 다시봐보면 각편마다 3~4권내에 에피소드가 끝남 그에반해 원나블은 에피소드당 보통 10권내외라 루즈한 느낌이들수밖에 없음
기 모은다고 다른화 넘어가는건 전설임.
아 ㅋㅋㅋㅋㅋ 군대에서 보는대 한달내내 나메크 성으로 날라가던거 생각 나네요.. ㅋㅋ
이 글 보니 확실히 어떤 만화들은 컷 하나하나가 따로 놀고 정신만 없어서 싸우는 동작이 전혀 상상이 안되는 것들이 수두룩하죠.
드래곤볼 진찌 광팬인데 애니는 진짜 같은장면 또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전투 지루 해서 초딩때도 안봄.
전설은 전설의 이유가 있는거겠죠. 다른 작품은 몰라도 드래곤 볼, 슬램덩크 이 두 작품은 앞으로도 길이남을 명작
만화책은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만 본 사람으로서.. 슬램덩크는 전설인 이유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작화도 스타일리쉬 하지 천재적이지는 않고.. 작가가 그리고 싶은 멋진 앵글만 그리다보니 컷과컷 연결도 정말 알아보기 힘들고. ..내용은 잼이는 있다만..... 전설인 까지는............
두권만 보면야 둘다 전설일 필요가 없겠죠 ㅋㅋㅋㅋㅋㅋㅋ
슬램덩크는 연출이 진짜 쩔어요. 배가본드에 가서 더해졌고. 보면서 늘 만화로도 이런 연출이 가능하구나 싶은데... 특히 마지막 산왕전은 너무 좋아서 마지막권만 갖고 있네요
슬램덩크는 만화책 컷이라 그러나요? 각 컷의 배치가 굉장히 훌륭했다고 하던데..
중요한건 슬램덩크는 농구 만화인데 농구의 흐름을 알 수 없네요. 누가 슛하고 누가 디펜스하고 하는 장면만 클로즈업하니깐 전체적인 흐름은 계속 가닥가닥 끊기고, 농구를 보는게 아니라 그냥 스포츠 드라마 보는 느낌입니다. 뭐, 애초에 만화 성격이 드라마틱하기 때문에...하면서 이해하라면 할 말 없구요. 그냥 그렇다고요. 숲을 보여줘야 하는데 나무만 실컷 보여주는 느낌.
나메크성에서 프리더와 싸울때가 절정이었죠 그 때의 드래곤볼이 가장 재미있었음
만화책을 다 모을 정도로 좋아했던 작품. 가장 아쉬운것은 셀전의 상반신파괴.
근데 애니는 좀 아쉬움! 원기옥 하나 쏠라하면 3일이 걸려 ㅋㅋㅋ 만화책에서는 몇페이지도 안되는데
TV버전 애니 토리야마도 포기했음 -ㅅ-; 오죽하면 지가 애니회사 차려서 만들까
괜히 만화의 성서가 아니죠... 정말 교과서 그자체...
예전에 일본만화비평책에서 어떤각도에서든지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작가가 토리야마라고 했던 기억이 ㄷㄷ그 책에서 정말 그림이 천제적이라라고 했을떄 어렸을떄는 바스타드같이 훨씬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 많은데 왜 그러나했던 기억이 ㅎㅎ
드래곤볼은 추천
나루토는 간결하기 보단.. 많이 덜그리는 느낌..
도리야마 아키라는 데생의 신입니다. 다양한 구도에서, 인물의 동세를 저토록 간결하고 정확하게 맘대로 막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은 아직까지 최고입니다. 실사와 같은 후덜덜한 필력을 보이는 배가본드도, 살인적인 스케일을 보이는 베르세르크도... 동세 만큼은 드래곤볼에 한 참 못미친다고 봅니다.
으헉!! 하하하하핫!! 으억!! 하아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