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마법사실험.
본래라면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한 마법연산영역을 인공적으로 심어 마법사를 양성한다는 계획.
하지만 '마법연산영역'은 무의식 영역에 존재하는정신기능의 일종이기에 일반적인 시술로 인공적으로 부여하는 건 불가능하며, 이러한 시술이 가능한 건 '정신구조간섭' 계열의 마법을 사용 할 수 있는 마법사가 아니면 할수 없다.
무엇보다도, 현재 정신구조간섭계 마법이 사용 가능한 사람은 시바 남매의 어머니인 시바 미야와 그 언니인 요츠바 마야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츠야는 이 실험을 통해 인조마법연산영역을 얻은, 이 시대 최초의 사례이자, 최고의 성공품이었다.
그랬을 터였다.
그런데.
시바 남매 눈앞에 있는 남자 또한, 인공적으로 마법연산영역을 얻은 인조마법사.
그 사실은 시바 남매의 사고를 단숨에 공백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충격을 주었다.
「금기의 계통외 마법, 정신 구조 간섭을 사용해서, 의식 영역 내에서 가장 강한 상념을낳는 [강한 정동을 맡는 부분]을 백지화해서 마법 연산을하는 에뮬레이터를 심는 인조 마법사 실험.」
조용히 말하기 시작한 히토라.
「당시 너는,분해와 재생 마법 이외의 마법을 행하는데 필요한 '정보체의 변환' 능력이 전무했다.」
그는 내뱉듯이 말을 이었다.
「때문에 너의 모친, 시바 미야와 그 언니인 요츠바 마야는, 마법의 재능이 없다고 판명됐던 6세의 아들인 널 사용하여 인조마법연산영역 구축 실험을 시술했지.
그 실험에서 결과적으로, 너는 마법연산영역을 손에 넣었지만, 그럼에도 성능이 매우 낮았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정을 제거해서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
그 순간, 타츠야의, 미유키의 피가 얼어붙었다.
다행이 뒤에 있는 에리카와 레오에게는 들리지않은 모양이다.
미유키는 안도했다.
만약 들었다면, 우연이라도 해도 그것을 알게 되면, 슬프지만 반드시 제거하지 않으면안됐기 때문이다.
인조마법사실험, 그리고 타츠야의 인조마법연산영역에 대한 정보는, 요츠바 가문에서도소수의 사람밖에 모르는 ‘비밀’이었다.
설사 고문당한다 하더라도, 입 밖으로 흘리는 건 절대 용서되지 않는 ‘비밀’.
그것이 타츠야의 동급생, 에리카와 레오라 해도, 듣는 것 차체가 용서가 안 되는 비밀.
하지만 남자는, 요츠바 가문의 ‘비밀’에대해 매우 자세히 알고 있다.
대체 어떻게?
이 남자는 대체 누구지?
대체 무엇을 더 얼마나 알고 있는 건가?
그때 그는 말했다.
「……나또한, 너처럼 마법연산능력이 전무했다.」
히토라의 말에, 타츠야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것은 놀라움의 발로.
「하지만 나의 경우, 너와는 달리 선천적으로 어떤 마법을 가지고 태어난 것조차도 아니었다.
사이온조차 가지지 않았지.
즉 나는, 마법이란것하고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 말에, 방안에있는 모든 사람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법연산능력뿐만 아니라 사이온조차 없었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그는 절대 마법사가 될 수 없었던, 완벽한 비 마법사, 일반인이란 뜻이었다.
마법사의 능력이란, 혈통과 유전자에 큰 영향을 받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하지만, 그렇다면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만약 히토라의 말대로라면, 그는 제1고교에 들어오는 것은 용서되지 않았을 터였다.
철저한 재능주의.
잔혹할 정도의 실력주의.
제1고교에입학하는 것은, 그만한 실력과 재능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입학이 허락되었다.
그리고 십사족을 암살하여 죽였고, 지금은 시바 남매를, 에리카를, 레오를제압하고 있었다.
비 마법사에게는, 혈통도 재능도 없는 인간에게는 절대 불가능한 일들을, 그는 간단하게하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그런내가 마법일 사용하는 이유는, 나도 너처럼 개조 받았기 때문이지.
차별을 만들어내는 돼지들을 죽이고, 그것들을 용인하는 사회를 부수기 위해…….」
히토라는 왼손 검지를 관자놀이 부근에 가리켰다.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일단 마법연산능력,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선천적으로 마법연산영역이 애초에 없었지.
하지만 그렇다고 너처럼, 잘 작동하는 부분을 함부로 건드리면, 본래의 기능을 잃어, 나는 ‘내’가 아니게된다.
거기서 나의 스폰서는, 생각했지.
그렇다면 무리해서 마법연산영역을 심을 필요는없다.
내부가 불가능하면, 외부에다 만들면 된다, 라고 말이야.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신의 뇌, ‘마인드’인 것이다.」
「……마인드?」
「그래, 그것이나를 지원하는 스폰서가 만들어낸, 양자형 슈퍼 컴퓨터……」
에리카의 질문에 대답하고, 히토라는 계속 말을 이었다.
「양자형 초고속연산능력을 가진 궁극의 시뮬레이터이자, 궁극의 마법연산능력을 가진, 초미래형 슈퍼 컴퓨터이지.
그 경이로운 연산능력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마법의 외형과 성능을 그대로 재현해낼 수있을 정도이지.
거기다 재현한 마법을 분석하여, 계속해서 끊임없이 개량하고, 또 그것을 응용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초고속연사능력을 이용한 시스템의 해킹및 기계 조작도 가능하지.」
그리고는 히토라는, 자신의 오른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손바닥 중심지에 무언가 있다.
그것은, 에메랄드처럼녹색빛을 띠는 사각형의 보석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나의 뇌파를 양자화하는 변환기, 이 사이코 링크(뇌양자파)로 동조시키면, 마인드의 막대한 연산능력은 나의 일부가 된다.」
말을 끝난 그는, 잠시 한 숨을 쉬고,
「그리고 사이온은, 바로 이것을 통해……」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그는 말을 이었다.
이번에는 소매를 걷어 자신의 팔을 보여준다.
히토라의 팔에는 팔찌형 CAD로 보이는 팔찌가 있었다.
CAD리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외형을 제외하면보통 CAD와 똑같아 보였다.
「그건, CAD잖아?」
「이건 CAD가아니야.」
레오의 질문을 조용히 히토라는 대답했다.
그리고는 잠시 뜸을 들이고는, 말을 이어간다.
「굳이 말하자면 이건 AAD일려냐?」
「AAD?」
「Absorb Assistant Device, 즉 사이온 흡수보조장치란 뜻이지.」
히토라는 양팔을 크게 벌린다.
여인을 맞이하려는 듯이.
「마법사는,미약하지만 언제나 자신도 모르게 사이온을 발산하고 있다.
숨을 쉴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듯이, 살아있는 동안 마법사들은 미약하게나마 계속 사이온을 발산한다.
때문에 세상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와 함께 마법사들이 발산한 사이온이 가득하지.
하지만 아까 말한 대로, 미약하기 때문에 측정할 수 없고, 그렇기에 아무도 그 존재에 대해서모르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에 만연한데도 말이야.」
그렇게 말한 그는, 다시 자신의 팔에 달린 팔찌모양의 기계를 자랑스럽게 보이며,
「때문에 나의 스폰서는, 공기 중에 만연한 이 사이온을 끌어 모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나에게장착했지.
그것이AAD, 바로 이것이지.
이 AAD는미약한 사이온을 대량으로 흡수해, 장착자에게 전달한다.
이것을 사용하면 사이온이 적은 사람도, 애초에 없는 사람도 손쉽게 마법을, 심지어 초대형 마법을 쓸 수있지.
그래, 너희들이자랑하는 전략급 마법 같은 것이라도 말이야.」
말을 끝낸 히토라.
그러나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CAD는 이것!」
그는 이번에는 자신의 가슴에 검지를 대며 다시말을 이었다.
「정확히는,나의 체내에 든 나노머신이지.
이것은 나의 CAD역할을 맡고 있지.」
허공을 바라보던 히토라는 타츠야를 다시 응시하며, 그는 말을 계속했다.
「이 나노머신은, 자기재생, 자기증식, 자기진화의 세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자기재생의 프로그램에 따라, 어떠한 부상을 입더라도 나노머신은 분자레벨에서 복구하고, 상처는 순식간에 아문다.
자기증식의 프로그램에 따라, 때론 이것을 순간 증식해서 칼날이나 송곳을 만들어 무기로 사용한다.
자기진화의 프로그램에 따라, 나의 세포는, 몸 전체는 나노머신에의해 강화된다.
또한 신경을 민감하게 해주어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통각을 차단하여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체내에 들어있는 나노머신의 기본 능력이다.」
히토라는 지팡이를 가볍게 돌린다.
「하지만 세가지 프로그램 중, 자기재생의 프로그램이라는 건 나뿐만 아니라 이 나노머신에게도 해당돼지.
이것은 나의 세포, 유전자를 진화시키고 강화하는 동시, 실시간으로 마인드로부터 데이터를받아, 스스로도 진화하고 강화된다.
일전에 있었던 단말기에는, CAD의 대한 데이터도 같이 있었지.
이것을 해석하고 얻은 데이터는, 나의 뇌를 경유하여 이것에 입력되었지.
단지 그것만으로, 나의 체내에 든 나노머신은, 전에 없었던 CAD 기능을 새로이 만들어냈다.
그것도 기존의 CAD보다 월등한 성능으로 말이야.
이제 알겠나,돼지 제군들?」
「……」
자신을 구성하는 것들을 말해버린 히토라.
보통 자신의 비밀을 적에게 가르쳐주는 건, 삼류 악당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지만, 그는 상관하지 않고 말해버렸다.
마치 비밀을 알려주는 것이, 그에게 아무런 장해가 안 된다는 듯이.
달빛만이 전부인 어두운 저택 내부의 분위기가단번에 팽팽해졌다.
자신의 모든 것을 간단하게 말하는 히토라였지만, 타츠야 일행은 간단하게 받아드릴 수가 없었다.
신의 뇌?
AAD?
CAD의 기능을 가진 나노머신?
히토라가 말한 것들은, 이제까지 일본이라는 틀에서 배웠던, 타츠야 일행의 상식을 모조리뒤집는 것이었다.
「말도 안돼……」
감탄, 경악등 온갖 감정들이 복받쳤지만, 특히 기가 막히다, 라는 뉘앙스가에리카의 목소리에는 포함되어 있었다.
그만큼 히토라가 사용하고 있는 것들은, 굉장히 희귀한 발명들이다.
없었던 마법연산능력이 생기고,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시뮬레이션를 임하여 새로운마법을 발명하는 외부에 있는 슈퍼 컴퓨터.
끊임없이 사이온을 빨아드려, 어떠한 마법이라도 제한 없이 쓸 수가 있는 AAD.
상처가 치료되고, 단련하지 않아도, 60억의세포는, 유전자는 계속 진화되고, 끊임없이 강화되며, 필요할 때는 그것을 단숨에 증식하여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는, CAD 기능을가진 체내의 나노머신.
정말 터무니없을 정도의 발명들이다.
만약 이중 하나라도 논문컴페에 발표하면, 이것을 작동하는 이론을 발견한 사람은 마법연구기관에서스카우트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대로 마법대전에 수록돼, 영원히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다.
타츠야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중 하나라도, 과연 자신이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물론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과연 거기에 얼마만큼의 기술과 예산이 들어갈까?
백 보 양보해 기술과 예산이 괜찮다 하더라도, 거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완성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에리카와 레오는 생각했다.
신의 뇌.
AAD.
CAD의 기능을 가진 나노머신.
이 모든 기술을 독점한 그는, 그야말로 신에 가장 가까운 마법사, 그야말로 신에 필적하는 남자라고.
이, 이건 거의 인간이 아니라 사이보그조차 초월하는 최종병기 급이군요! 왜 히토라가 먼치킨인지 모든 걸 깨달았다! (내가 구상한 안티 팬픽 주인공으로는 짹도 못하고 히토라에게 관광당하겠네 쩝) 시험 기간이 닥쳐왔지만 이걸 보고 기운을 내며 공부중입니다. 다음 화도 기대하겠습니다. PS.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설마 이치죠나 다른 기타 인물들도 이전의 플라스마 폭격으로 분해된건가요?
ㅋㅋ 캡틴 시바ㄹ을 제압시킬 수 있는 먼치킨으로 구성했는데 당연히 무적을 되죠. 이치죠는 당연히 사라졌고, 기타 인물들은, 조금 기다리시면 아실 겁니다.
흐음... 엄청난 기술들이군요. 무려 타츠야가 경악할 정도라니! 과연 저 기술들을 만들어낸 존재가 누구일련지... 그리고 그 엄청난 기술들을 숨기고 지금까지 뭘 해왔던건지 그리고 히토라에게 저런 신에 대적하는 힘을 부여 해준 목적이 뭔지 점차 의문이 쌓여가네요. 과연 이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왠지 히토라는 쇼와 라이더에 개조인간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