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Ver.Ka 20년의 고동을 새기며 출현
다큐멘터리 : "제타 건담 Ver.Ka"
Ver.Ka 20주년의 새로운 도전으로 탄생한 제타 건담 Ver.Ka. 이번 달의 테스트샷을 편집부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개발 코멘트를 섞으면서, 어떻게 이번 키트가 만들어졌는지 알아가봅시다.
<반다이 스피리츠 취미 디비전 개발 담당>
- 먼저 카토키 하지메 씨와 "애니메이션을 의식한 제타 건담으로 가자"라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이미 과거 MG Ver.1.0이 카토키씨의 어레인지 성향이었고, 지금 다시 당초의 애니메이션 설정화를 재검토하면, 당시의 기술적인 사정으로 입체화할 수 없었던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런 입체화의 제약 속에서 제타플러스라는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변형을 하는 제타 파생기가 나왔습니다. 그 변형 방식이나 프로포션은 정말 휼륭했고, 그만큼 지금까지의 제타 입체물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제타를 해석하는 정론 중 하나입니다.
- 하지만 지금 최신 건프라 기술을 무기 삼아 다시 원점의 제타와 맞선다면 새로운 무언가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제타의 모습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기 때문에 재미있다"라는 카토키 씨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그런 도전의 마음을 담아 '20주년의 새로운 도전' 이라고 한 겁니다.
- 본 제품은 최근 건프라 트렌드와 같은 머리가 작거나 디테일이 많거나 스타일리쉬한... 그런 조형과는 결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최신 포맷으로 놀기 쉽고 엄청나게 멋있지만 어딘가 그리운 그 시절에 동경했던 제타. 그런 상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MS 형태
후면
가변 MS인 본 기체의 전용 장비에 해당하는 플라잉 아머와 롱 스테빌라이저. 제타 건담 방영 시절의 키트에 비해 엣지있는 조형으로, 메카 디자인을 다룬 후지타 카즈미 씨의 날렵한 설정화를 재현하고 있다. 엑스트라 피니쉬 부품을 포함해 각 부분에 있는 노란색과 회색의 디테일을 개별 파츠화하고 있으며, 성형색으로 재현되어 있다.
전면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존중한 조형으로, RG나 MG Ver.2.0이 익숙한 세대는 오히려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제타는 수평으로 서있는 흉부였지만, Ver.Ka에서는 보다 애니메이션 설정화의 디자인에 가깝게 아래 방향으로 내려간 형상이 되어 있다. 다리의 라인도 둥글게 리파인된 MG Ver.1.0이나 제타플러스와는 다른 <예리함>을 느끼게 한다.
웨이브라이더 형태
전면
설정화고에 가까운 앵글로 촬영하면 그 재현도의 깊이를 알 수 있다.다리 부분은 2단계로 접혀 컴팩트해지며 플라잉아머는 형상이 크게 바뀌고 날개 면적이 확장되어있다. 변형 후에는 각부의 잠금 기구로 고정하여 비행기 모델처럼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측면
측면은 쐐기 모양의 실루엣을 형성. 팔 부분이 플라잉 아머에 들어감으로써 상하 두께가 억제되어 있다. 랜딩 기어는 플라잉 아머 실드, 사타구니 4곳에서 전개된다.
후면
인간형의 실루엣이 사라지고 전투기로 변형. 기수(실드)부터 플라잉 아머의 날개로 흐르는 라인이 아름답다. 발 아랫면의 디테일은 별도의 부품화를 통해 성형색으로 재현되어 있다.
도전과 진화를 이어가는 <최초의 변형되는 건담>
당대의 1/100 스케일에서 이미 웨이브라이더 형태로의 변형에 도전했고, MG Ver.1.0에서는 카토키씨가 MG 개발에 참가했다. 변형 기믹을 포함하여 MG용 설정화를 제공하여 변형과 프로포션의 양립을 목표로, PG에서는 양형태의 관절강도를 안정시킬 수 있으며 장갑의 탈부착, 유지보수 해치 사이 닫힘 등 대형 키트만의 충실함을 지켰다. MG Ver.2.0은 극장 3부작 개봉의 타이밍에서 기존 키트의 변형 기믹을 진화시키면서 극중의 프로포션을 재현했다. RG에서는 1/144 스케일에서의 변형을 실현시키기 위해 신규 어드밴스드 MS조인트를 채용. RG 독자적인 실제 기계 고증에 의해 변형 기구를 리얼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제타 건담 Ver.Ka는 여기까지의 제타계 키트의 기술을 결집한 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수히 존재하는 디자인과 변형의 <해석>
POINT.01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의 추구
POINT.02 "가동"과 "고정"이 자아내는 사상 최고봉의 변형
POINT.03 Ver.Ka 20주년 기믹과 메카 표현의 진화
이번 컨셉의 하나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의 추구」가 내걸려 있다. 카토키 씨의 컬러 개발 화고를 확인하면 애니메이션 설정화에서 많은 뉘앙스가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Ver.Ka의 개발에서는 미팅뿐만 아니라 자료를 통하여 카토키씨와 스탭 사이에 여러 차례 교환이 이루어졌다. 여기에서는 개발 초기에 주고받았던 개발 준고의 일부를 소개하겠다.
<개발화고 메모에서>
❶삼각 플레이트
좌우 인테이크 아래에 있는 삼각 플레이트에 대해서 단순한 힌지라면 웨이브라이더 형태시 돌출량이 적기 때문에 내세우는 기믹이 제안되고 있다.
➋다리부(1)
무릎 아머와 다리부 안쪽 측면 형상에 대해서 "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한다" 메모가 쓰여 있다
❸다리부(2)
무릎 아머 주위의 푸른 부분은 지금까지 병행하고 있는 해석이었는데 이번에는 위로 갈수록 가늘게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❹실드
실드의 윤곽을 결정할 때 플라잉 아머와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해 윤곽을 최대로 해놓고 어느 정도인지 지켜보자는 지시가 내려졌다.
❺프론트 아머
프론트 아머 하면의 형상에 대해서 이쪽도 위로 갈수록 가늘게 하라는 지시가 적혀 있다
❻발 뒤꿈치
발 뒤꿈치에서 붉은 부분의 두께를 줄여달라는 지시가 써져 있다.
(흐려서 읽을 수 없는 부분은 아예 지웠습니다.)
두부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에 맞추고 있다. 카메라아이 조형의 쿠마토리(일본 연극에서의 과장된 붉은 아이라인. 여기선 안저를 의미하는 듯함.)에 가까우면서, 여기까지의 이마의 센서, 눈매 파츠의 형상에 있어 얇게 하라는 지시가 쓰여 있다.
전완부 / 팔꿈치 관절
MG Ver.1.0 이나 PG 에서는 전완 안쪽이 실린더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에니메이션의 디자인에 맞춘다면 파이프가 맞다. Ver.2.0이나 RG에서는 파이프의 형태가 되어 있어, Ver.Ka에서는 보다 설정에 맞는 표현을 제안하고, 팔꿈치 관절에 있어서는 하나의 축을 더 추가하고 싶다는 제안. 형상은 설정에서는 둥근 디자인으로, MG에서는 재현되어 오지 않았기 때문에 Ver.Ka에서 처음으로 재현한다고 써있다.
시작 조형
시작 조형에 대해 카토키씨가 직접 감수. 두부를 96%로 줄이고, V자 안테나를 3mm 길게 하는 지시가. 인테이크의 아래의 삼각의 플레이트는 아래로 향하게 하는 지시가 쓰여있다. 각부 유닛에서는, 정강이 아머의 신장 하라는 등의 지시가 쓰여 있다.
제타 건담 시리즈에 나오는 모빌 슈츠 전부 개성과 디자인이 당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특히 디오나 큐베레이는 정말 멋진것 같아요.
살 수도 없을거 같네… 좀 많이 찍어라 되팔렘들 뒤지고 좀
제타 건담 처음 봤을 때는 시대를 앞선 디자인이란 생각을 많이 헀는데 그로부터 10년도 넘게 지나고 나니 그 '앞서간 시대'조차 살짝 지나간 느낌이 있는 것 같음 ㅋㅋ
설명 보면 팔꿈치 회전 축이 있는듯 한데 과연..
어....? 다시 확인해보니 원고에서는 볼관절 체결인데... 설마?
설명 보면 팔꿈치 회전 축이 있는듯 한데 과연..
어....? 다시 확인해보니 원고에서는 볼관절 체결인데... 설마?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kklouie
제타 건담 시리즈에 나오는 모빌 슈츠 전부 개성과 디자인이 당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특히 디오나 큐베레이는 정말 멋진것 같아요.
kklouie
일본이 한창 돈빨고 잘나가던 시대였으니깐요. 건담, 사이버포뮬러 전부 비슷한 시기... 어쩔수 없는 경제논리.
kklouie
유명한 메카 디자이너들 리즈시절에 만들어낸 주옥같은 메카닉들 많죠
kklouie
80년대니까 가능한겁니다.
kklouie
당시 천재라 불리는 디자이너가 셋넷이 달라붙었으니.. 걸작이 안 나올 리가요 ㄷㄷㄷ
kklouie
... 그러함 ...
... 동감임 ...
... ? ... 사이버포뮬러가 비슷한 시기? ...
제타 건담 처음 봤을 때는 시대를 앞선 디자인이란 생각을 많이 헀는데 그로부터 10년도 넘게 지나고 나니 그 '앞서간 시대'조차 살짝 지나간 느낌이 있는 것 같음 ㅋㅋ
... 지금에 와서도 딱히 마스터했다는 느낌이 없어서 별로 동감이 안됨 ... 퍼스트나 신나게 배껴왔지 ...
살 수도 없을거 같네… 좀 많이 찍어라 되팔렘들 뒤지고 좀
수성의 마녀때문에 이래 저래 물량이 안많을것 같아요. 물 들어올때 노 젓으라고 수성의 마녀...지금 반응도 좋고 한참 밀어주는터라 아무래도 얘도 언니 꼴 날것 같아오....한 2-3년은 팝업 인질될것 같아요. 언니는 벌썬 몇년째 팡업 인질인지...
MG급이랑 PG 급은 생산 물량 자체가 차이가 어마어마 할걸요.. 과장한거겠지만 오죽하면 PG는 만들수록 손해라는 말도 있을정도라.
제생각에는 팝업 인질 보단 RG 하이뉴,갓 수준의 품귀현상 MG버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보나마나 물량 없어서 그림의 떡이겠지 예전엔 한정판 아니고서...사는데 문제 하나없는데 ㅋㅋㅋ이제 사는거부터 걱정이넼ㅋㅋㅋ
... 차라리 옛날에 병행수입할때는 보따리라고 욕은 했을지언정 물건은 구했는데 반다이가 들어온 요즘이 더 구하기가 어려우니 이거원 ...
이제 울지 말아요
아... 저게 PG로 나왔더라면 더 끝내줬을텐데 ㅠㅠ PG는 언제쯤 2.0이나 버카가 나올려나;; 아무튼 너무 기대되긴 하다.. 역대 최고 MG킷이라면 하나 사야겠....!!
역대 두번낸건 퍼스트뿐... z건담 언리쉬드....
그래서, 하메런은?
제타건담 확장판 feat.한정
... 그런 뻔한 것 보다도 ... 뉴때처럼 ... 미친척 스트라이크제타같은 거 내놨으면 ...
번역본 올려 주셔서 넘넘 고맙습니다!!!! 추천 쾅!
사지을 보면 취향과는 멀어 사고 싶지 않고 만드는 재미를 생각하면 사고싶고 갈등 때리네요.
저 배바지를 보니 버카가 확실합니다
버카 특징 배바지 !
... 이제와서 딱히 배바지 느낌도 없구만 ...
다른 제타제품이랑 비교하면 배바지 존나티남
변형 킷에 한해선 가격이 오르더라도 메탈관절같은것도 고려해주시는 것도 좋을꺼 같은데
예약 좀 풀어 ㅜ
안이뻤는데..설득되기 시작했어ㅠ
넘나 저쪼아래가 거슬린다.... 못샀으니 더 거슬린다...
제타 관심없어서 안살꺼지만 번역 추천! 너무 고생하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타 ver.ka가 뉴건담 ver.ka 처럼 오버 디테일로 나오길 바랬어서 아쉽습니다. 형태나 디테일이 ver2.0과 큰 차이 없어보이고 오버 디테일로 나온 버전은 RG 뿐이기도 해서 기대했는데... 덕분에 돈 굳었네요 ㅎ
... 저도 그런 걸 기대했지만 ... 어쨌거나 제타팬이기도 한지라 돈 들고 기다리는 ...
원작 따라간다면서 덕트 부분 오렌지 노랑으로 구분 되어 있는데 왜 노랑으로 통일 했지? HG리바이브는 해줬는데…
설마... 제타 2.0 고질 문제인 뒷꿈치 높이 안 맞는거 수정 하겠지?
안나온 킷트나mg하거나 아님 지온 킷트 mg 많이 되면 좋겠다...
원작 그대로의 제타의 모습과 그 입체화가 당시에는 한계가 있었기때문에 지금쯤의 기술력으로 재현하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네요.
아빠가 소년시절 감탄하고, 이제는 그 아들이 감탄하는 디자인.
다 좋은데 저 배바지 프로모션은 어떻게 포기할 수 없었던 거냐........
버칸데 카토키 리파인은 어디갔어 라는 물음은 본문글에 써있네 "1.0때 이미 했습니다" 사자비 랑 뉴건담도 오리지널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신 설계좀.... 50년 후에나 가능할려나
버카 기념으로 hg 0088 재판좀..........
팔관절모양이 독특하네요 이때까지나온 제타들이랑도 다른데요?
저렇게 원형 관절이 맞더라고요. RG도 팔꿈치를 펴면 저런 디자인이고 굽히면 흔히 아는 직사각형 형태의 관절이 드러나는데, 아예 원형으로 설계한 건 저게 처음이네요.
첨엔 에이 별로네.. 했는데 보면볼수록 이거 땡기네요. 역시 제타.. 존나 이쁘다 진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