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최고의 엠지라는 찬사를 받는 시난주를 이제서야 조립중입니다.
사실 악마 잡느라 사놓고 박아 놓고만 있었거든요. ^^;
시난주 하면 허리, 허리하면 시난주인데 상체에서 머리까진 순서대로 조립하고 바로 허리 조립 들어갔습니다.
가장 주의할 부분은 컨디션이 좋을때 먼저 처리하는게 상책이죠.
우선 이미지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파손이 잘 되는 부분이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숫핀입니다.
이 부분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사진에서처럼 검은색 동그라미 모양처럼 보이는데요.
잘 보면 미세하게나마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 돌기가 있습니다.
네, 저거 때문에 안들어갑니다.
저도 멋모르고 끼우려고 하다가 멘붕 직전까지 갔다가 발견했네요.
저 부분을 아트나이프로 깔금하게 다듬어 줍니다.
게이트 정리하듯이 다듬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드럽게 살살 돌려가며 하체를 상체와 결합하면 좀 뻑뻑하긴 해도 파손없이 잘 결합됩니다.
뒷북인지 몰라도 한 번 올려봅니다.
오옷 이런글 좋다능! 어쩐지 안들어가더라 ㅡ..ㅡ;;
조립 시작전에 황동선부터 박고 시작하는 거 추천합니다. 두어개 박고 골반과의 결합부 안쪽에 프라판을 덧대면 완성. 저 부분은 일부러 뻑뻑함을 유도할려고 있는 것 같으니 그냥 두고 핀 자체의 내구성을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거 외에도 허벅지 위쪽 연결부도 위험.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코기름을 묻혀주면 잘 들어갑니다.
건성이신분은 바세린을 이용하세요~
그러고보니 ABS재질 기반 프레임들은 게이트만 크고 쓸데없이 딱딱해서 다듬기도 힘들고 접착제도 안들어서 접합선 수정도 힘들고.... 거기다 내구성도 그리 좋지 못하다면 실패한 재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등장한지 10년쯤 된거 같은데 슬슬 새로운 재질을 내줫으면 하는 바램.
이번 마라사이는 모두 PS재질입니다..
저도 만들어야하는데 좋은 참고 글이네요
전 저부분 파손이야기가 하도 많이 나와서 왜 그런가하고 부품을 봤더니 딱 부러지기 쉽게 되어있더라구요. (PG 스리덤 날개부랑 똑같은 설계).. 그래서 조립도 하기전에 일단 핀바이스로 뚫고 황동선 두개 냅다 박아버렸습니다.
하이뉴 고관절도 비슷한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조립전에 깍아내었는데 너무 깍았는지 헐렁해져 버렸다는...ㅡㅜ 조금씩 조금씩 깍으면서 테스트 하면서 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