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액션 베이스 시리즈 다 써보게 된 후기 (장문)
전통의 액션베이스 1
1/100 레전드 건담 초회한정판으로 들어있던 스탠드를 본격적으로 제품화 되었습니다.
첫 등장때 건프라 유저들은 이걸 보고 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놀라워 했죠.
이후로 다양한 컬러가 나왔고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초기 제품인 만큼 불안 요소가 꽤나 산재합니다.
* 각도를 다양하게 줄 수는 있는데 중간 지지대의 하단 고정 조인트 배치가
난잡하다고 해야 하나? 쓰고 싶어도 주 지지대를 받쳐야 하는 부분이 틀어지는 일이 생겨
거진 없는 취급하는 게 낫습니다.
* 건프라와 맞물리는 부분 아래에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플라스틱 톱니가 갈리면 거진 나사의 힘으로 버티게 됩니다.
이 상황이 되면 그냥 본드칠 하고 각도 포기해야 합니다.
올려지는 건프라에 비해 목 부분이 가늘어서 톱니가 닳으면 바로 고꾸라집니다.
* MG 중에서 일반적인 크기인 18cm에 맞춰진 느낌이 강합니다.
대충 뉴 건담 크기에서 1cm 내외 키트를 올리면 휘청거립니다.
(더블제타 버카 올려보신 분이면 아실 겁니다.)
18~19cm 크기라고 해도 등짝에 뭐가 많이 달려 있으면
역시나 휘청거립니다.
이 모든 것이 중간 지지대 부분이 부실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MG 페니체 리나시타에 동봉된 개량형 액션베이스
액션베이스 1의 단점을 어느 정도 수정한 스탠드입니다.
중간 지지대의 높이 조절은 없지만 확실하게 주 지지대를 꽉 잡았고
난잡했던 하단 조인트를 일정하게 배치해서 각도 조절이 쉽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플라스틱 톱니 + 나사방식으로 된 부분도
레버 방식으로 쉽게 고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구요.
다만... 그만큼 각도 조절 폭이 크기에 세세하게 조정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 있다고 봅니다.
액션베이스 2
HG용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다만, 크기가 12.5cm~에서 14cm정도 크기의 건프라에 맞춰진 느낌이 강합니다.
게다가 밑판이 꽤나 협소해서 덩치 큰 애들을 올리면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나자빠지는 일이 있습니다.
조립시 나사, 너트를 3군데나 박아야 하는 점에서
귀찮기도 할 뿐더러 건프라를 올리는 부분에 파손 일어나면
스탠드를 거진 버리는 일까지 생기게 됩니다.
역시나 액션베이스1과 동일하게 플라스틱 톱니 + 나사 방식으로 되어있어
톱니가 닳아버리면 나사로 무게를 버텨야 합니다.
높이 조절, 각도 조절이 되긴 하지만 쓰다 보면 아실겁니다.
최대로 당기고 아래 각도는 무조건 아래로 3,4칸에서 거진 고정이라는 거.
맨 위 2칸은 거진 쓸 일이 없고,
맨 아래 2칸은 최대치로 높이 올리는 거 아니면 거진 안 씁니다.
액션베이스 3
장점은 밑에 배경지를 쓸 수 있다는 점.
안 쓴다면 베이스 1개에 HG 건프라 2~3개 정도는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탠드 파츠가 꽤나 특이한 편입니다.
그래서 각도 잡는 거 은근 까다롭구요.
사진에 보면 밑판 안에서 놀게 끔 잡혀져 있습니다.
스탠드 각도 조절은 꽤나 큰 편이고 길이 조절도 세세하지 않습니다.
최대로 당기면 생각보다 높게 뽑힙니다.
그냥 목 부분에서 세세하게 각도가 잡히는데...
역시나 플라스틱 톱니 + 나사 방식이라 파츠 갈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액션베이스 4,5
같이 묶은 이유는 4에서 간이형으로 나온 게 5입니다.
즉, 구성품, 지지대 크기 빼곤 같은 구조로 나온 제품이에요.
액션베이스 1의 문제점인 나사 결합을 단순 플라스틱 파츠 결합으로 바꾸고
밑판, 지지대에 다양한 조인트 구멍을 마련하여 각종 악세사리를 대응 할 수 있게 끔
범용성을 살린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일단, 나사를 쓰지 않고 레버 방식이라는 점에서 좋고.
중간 지지대 덕에 탄탄하게 잡히는 느낌도 들구요.
단점은 레버 방식인 만큼 세세한 각도 조정은 불가능하고 많이 불편합니다.
(중간 지지대 빼고 꼳고, 길이 맞추는 거 귀찮아요.)
거기다 플라스틱 파츠 결합이라보니 가끔 뽑기운이 작용되어
헐렁하거나 과하게 빡빡한 놈이 걸려서 설치시 힘들어지기도 하구요.
지지대 두께가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라서 등짝에 과한 짐이나
무식하게 큰 날개 달려 있으면 휘청거림이 액션베이스 1만큼이나 됩니다.
게다가 4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밑판 3개를 주는데... 다 쓸 일이 있을까요?
예시 사진처럼 썼다간 공간 파괴거든요.
물론 저 남는 공간에 올려 둘 수는 있는데 제품 안에 들어간 간이 지지대를 쓰거나
다른 액션베이스 지지대를 다 끌어 쓸 거 아니면 1개 쓰게 됩니다.
혼 스테이지 액트3 계통
최근 많이 보이는 형태의 스탠드입니다.
장점은 꽤나 튼튼합니다.
관절 부분에 나사가 쓰이니 조여주는 걸로 강도 조절 되서 좋구요.
덩치 큰 HG, MG를 모으지 않는 분이시라면 제일 속편한 스탠드입니다.
다만, 높게 띄우기 힘들고, 3mm 조인트 구멍이 없는 건프라라면
별 수 없이 집게로 허리를 걸어야 하는데
저는 이게 보기가 흉해서 안 쓰게 되네요.
현재 생산 자체가 없는 미니 베이스
제품 자체가 단순하니 각도 조절, 높이 조절은 뭐 그냥 있다 수준이지만
단순 가성비를 생각하면 얘 만한 건 없습니다.
주로 SD에 쓰기에 적당한 제품이고
HG도 12.5cm의 표준 크기 이내라면 괜찮게 쓸 수 있습니다.
한때 기지 스탬프 경품으로 많이 뿌렸습니다.
이것 말고도 다른 스탠드도 많이 써보긴 했는데
일단 제일 싫은 건 액션베이스 2입니다.
작은데 나사를 3개를 박아야 하고, 밑판도 작고
각도 조절은 있구나~ 싶은 수준이였거든요.
만족감이 큰 건 액션베이스 4,5.
제일 큰 장점이 나사 없는 것.
그리고 악세사리 덕에 큰 무장을 드는 기체의 관절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서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건 페니체 리나시타에 동봉된
개량형 액션베이스 제품화입니다.
왜 안할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