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니퍼가 창렬하다는 생각 취소합니다

사람들이 다들 궁극니퍼가 좋다고 하길래 일단 사기는 했는데,
프라모델용 니퍼치고 너무 비싼 가격인 거 같아서 '이게 맞는 가격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얼마나 성능이 좋은지 한 번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둘 다 같은 파츠의 같은 부위에 달린 게이트를 왼쪽은 제가 평소에 쓰는 막니퍼, 오른쪽은 오늘 산 궁극니퍼로 잘라봤더니....
평소대로 막니퍼로 자른 게이트는 게이트 자국이 매우 선명하게, 그리고 굵직하게 남아서 아트나이프로 긁어내야 할 거 같습니다.
자르는 느낌도 기존에 쓰던 막니퍼에 비해 굉장히 낮설게 다가왔습니다.
막니퍼로 게이트를 자르면 파츠를 런너에서 자를 때와 다르지 않게 둔탁한 느낌이 나지만,
궁극니퍼로 게이트를 자르니 마치 부드러운 치즈케이크를 자르듯이 약한 힘으로도 가볍게 잘리더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장비가 7만원이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확 와닿네요.
이런 걸 이제서야 써보다니 내 프라생 5년치 손해본 기분이고요.
다시는 어디 가서 궁극니퍼가 가성비 구리다는 헛소리를 하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