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는 장난감이란 말이 싫었는데...
이건 완전히 소모품입니다.
장난감은 내구도라도 있지...-.,-;;
MG리젤입니다.(리젤과 네모는 엄청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1인...)
벌써 만든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Z건담 색으로 도색을 해 주며, 애착을 가졌던 녀석인데,
골반이 이상하네요.
들면 다리가 자꾸 모아집니다.
고관절이 아작이 났습니다. ㅜ.ㅜ
금 간 상태였던 것 빼면서 아예 부러졌습니다.
새로 구할 수도 없고, 구한다고해도 저 C형관절 극혐...
그래서 더 튼튼하도록 황동선을 박아줍니다.
사포질로 황동선 넣은 부분을 매끈하게 해 준 뒤,
붓으로 살짝 칠해줍니다.
저 부분만 칠하자고 에어붓 꺼내긴 번거로운지라...^^
그냥 황동선이 안 보이면 만족합니다.
문제의 고관절입니다.
다리와 골반은 저 C형 관절로 연결이 되어 있고,
(사진상 바깥쪽에 보이는 양쪽 축에 C형 관절을 끼는 구조입니다.)
골반도 달랑 저 원형 축(가운데 검정 부분의 볼 관절)으로
허리 뒷쪽으로만 고정이 되니, 심하게 덜렁거리네요.
나름 도료 잘 부착되라고 사포질도 해 주면서 열심히 만들었던 것인데,
파손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또 이렇게 수리해 주니 애정이 다시 생기네요.
아무튼 소모품...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