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여드릴 것은 아카데미의 역작(?) 크리스탈 시리즈입니다
이건 아직도 오래된 문방구 가면 쌓여있을 정도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도 그렇게 안 비싸고 말입니다
프라모델로서도 그다지 좋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장식용으로는 썩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피아노의 난이도는 굉장히 높으므로 장식용으로 산다면 피아노 말고 다른 것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품입니다. 죄다 클리어부품이라 알기 힘들지만 개별 포장된 통짜부품이 5개고 런너 2장, 그리고 낚싯줄 하나입니다
참고로 개별 포장된 부품들도 대체 어떻게 만든건지 게이트 뜯어낸 자국이 굉장히 튀기 때문에 조립 전에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이왕 개별 포장이면 그런건 좀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건반만 유일하게 클리어가 아닙니다. 박스에는 마치 클리어인 것처럼 되어있는데요
건반까지 클리어면 구분이 힘들기 때문일까요?
사출색이 파란색 클리어인 것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저는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설명서입니다
이 키트가 어째서 아카데미 크리스탈 키트중 최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물건인지 알 수 있는 파트인 실 꿰기입니다
마치 암호표를 연상케 하는 실 꿰는 순서를 보고있으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저 구멍에 맞춰서 동봉된 낚싯줄을 꿰면 됩니다
말이야 쉽지만 막 헷갈리고 그럽니다. 절대 쉽지 않습니다
줄이라도 넉넉하게 주면 모르겠는데 제가 해보니까 꽤 아슬아슬합니다. 실수하거나 중간에 끊어지면 망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실 자체가 사각형 실패에 감겨있던 관계로 울퉁불퉁합니다
깔끔하게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새로 낚싯줄을 따로 구매해서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사실 이 실 꿰기는 굳이 안 해도 상관은 없는 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장식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식용 프라모델에서 장식하는 부분을 뺀다는 것은 다소 어불성설이겠죠... 멋도 안 나고. 부품이 전부 클리어라 티가 납니다
뭐 어쨌건 완성입니다
뚜껑은 개폐가 됩니다. 따로 고정되는 기믹은 없고 안쪽에서 지지대를 세워 뚜껑을 받치는 구조입니다
뚜껑이 클리어 부품+맥기라서 고급진게 꽤 볼만합니다
사실 크리스탈 시리즈가 이 고급진 맥기 빼면 시체죠. 클리어도 좋지만 맥기가 한층 더 고오급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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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넨도로이드용 소품으로 굉장히 잘 매치됩니다. 사이즈가 비슷해서?
90년대에 나온 프라모델이 거의 20년 후에 나온 피규어랑 매치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와카나 넨도로이드는 넨도로이드용 피아노 소품이 1개 있긴 한데 그것보다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느낌
원작에서 빈네 집에서 써보려다가 고장나서 포기했던 그 피아노 같은 느낌도 듭니다
넨도로이드 가진 분들이라면 하나 구해서 조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입니다
맑고 아름다운 소리가 날 것 같아요!
맑고 아름다운 소리가 날 것 같아요!
영창~
영창 가자~~~
여렸을때 동내 문방구 지나갈때마다 항상 보곤 했었는데.. 그땐 변신로봇에 혼을 팔던 시절이라 과연 누가 저런걸 돈주고 살까~ 그런 생각을 하곤 했지요.
초반엔 푸른색으로 나왓었어요 마중엔 그냥 클리어로 바뀌더군요 푸른색이 그냥 클리어 보다 훨씬 이뻐요
저도 어렸을때 문방구에서 자주 보던 제품이네요. 방학숙제로 가끔 제출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왠지 이 게시물로인해 "크리스탈 피아노 품귀 현상" 이 발생할것 같습니다 ^^
90년대 나온건가요? 난 왜 80년대 중딩때 만들었던 기분이 들지.......?
저희누나가 저시리즈 중에 교회였나 무튼 그거 조립했던 기억이. . .
제시카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