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문구점이 문방구였던 시절, 학교를 마치고
문방구의 문앞 진열이나, 창문을 향해보면 각종 로보트장난감들을 보면
갖고싶어 했던 시절이 있었다죠.
당시 설레였던 시절의 프라모델을 꺼내 봤습니다.
'그레이트 다간' 보다 '전설의용사 다간' 이란
제목으로 알려져서 TV만화영화나 비디오로 유명해서
누군가가 '비디오를 빌려왔다.'고 자랑하면
아이들끼리 모여, 그 아이의 집에서 비디오를
시청했던 것이 엊그제처럼 느껴집니다.
접착제가 필요없는 스냅키트라는
장점이 눈에 띕니다.
당시에 접착제가 꼭 있어야 완성이 되는
제품도 있다보니, 접착제없이도 만들수 있다고
강조를 한 것을 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이겠죠...??
상자의 아래에는 해당회사의 로고와 품질보증 무늬와 해당 일본 만화영화회사에서
만들어도 괜찮다는 상표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뭐, 당시 아이들에게는
저작권이라는 인식개념이 없어, 그냥
로보트면 무조건 멋져 보였던 시절이라
있으나 마나겠죠??
무엇보다, '각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문구가
설레이고, 이 포즈 저 포즈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1997년 2월에 생산이 되었고, 가격은
무려 3,000원 입니다.
당시에 500원 짜리 가격에
사탕이 들어있는 프라모델이 흔했기 때문에
결코 당시의 아이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란 것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게다가, 부잣집 도련님들은
이거보다 완성품에 거대하고 더욱 정교하고
변신도 가능한 것을 가지고 놀았으니...
뭐, 그래도 이것은 각관절이 움직이니까, 이것만으로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설명서는 단순해서
머리, 팔, 다리, 몸통, 날개 정도면
끝입니다.
주의사항 중간에
니퍼와 칼을 사용하라고
되있으나, 당시의 아이들은 그런 도구들을
사용개념이 없어, 대부분 손으로 뜯어
돌려서 끼우는 것이 흔했다죠...
그래서 뜯어 만들다가 부러지면
"싸구려네." 니 눈물을 흘린 사례들도
있었을 겁니다.
완성후 스티커 작업.
지금세대에 봐도 상당한 양이며, 당시
이것을 다 붙이고 가지고 논 아이들은
몇명이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그럭저럭 완성.
당시의 시절처럼 조립을 하면
부러질까봐, 니퍼와 칼을 사용하고
스티커를 전부 붙였습니다.
나름 간단한 조립같아 보여도, 부품
끼우는 결합이 뻑뻑하여 시간이
상당히 걸렸습니다.
게다가, 상당한 스티커까지 부착도 덤...
뒷모습.
뒷모습은 그나마 스티커 부착이 적어서 그런지,
꾀 깔끔합니다.
요즘 흔히 판매가 되고 있는
1/144크기의 건담과 같이...
요즘이야, 부품색깔이 알록달록하여
약간의 스티커만 붙이면 상자의 이미지와
거의 비슷하지만, 당시의 흔히파는 제품을 보면
상당한 스티커가 있는데도 상자의 이미지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부품수는 적어, 나름 간단히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대했던 관절작동.
머리와 팔은 그럭저럭 괜찮다 하더라도
다리는 옆으로 움직이고 무릎은 까짝 거리는 정도라,
최악입니다.
분명 상자에는 '각관절이 자유롭게 변한다.' 면서
실제로는 이렇다니...
분명 당시에 속은 아이들이 꾀 많았을 거 같습니다...
무장.
그채도 칼 이라도 끼워주니, 나름
웅장함이 나옵니다.
분리라고 해봤자, 등에
날개를 떼어내면
전투기로 변형을 시킬 수 있습니다.
윗날개를 펼쳐주니,
전투기인 '아스화이터'가 됩니다.
윗면.
다간 본체에 비해, 이것이 더
깔끔하고 잘 나온 거 같습니다.
특히 아스화이터에
신경을 꾀 썻는지, 아래에 렌딩기어가
있습니다.
그것도 교체식이 아니라, 무려 변형식!!
3,000원 가격치고는
매우 놀라운 기믹입니다.
요즘에 나오는 제품과 비교를 한다면
요즘은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이 되며, 왠만한 색분활에
역동적인 관절이 있어, 자세잡는 기분이 나옵니다.
하지만 옛날의 제품은 상자의 로봇그림만 나오고
완성된 이미지사진 제품은 별로 없던 시절이라,
막상만들고 나면 상자의 이미지와 딴판이 많아, 실망한
사연들이 많았을 거라 예상이 됩니다.
그래도 나름 부품수가 적고 친구들과
같이 가지고 놀이를 할 수가 있어, 가끔 그 시절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가능할리가 없겠지만,
당시의 20세기의 아이와 학부모가
타임머신이나 초자연현상으로 현재의 시대와 와서
"이런 크기의 조립식장난감 가격이 10,000원 ~30,000원 정도한다." 라고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당시 소장목적을 위해
미개봉용으로 2마리나 구매를 했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자니 세월이 무상하네요...
구조를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간과 분리해서 바로 어스파이터가 되는 컨셉이라 그게 안되는것 같네요
이렇게 보고 있자니 세월이 무상하네요...
등짝만 떼어서 어스파이터라니 ㅋㅋㅋ 저는 어렸을 때 프라모델 조립하면서 게이트자국은 가위로 정리하곤 했습니다. 튀어나온 곳에 날을 바짝 대고 종이자르듯이 툭툭 잘라냈죠. 그러다가 나중에 커터칼을 거쳐 손톱깎이를 써보니까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색분할은 그 당시니 그러려니...프로포션은 괜찮네요.
아스트랄한 사출색...
흠..그렇군요 평범한 토끼의 간은 맛이 없군요
건담아님...
다간 뒷날개를 밑으로 내려주셔야 합니다 ㅎㅎ 날개형태가 X 라서 다간X 거든요.
북서니
구조를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간과 분리해서 바로 어스파이터가 되는 컨셉이라 그게 안되는것 같네요
가동부가 통짜라서 안되나봅니다.
댓글보고 조립설명서를 보니까 진짜 통짜네요. ㄷㄷ
와.. 이렇게 귀한것을??
어린시절 어머니가 손오공 다간을 안사주셔서 500원짜리인젝션으로 만족해야했던 슬픔이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않이 휴지심 빌런님이셨구나
그때는 참 멋지다고 감탄했는데 지금 보니... 역시 세월무상입니다. (...)
누군가 했더니 휴지 빌런님 이셧군요!
저 당시 장난감은 가동이 안되거나 어깨만 빙빙 돌아가는 수준의 가동이 전부던 물건이 대부분이라 나온시기를 고려하면 자유로운 가동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