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무장 강화를 콘셉트로서 개수된 기체, 카구즈치 오츠(乙) 백병전사양 입니다.
카구즈치 오츠(乙) 백병전사양 설정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framearms/222862400904
붉은 색 컬러링과 회색 추가장갑을 겸비한 기체, 카구즈치 오츠(乙) 백병전 사양 입니다.
카구즈치 오츠(乙)는 카구즈치 코우(甲)의 무장강화 개수형 기체입니다.
여러가지 개수안 중 근접 전투능력 쪽을 증대시킨 기체가 이 녀석입니다.
거점방위용으로 개발된 <카구즈치>는 견고한 장갑과 굉뢰에서 기종전환한 조종사들의 숙련도에 힘입어, 도입 후 1년 가까이 지난 CC213년대에도 상당수가 여전히 가동이 가능했습니다.
이들 잔존기는 같은 해 실시되는 지상 반공작전에서도 주요 전력으로서 운용될 예정이었으나, 중장갑에서 기인하는 낮은 기동성이 문제가 되었기에 몇 가지 개수안이 시도되게 됩니다.
카구즈치 오츠(乙)는, 카구즈치의 결점을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체 개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어,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한 기체라는 평가를 받았죠.
그러나, 동 시기에 진행되던 '기동력 강화 플랜'으로 탄생한 <카구즈치 헤이(丙)(익스텐드암즈 장착형)>가 상정 이상의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상황은 바뀌었고, 카구즈치 오츠(乙)는 본채용까진 이르지 못하고, 불과 십여 대가 생산된 것에 그쳤습니다.
그 대부분은 본래 목적인 지상 공략전에 투입되었지만, 일부에서는 작전내용이나 파일럿의 기호에 맞추어 새로운 개수가 실시되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백병전 사양〉이라고 불리는 이 기체가 그 일례로, 무장이 근접용으로 확대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우선 카구즈치 오츠(乙)의 특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헤드에는 복안(겹눈) 유닛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초장거리로부터의 저격을 위한 보조장치였으나, 본 사양에서는 약간의 시스템 변경이 가해져 색적성능 및 암시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상체 상세 입니다.
몸 이곳저곳에 '리액티브 아머'라는 추가 장갑이 탑재되었습니다.
느린 기동력이라는 본 기체를 약점을, 기동력이 아닌 방어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보완하겠다는 콘셉트입니다.
근접 전투용인 본 사양에서는, 적에게 접근할 때까지의 방어에 활용된다는 설정입니다.
대 베릴 무기(빔 무기)를 상정하여 장갑 내부에는 물이 충전되어 있으며, 이를 착탄 시 분출시킴으로써 광파의 위력을 감쇄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카구즈치 기체 전반의 특징입니다.
팔에는 서브 암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중장갑 때문에 팔 부분의 가동 제약이 심한 카구즈치에 있어서, 서브 암은 장비 화기의 신속한 교체를 가능하게 합니다.
서브 암은, 대형화기 운용시 사격 정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유지장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카구즈치 오츠(乙)는 초대형의 장거리포나 파성망치를, 매니퓰레이터(손) 뿐만 아니라 서브 암으로도 고정합니다.
카구즈치 기체 뒤쪽에는, 다수의 확장포인트가 존재합니다.
무장을 거치하거나, 등 쪽에 사격무장을 장비시킬 때 활용되는 부위입니다.
등 가운데의 부품을 180도 바꿔서 장착하면, 3mm 홀이 드러나는 기믹이 있습니다.
허리 쪽에는 대형의 쇼크 부스터가 위치합니다.
카구즈치의 기동력 향상을 위해 증설된 추진 유닛으로, 열효율 문제로 분사 지속시간은 매우 짧았지만, 대신 순간적인 높은 추력을 제공하는 장비입니다.
기동력이 느린 이 기체가, 근접전 특화 기체로 활약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약과도 같은 순간적인 가속력으로, 적에게 접근한다고 합니다.
다리의 그라인드 롤러는 가동이 가능해, 지면에 접지할 수 있습니다.
굴착기 기능을 도입한 특수한 동륜으로, 지표를 깎는 반동을 이용해 기체를 전진시키는 장비입니다.
비록 전면쪽 한정이긴 하지만, 온몸 구석구석에 '리액티브 아머'가 배치된 형상입니다.
이 상태로 돌격해오는 이 녀석을 상대하는 건, 꽤 까다로울 것 같네요.
백병전 사양의 가장 큰 특징인, '시험제작용 3식 파성망치' 입니다.
〈파성망치〉라는 이름이 나타내는 대로 적 강하정 기지를 직접 공격할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큰 질량의 칼신과 로켓부스터에 의한 가속으로 대상을 파괴합니다.
위력은 그야말로 대단하지만 공격을 위해 기체를 대상에 가까이 가져갈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카구즈치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제식화는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뒤에는 가속을 위한 로켓 부스터와 3mm 확장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이 무장을 사용할 때에는 본체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니퓰레이터(손) 뿐만 아니라 서브암으로도 그립을 고정합니다.
덕분에 거대한 무장임에도 불구하고, 단단하게 파지할 수 있습니다.
시험제작용 3식 파성망치를 장비한 모습입니다.
파성 망치를 장비할 땐, 다른 한쪽에 '이와토'라 불리는 방패를 같이 장비했습니다.
파성망치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는, 카운터웨이트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압도적인 질량으로 내려치는 모습입니다.
내려칠 때 로켓부스터에 의한 가속까지 더해질테니, 그 파괴력은 어마무시하겠네요.
파괴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겸비했다고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적기지 공략 후의 '소탕전'에 참가하기 위해, 원거리 포격용이었던 사양을 바꾼 기체입니다.
재출격까지의 시간적 여유는 없었던 터라, 무장만 바꾼 수준이지만 말이죠.
'저격사양'이 초장거리 포로 적 기지를 공략하고나면, '백병전사양'은 잔존 병력을 정리한다는 개념입니다.
그 외 무장으로는 102식 기관포, '히비키'(火引) 가 있습니다.
30mm 체인건과 소형 미사일 6기로 구성된 카구즈치의 전용 화기로, 파격적인 장탄수와 저격부터 속사까지 커버할 수 있는 기능성 높은 무기입니다.
95식 다련 방순 '이와토'(巌土)라는 방패도 있습니다.
장갑판을 6매 연결시킨 대형 실드로, 광범위한 방어 외에도 위력이 큰 공격을 받으면 연결부가 고의로 파단되어 충격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가집니다.
이 장갑판은 활용도가 높아, 프레임암즈 커스텀에 많이 사용되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히비키(기관포)와 이와토(방패)를 장비한 모습입니다.
방패로 방어하면서 사격하는 모습입니다.
안그래도 방어력 높은 이 녀석이 이렇게 대응하면, 적 입장에서는 난공불락의 포대로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육중한 떡대가 듬직스러운 녀석입니다.
무기, 장갑, 컬러링 모두 묵직한 기체, 카구즈치 오츠(乙) 백병전사양 이었습니다.
쿄스케 난부 : (흥건)
찾아보니까 슈로대 og에 나오는 캐릭터군요! 뭔가 붉은색 기체를 탈 것 같은 이미지라, 이 녀석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붉은색 기체를 타고 떡장갑 돌격부스터+가속력과 중량을 십분 활용한 물리타격공격을 선호합니다
오호! 브레이크블레이드의 델핑이나 딱 이녀석같은 그런 기체군요!
그냥 노멀 형태도 고관절이 버틸수 있는 녀석이 아닌데 ..... 보이진 않겠지만 각종 조치가 들어갔겠군요 ....
re2 버전이라 그런지 고관절은 괜찮았어요. 발목쪽 폴리캡만 플라스틱 부품으로 바꿔줬는데, 사진찍으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습니다! 고관절 부분은 고관절을 감싸는 겉장갑 부품이 벌어지면서 헐렁거리는 건데, re2버전은 조립식 아키텍트가 들어가서 쉽게 안 벌어지고 잘 잡아주더라구요. 아키텍트를 re2용으로 교체해주시거나 고관절 겉장갑을 순접해서 안 벌어지게 만들어주시면, 헐렁거림을 많이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발목쪽 폴리캡을 메카서플라이 조인트세트의 플라스틱 부품으로 바꿔주시면 훨씬 좋겠지요!
흐흐 디자인은 멋진데.. 예전에 만들어본 카구즈치도 고정성? 안정성이 별로 안좋았던게 기억나네요. 이녀석도 그럴거 같은데?
re2버전인데 고정성은 괜찮더라구요. 저격사양이 re버전, 백병전사양은 re2버전인데 고관절 장갑 벌어지는게 확실히 차이가 큽니다. 아키텍트 발목 폴리캡만 플라스틱 부품으로 바꿔줬는데, 사진 찍으면서 흐느적거리지는 않더군요! 뭐 그렇다곤해도 마음껏 가지고 놀 수준은 못되지만요 ㅎㅎㅎ;;
예전부터 프라모델 사이트 들르다보면 항상 눈에 밟히던 녀서ㅓㄱ인데 이렇게 리뷰?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양산기 느낌이 나는 기체들을 좋아해서그런지, 이 디자인이 너무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엄청 고성능은 아니지만 안정적이며 준수한 성능을 가진 그런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카구즈치 계열을 좋아합니다!!
프암 리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