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라모델을 좋아하지만 유딱지도 좋아하는 남자
THEevil 입니다.
얼마전 발매된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엠플리파이드 소환신 엑조디아를
간단히 리뷰해볼까 합니다.
본 리뷰의 제품은 씰 작업 없이
먹선 밑 웨더링으로 인한 그라데이션(?)처리된
상태임을 알립니다.
전체적으로 본 킷은
원작의 느낌을 중시하는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보다는
디지몬 계열 처럼
재해석 리파인된 디자인이 일품인 제품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원작은 돌로 된 거신상(?) 느낌이라면
리파인된 디자인은 상당히 화려한 몰드와
디테일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살벌한 몰드에
먹선 넣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듯.. 저도 솔직히 조립도 조립인데
먹선 작업이 많아서 힘들면서도 결과물이
만족 스럽더군요.
이번 킷은 크기도 무지막지하게
커서 관절부에 무리가 갈 것을 염두 한건지
사용하는 폴리캡이 대형 건프라 킷들에
사용되던 클릭관절 비슷한 폴리캡이 다수 사용된게
특징이죠.
보시다시피 어깨쪽과 팔을 연결하는 가동축이
존재해 어느정도 가동이 됩니다.
어깨 장갑은 어깨 관절 위쪽의 포인트에
연결이 되는데 천장쪽 관절은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네요(...)
대략적인 팔 가동...
딱 기존의 스탠다드 시리즈의 브로리 소체정도의
가동...
주의하실게 팔꿈치 쪽이 꺾다보면
묘하게 관절 연결부가 약해서
부러지기 쉬워보이더군요..
사진에는 생략되었지만
어깨관절과 팔이 연결되는 쪽에도
클릭관절 스러운 폴리캡이 있는데
케바케인지는 모르나 제 거는 뭔가 너무 스무스 해서
잘빠지네요..허허
손목에도 역시 폴리캡..
이쪽은 관절부가 손과 결합된 쪽이
파츠끼리 맞물려서 물고 있는 형태라
통상적으론 손목 쪽 방향만 관절을 뽑아 볼수있습니다.
여기서 이 킷의 아쉬운 점이
주먹손의 부재도 부재지만
손이 커서인지 팔목 가동부가 있어도
조금 움직인다 수준이지 꺾임이
크진 않은게 아쉽네요
허리와 상체(가슴부분)은 분할되있으니
회전 밑 어느정도 가동은 되지만
부품들이 큼지막해서 사실 크게 회전하진 않습니다.
뭐 충분하다면 충분하지만요...
부품들이 큼지막 큼지막하다보니
가동폭은 상당히 정직한 편...
하체쪽 고관절부 부터의 관절 구조..
고관절 뿌리 축은 ㅅ모양으로 갈라져있는 형태고
축 자체의 가동은 없습니다.
다리를 벌릴때 쓰는 관절은
다리를 연결하는 부분의 축관절
허벅지와 연결되는 부분도 쓰인 클릭형
폴리캡이 보이네요
무릎도 매우 정직하게 90도 정도
발목 부분 역시 양쪽 클릭형 폴리캡인데...
개인적으로 발목 결합되는 부분이
겁나게 뻑뻑히 들어가더군요...
발이 원체 크다보니 발목 관절의
회전축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쯤에서 적어보는
이 킷의 장단점을 떠들어 봅시다.
장점은
유희왕의 귀하디 귀한 프라모델 킷이다.
크기에서 오는 박력...특히 중~대형 MG급에 필적하는
크기와 존재감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리고 엠플리파이드로 나오면서
추가된 리파인된 디자인으로 인한
수많은 몰드가 눈을 즐겁게 해주죠.
그러나 단점이 적다고 하기도 뭐한데요.
아무래도 대형 킷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가동률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뭐 괴물같이 움직일 정도로 날렵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발목이나 고관절 쪽은 조금 아쉽기도...
그리고 주먹손의 부재는 진짜.....
또한 별도의 스탠드 조인트도 존재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액션을 취하는데
매우 빡셉니다.
솔직히 크기와 조립감만으로는 만족하시지
못할 분들에겐 다소 아쉬운 킷인거 같습니다..
끝으로 이전에 발매된
한 떡대하는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시리즈의
근육 친구들(?)과 비교...
다 꺼내놓고 보는데
그 브로리(풀파워)도 발매당시 상당히
큰 제품이였는데...
엑조디아가 약간 더 크네요.. 허허..
하지만 전체적인 프라의 관절 강도 같은건
대형 킷의 폴리캡을 쓰니
어느정도 유지력이 향상된 느낌입니다.
총평
유희왕을 좋아하시거나
5~6만원대의 커다란 떡대 킷을 원하신다...?
추천드립니다..!
격류장!
엑조디아 이후로도 많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