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그냥 가볍게 뭔가 개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냥 어떤게 좋을까요 하고 글을 올렸더니 어떤분이 추천해주신 이녀석, 하이목을 희생시키로 했습니다.
설렁 설렁 조립하고 이 놈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보니.....
어라? 이놈... 어디서 본거랑 비슷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아... 이녀석 왠지 헐크버스터랑 비슷해!"
....
아닌가...
아 몰라... 일단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금방 끝나겠지 싶어서....
일단 팔이 너무 긴거 같아서.... 조금 잘라주고
둥근 어깨를 납작하게 잘라줬습니다....
톱질을 처음해서 힘들더라구요....
프라판을 사다가 막았는데... 너무 두꺼운걸 샀는지... 자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음.... 얇은걸 샀어야 했는데...
일단... 비슷한지 한번 비교...
어짜피 창작할 능력은 없으니... 있는거랑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자가 컨셉이었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그것을 잘라줬습니다....
서걱....
미안.... 미안해...
아무래도 프라판으로 만들 자신은 없어서 퍼티를 사다가 매꿔줬는데
퍼티도 처음써봐서... 모양잡기가 힘들더라구요... 엄청 빨리 마르고...
생각보다 다루기도 힘들고...
그리고 좀 위압감을 주는 자세로 내려다 보게 만들고 싶어서...
좀 턱을 내려줬습니다.
자연스럽게 목 앞에 있던 카라는 잘라줬구요.
흠... 비슷한가?
아까 팔 윗부분을 자른건 밑부분으로 옮겨서 붙여줬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제가 보기엔 좀더 강인해 보이는 비율이라서요.
그리고 어깨를 높여줬습니다.
남자는 어깨가 이정도는 되야지... 흐흐흐...
힘겨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중간에 퍼티가 떨어져서 새로 샀구요...
뭔가 고무찰흙 가지고 노는것 마냥 만지작 만지작...
그리고 고통스러운 사포질....
다리도... 그냥 원본의 것을 뒤집어 줬습니다.
헐크버스터랑 비슷한 모양을 내려면 아무래도 뒤집는게 나아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리해도 원본으로는 흉내낼수 없었던 허벅지는 프라판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둥글게 자라는거 너무 고통스러운.....
얍얍... 모쿠버스터 대지에 서다!!!
대충 형태는 잡힌듯 해서 이제 디테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잘라낸 부분 왠만하면 다 쓰자 컨셉으로 발등을 만들어주고.
헐크버스터의 양팔에 달린 무기를 대충 흉내내서 만들어줬습니다.
어짜피 동작하는 놈은 아니니까 그냥 모양만 흐흐흐...
팔에 대충 프라봉을 끼우니까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저걸로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점검...
흐음... 비슷한가?
계속되는 디테일 작업의 나날들입니다.....
얍! 얼굴을 만들어 줬습니다.
비슷한가?
다리도... 만들어주고...
저거 아크 리엑터인가요?
허전한 갈비쪽에다가 달아줄 장식들....
얍!... 형태 완성!!! 저 뻘건건 레드 퍼티에요...
별걸 다 쓰게 되는 작업들....
이제 밑색 작업을 시작합니다.
전 에어브러쉬가 없어서... 그냥 붓으로 해요...
근데 뭔가 농도 조절에 실패한듯... 치덕치덕해 졌네요.
컨셉이거니 하고 포기하고 계속 진행합니다.
완료.
분해.
머리를 도색해 봅시다~
얍!
흠... 비슷한가?
몸통도 슥삭슥삭
슥슥
슥슥슥
슥슥슥슥
짠! 완성
등짝도 보여주고!
후후후후....
폼나나?
이야압!
빵야!!!
아아아...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힘들었어요....
"혹시... 어린애 꼬시고 다니면서 사람 뒷통수 친다는 빨간놈이 너냐?"
"넹?!"
여봐라! 아모캣의 무덤을 파헤쳐라!!
네!?!? 첫 개조라구요?!
이봐 스타크, 이젠 하다하다 앤트맨버스터까지 만든건가?
능력자님???
어...?
능력자님???
그냥 헐크버스터 보고 따라 만든거라... 능력이랄게... 흐흐.
어...?
네...? 흐흐.
네!?!? 첫 개조라구요?!
넵. 첫 개조입니다... 겁이 많아서 좋아하는 키트에는 손을 대질 못해서... 그래도 한번은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흐흐.
예언이 실현되었다!!!
어떤 예언이죠? 덜덜...
이제 조만간 오른쪽에서 뵙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랏!!! 오른쪽의 세계로!!!
안돼.. 못가.. 안보내줘... 돌아가... 흑흑.
이봐 스타크, 이젠 하다하다 앤트맨버스터까지 만든건가?
흐흐흐... 작긴 작네요... 좀 컸으면 안에 뭐(?)라도 넣어볼까 하고 시도라도 했을탠데...
그렇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내서 프라생활을 열심히 할거 같네요 흐흐
오른쪽가세요!
그냥 말씀만이라도 감사드립니다!
이게 첫개조라뇨오. 무조건 추천! 두번드리고 싶슴돠!
아무래도 처음이라 서투르지만 정성은 듬뿍 담았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도색 전의 하얀게 더 맘에드네요 처음이신데 이정도시면 개조 몇번 연습하신 뒤에는 퍼티로 헐버 하나 그냥 만드시겠네요
퍼티 다루는거 힘들더라구요... 아주 많이 연습해야 할거 같네요. 흐흐.
예? 모쿠라고요?
넵. 모쿠입니다... 혹시나 제가 뭘 잘못올렸나 올라가서 보고 오니 확실히 모쿠가 맞네요.
오른쪽으로 가버렷!!!
에구구... 그정도는 아닙니다.. 아니에요...
다들 탑승하라!!! 오른쪽으로 간다!!!!
그냥 좋게 봐주시는게 너무 감사하네요. 흐흐.
모쿠의상태가?!
(반응이 없다.)
??? : 그딴 모쿠버스터 수정해버리겠어!!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 싶어지네요... 이것이...
이건 뭐...약간의 느낌만 받으면 생각대로 만드시네요 부럽습니다
모쿠가 좀 헐크버스터랑 많이 비슷해서 그냥 슥슥하니까 비슷하게 나오는거 같네요. 흐흐.
Go to the right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중국제 6인치 피규어보다 원작모습과 더 닮은데다 가동도 뛰어나서 감탄하고 갑니다. 혹 몸통 개패가 가능해진 버젼도 나오나요? 잘 봤습니다~
언젠가 한번 더 도전해 볼까도 생각해보고 있네요. 그래도 저 안에 뭔가를 넣는건 구조상 힘들거 같고 다른 기체를 가지고 도전해볼까해요. 흐흐.
오~~~~~멋진 작품 잘보았습니다. 개조라니.....완전 멋지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흐흐
프라판과 퍼티를 이렇게 자유자제로쓰시다니...부...부럽습니다!!!! 오른쪽 가십쇼!!
으... 부족한걸요... 그냥 프라판과 퍼티를 썼다 뿐이지 자유롭게 쓴거 같지는... 흑흑...
와, 쩐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내가지금 뭘본거지!?!?
빨간색을 칠한 하이모쿠 입니다!
기절해라 기절해라 주먹도 만들어 붙이시나요?
댓글을 안남길수가 없네요... 도색이 조금 아쉽지만, 정말 대단한 작업입니다. 멋진 작품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보다 도색이 좀 아쉬운거 같아요. 더 잘할수 있었을거 같은데... 흐흐.
삭제된 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흐흐.
개조는 무조건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추천에는 무조건 감사합니다!
모쿠의 신세계를 여셨네요!
모쿠는 참 매력이 많은 기체인거 같아요. 덩치도 뭔가 귀엽고. 흐흐.
이런분은 그냥 형님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흐흐.
히익 진정한 창조경제
오랜 고민 끝에 모쿠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합성이미지 제작하셔서 빌파 연습모드에 모쿠버스터가 가득 등장하는거 보여주세요 히히
포토샵을 잘 못써서 연습해 봐야겠네요. 흐흐. 재미있을듯.
으앜 너무 멋졍! 말그대로 플스크레치네요 에어브러 쉬가 없을때는 캔스프레이도 쓸만해요
넵 다음에는 한번 캔스프레이로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서페이서 샷도 엄청 이쁜데 도색 다 된거 보고 응? 헐크버스터 리볼텍 나왔나??? 했는데 모쿠 등짝이 뙇... 잠시만요 팬티 좀 갈아입고 올게요
제가 도색을 좀더 잘했으면 좋았을탠데... 손이 굼떠서... 도색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할거 같아요... 흑흑
에 아뇨 리볼텍으로 나오지도 않은 헐크 버스터가 나왔나 싶을 정도로 고퀄리티라는 뜻이에요!!! 게다가 붓도장으로 전체도색하셨는데 엄청 깔끔하네요
장인이 발굴되는 신기한 루리웹
장인은 가당치 않습니다. 그냥 오랜시간 깨작거린 결과물일 뿐입니다. 딱 봐도 어설픈데요 흐흐.
진짜 닉네임대로 정말 오랫동안 노력하시고 끈기있게 작업하신게 화면 너머에서 느껴집니다. 추천 받고 얼른 오른쪽으로 가세요.
감사합니다. 꾸준히 만드는 동안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끝까지 만들게 됐네요 흐흐.
대단하심 +_+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보여서 부끄러울 뿐입니다.
아니 그냥 새로 만드셨잖...
흐흐흐... 모쿠가 원체 구성이 좋아서 그냥 겉에 덕지덕지 발라준거 말고는 크게 바뀐게 없는거 같은데 그냥 손만 많이 갔네요
여봐라! 아모캣의 무덤을 파헤쳐라!!
아니아니 무덤까지는....
아모캣이 또 한번 쥬것슴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보면 조악스럽게 덕지덕지 붙여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흐흐.
대단하시네요. 도색 전까지는 다그람의 느낌도 살짝 나네요.
저도 다그람 같은 육중한 전투기계 참 좋아합니다. 비슷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개조 잘 하셨네요. 조만간 에어브러시도 사실 거 같아요. ^^
아쉽게도 야간에만 해야하는 시간상의 문제와 환기가 안되는 공간의 문제로 에어브러쉬는 꿈만 꾸네요. 감사합니다.
금손이시군요......닥추하고 갑니다.... 여담으로 전 모쿠보면서 보톰즈 메카 닮았단 생각도 꽤 들던데 이제 보톰즈도 만들어보시는겁니다 ㅎㅎㅎㅎ
보톰즈는 원체 메이져에서 나온 훌륭한 물건들이 많아서 흐흐흐.
없만갤러가 또...!!?
있는걸 흉내낸 것 뿐입니다. 흐흐.
내가 대체 뭘 본거야
음... 평범한 하이모쿠에 프라판 조금 붙이고 빨간색 칠한 결과물을 보신겁니다.
창작할 자신이 없으시다구요?? 잘못들었나
있는걸 따라하는건 아무래도 그냥 노력만 있으면 누구라도... 없는 걸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훌륭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흐흐.
모쿠에게 이런 활용도가!!!!!!
가격도 싸고 모양도 심플하면서도 가동성도 좋고 이래저래 뭔가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기체에요. 흐흐.
그래. 이래야 루리웹 퀄리티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추천 날려드립니다^^ 다만 한 가지만 수정하면 완벽할 것 같은데요, 헐크버스터는 손가락이 네 개씩입니다. 가운데 두 손가락을 합쳐서 두껍게 만드시면 돼요 ~
오.. 그렇군요. 손가락이 4개인거는 생각도 못했네요. 왠지 알았다고 해도 손가락을 수정하는건 손이 많이 갔을거 같네요. 나중에 다시 만져보게 된다면 꼭 수정하겠습니다. ^^
드디어 완성하셨군요! 오른쪽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힘들지만 완성할수 있었습니다. ^^
형님 나가신다
형님이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