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웹고블린 입니다.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검을 하나 제작했습니다.
바로 뫼비우스 파이널판타지라는 모바일 게임에 등장하는 대검인데요,
파이널판타지가 워낙 유명한 게임이다 보니 어느 정도 대검의 모양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뫼비우스 파이널판타지의 대검 자료를 받았을 때
“이건몽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정도로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바로 이게 그 문제의 대검입니다.
제가 처음 보고 몽둥이라고 생각한 이유를 아시겠죠? ㅎㅎ
대검의 모양이 각지고 몽둥이에 가까운 모양이라 만들기는 훨씬 수월할 것이라 생각되더군요
도안 작업 사진입니다.
뫼비우스 파이널판타지가 파이널판타지 1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주인공빛의 전사 역시 1편에서 넘어왔다고 들어 1편 캐릭터 설정을기준으로 도안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설정상 190cm에 가까운 키를 가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최장신캐릭터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무기 제작 작업을 하다 보니 대검의 크기 또한 엄청납니다. ㅎㅎ
사용한 소재는 pvc 파이프 및 abs라는 소재와 포맥스를 혼용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느껴지는 색감은 금속성의 느낌이라 메탈릭 계열로 작업했고,
손잡이의 두께가 1:1길이 150cm로맞춰 작업 시 지름이 35파이를 넘어가기 때문에
사람이 잡고 휘두를 수 있도록 26파이로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손잡이에 여러 가지 부속들이 붙을 예정이기 때문에 조금 두꺼워 지는 것은 피할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손잡이와 검신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저렇게 구성을 하면 검의 무게를 손잡이가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저 부분은 파이프를 좀 더 길게 찔러서 힘을 받도록 작업했습니다.
며칠 전 주문한 소재를 받아 재단 해놓은 모습입니다.
대검은 가운데 몸체 부분과 양측면의 커다란 두 판으로 총 3파트로나뉘어 작업하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오레오 과자 크림부분에 이쑤시개를 꽂아 놓은 모습이랄까요? ㅎㅎ
대검의 가운데 몸체 부분을 조립하는 모습입니다.
벌써부터 검과는 멀어 보이는 비쥬얼을 보여주는군요. ㅎㅎ
그리고 그 몸체부분에 들어가는 육각형 패턴의 모습입니다.
이게 가운데 몸체부분 테두리에 장식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튀어나온 부분은 잘라서 깔끔하게 처리해줍시다.
준비한 재료들을 조립하여 완성된 세 파트입니다.
안쪽에 보이는 선을 따라 가운데 몸통파트가 맞춰질 예정입니다.
대검 윗부분의 근접샷
칼의 끝부분이 일자가 아니라 톡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힘을 주어 작업할 때에는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파이프로 몸통을 관통해 꽂은 모습입니다.
대검을 잡고 휘두룰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검 중간에 있는 빈 공간은 구현하지못하고 파이프를 깊게 박아 넣습니다.
칼의 옆면과 손잡이 부분의 디테일까지 사포로 잘 갈아가며 부품을 이어 모두 조립을 완성한 모습입니다.
다 조립해 놓고 보니 정말 엄청난 크기네요.
도색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지막에 문양까지 넣어 완성한 모습입니다.
그냥 몽둥이에서 쇠몽둥이가 된 느낌이랄까요?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충분히 휘두를만한 무게입니다
대검이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생각한대로 조금 수월한 작업이었습니다
검의 외형과 엄청난 크기로 압도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이번에도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저런 대검만 있다면 진짜 어디서든 당당하게 걸을 수 있겠네요.^^
물론 그 대검은 바지안에있는거죠?
물론 그 대검은 곧휴가나오겠죠?
검보다는 둔기 아닌가요?
발바토스: 저거 내껀데...
저런 대검만 있다면 진짜 어디서든 당당하게 걸을 수 있겠네요.^^
도미너스
물론 그 대검은 바지안에있는거죠?
곧휴가나옴
물론 그 대검은 곧휴가나오겠죠?
어머 비오니까 xx사람이 지나가네.. 피하자..
남자라면 바지안에 대검 하나쯤은 다들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지 안에 대검과는 별개로 하나 더 들고 있으면 좋지요.^^ 위아래 위위아래~
그 검은 대검이라고 하기엔 너무 컸다
고간포
여성분들도 도끼 하나씩들 갖고 다니시죠?
방문기와 액션(?)까지 내용이 더 있던 걸 본것 같은데, 지나가면서 본거라 못찾겠네요^^ 아무튼 멋집니다 =ㅂ= b
얼만가요?
검보다는 둔기 아닌가요?
발바토스: 저거 내껀데...
요즘 검사들의 트랜드는 메이스인가..
진 블랭크 블레이드 양파검사 4성 각성 최종 무기
총도법 위반으로 잡혀갈 퀄리티
그건 검이라기에 너무 거대했다. 그건 마치...
요즘 코스튬 무기류는 거의 3D프린팅으로 제작하는거려나 '설마 의상류 처럼 종이로 셈플을 만드는걸까.' 요즘 처럼 덕후층[?]이 부유층인 시대에 저런 기술 배우면 돈벌이는 걱정없을텐데.. 기술..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영어나 캐드 및 스케치에 재주 없으면 그것도 무리려나..' 부럽네요.. 일자리..
블리치 실사판 촬영현장에 가서 검 하나만 만들어주고 오세요. 영화소품보다 이게 백배 천배 멋지네요.
지나가는 행인: 경찰이죠??? 여기 대검들고 다니는 사람있어요...
앞에 파출소있는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저런거 볼때마다 느끼는데 진짜 칼이 아니라 둔기 같음 베는게 아니라 내리쳐야할거같음
부끄러움은 지나가는 사람의 몫인가요...ㅎㅎ
바로 자수하러 가시나요?
잘 봤습니당 추천 !
저런 뻔뻔한 병맛이 역시 루리웹의 매력이지.
이분 또 들고 나가셨네 ㅋㅋㅋ 드래곤슬레이어도 만들어주세요
앞에 파출소로 진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