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양의 캐릭터로 만화를 그렸었는데 모양이 간단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머리입니다.
몸통과 연결되는 부분은 폴리캡 부품을 심었습니다.
3D 프로그램 다룰줄 모르고 대행업체에 의뢰할만한 일은 아닌거 같아서
직접 프라판을 자르고 깎고 다듬어서 만들었습니다.
몸통은 1mm 프라판으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0.5mm 프라판을 둥글게 말아서 만들었습니다.
팔은 한쪽만 여러겹의 프라판을 붙인다음 깎아서 만들고 레진으로 복제하였습니다.
관절은 굴러다니는 기존 프라모델의 정크 부품을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반신은 음..과정이 좀 어려웠는데 기본적으로 몸통만드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프라판으로 반구 형태의 뼈대를 만들고 퍼티로 모양을 잡고, 레진으로 복제하고 구멍을 뚫고, 관절을 심고...
다리도 약간의 가동이 될 수 있도록 볼관절을 심어줬습니다.
앞서 완성된 파츠들로 가조립한 모습입니다.
아래는 완성 이미지 입니다.
앞모습
머리가 커서 자립은 불가능하네요...;
팔과 다리는 볼관절 덕분에 약간의 가동이 됩니다.
표정 파츠는 회전기믹이 있어서 돌리면 뒷면에 있는 표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변신~
팔, 다리 파츠는 굽힌 모양으로 교체를 해서 좀 더 역동적인 동작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옆차기 포즈를 취해보고 싶었는데 다리가 많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간단할거라 생각했는데 만드는데 약 2개월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이쯤에서 끝낼까 했는데 만들다 보니 재밌기도 하고, 혼자는 외로울거 같아서...
친구도 하나 만들어 줬습니다.
얘도 한 2개월 걸렸습니다. 원통 깎는게 어려웠네요..;
앞으로 이 캐릭터로 몇가지 더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면 회전기믹 좋네요. ㅎㅎ 그림만 봤을 땐 파라파 더 랩퍼처럼 평면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들어진 모습은 입체적이라 의외입니다.
아트 토이 같은 느낌이네요 👍👍👍
감사합니다^^
안면 회전기믹 좋네요. ㅎㅎ 그림만 봤을 땐 파라파 더 랩퍼처럼 평면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들어진 모습은 입체적이라 의외입니다.
원본이 밋밋해서 뭔가 재밌는 요소를 넣어보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엄청난 기술이네요! 깔끔한 원형파츠나 폴리켑에 딱 들어가게 만드신건 어떻게 하신건지 상상도 안갑니다!
소니 컨트롤러 버튼의 OX△□ 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추천 쾅!! 너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