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건프라한량입니다.
건프라질 다시 시작하고 나서 연달아
이놈이랑
이놈같이
빡센 작업을 이어서 했더니 삭신도 쑤시고 살짝 현타가 오는 듯 하여
이번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장난질 비슷한 작업을 시작해봤습니다.
준비물은 MG 볼버카 신품과
MG지옹 가조립품을 중고장터를 통해 저렴하게 분양 받아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만화에 나오는 패러디물을 만들어 봅니다.
원래 저 버전 그대로 만들어 볼까 했더니 레진 컨버전 킷이 존재하더군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또 그렇게 있는 걸 고대로 만들자니 뭔가 아쉬워져서
우스꽝스러움은 남기고 조금 더 강력(?)한 버전으로 만들어보자 마음 먹습니다.
일단 볼버카부터 발골을 시작하고
지옹은 몽땅 분해해서 필요한 부품들만 가져옵니다.
지옹 가슴팍안에 고이 계시던 비율 요상한 그 분도 끄집어 내서
볼 콕핏에 앉혀드리면 뭔가 평안이 찾아옵니다.
대충 다 다듬어서 담아 놓고
남는 지옹 정크들은 비닐에 잘 싸서 어딘가 처박아 둡니다.
장식장 구석에 가동손을 전부 썬더볼트 싸이코자쿠 작업할 때 내어주고 정크화 되었던 고기동 검삼 자쿠도 꺼내서 필요한 부품들을 빼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네요.
대략 이렇게 해볼까? 싶은 모양을 만들어 보고 난 후
남자는 드릴!!!
개수에 들어갑니다.
얼추 그럴싸 해진듯 싶으니 색을 올려봅니다.
컬러는 킷도 작고 하니 평소보다 적게 쓴다고 하긴 했는데 프레임은 도리 없네요.
암튼 프레임 부터 도색을 합니다.
대충 그럴싸 해졌으니
외장에도 색을 올리고
부분 도색 포인트 들도 적당히 에나멜 워싱으로 입혀주고
1차 유광클리어 올린 면에 볼버카, 샤아자쿠2, 지온범용, 범용코션, 알파벳, 넘버링 등의 사제데칼을 버무려서 붙여줍니다.
대충 다 붙인 듯 하니
무광 클리어로 최종 마감을 칩니다.
거진 다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콕핏에 계실 그 분을
'샤...샤아인가?'
하는 의문은 들지만 그런가 보다 싶은 정도로만 붓질을 해주고 나서
콕핏으로 다시 모시고 나면
기본 상태 완성입니다.
이제 이 위에다가
나머지 부품들도 조립해서 기본형 볼을 완성 한 후에
대형 버니어와 대망의 사이코뮤를 장착!
이름하야
RB-79S 그 분 전용 사이코뮤 탑재형 고기동 사이코볼!!!
완성입니다.
건프라 세계에서 빨간건 역시나 진리입니다.
그렇다면 통상의 몇배인가.
지온공국으로 변절하여 또 3배.
버니어를 키웠으니 또또또 3배.
결정적으로 사이코뮤 장착으로 또또또또또 3배.
그리하여
통상 볼의 729배!!!
이것이야 말로 실로 (빨갛고 동그라니까) 붉은혜성!!!!!
이래봤자, 볼 729대가 건담에 덤빈다고 뭔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은 오묘한 성능.
뭐 암튼
볼 치고는
조금은 강해보이지만
왜 이러는거지? 싶어지는
기괴한 조합의
즐거운 볼 만들기를
나름 재미있고 맘 편하게 해보았습니다.
나름 포징샷도 찍어보고 싶긴 했지만
걸쳐둘만한 마땅한 액션 베이스가 없어서
그냥 땅강아지 신세로
얼핏 보면, 앉아서 만세 부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그 분의 부끄러움이 느껴지는
그럭저럭 그럴싸한 장난질을 마무리 하고
어디 둘까 하다가 그래도 나름 그 분 전용기니까 그분 전용칸에 모십니다.
언제 날 좋을 때 RG지옹이나 하나 구해서 빨갛게 칠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사실 이 짓을 한 진짜 이유가......
이걸 만들어 보고 싶었던 거라는
"왜 이러는거지?" 싶은 진실. 하.하.하.
와 섬네일보고 정말 제품인줄알았어요 ㅋㅋㅋ 대박!
와 진짜 개멋있어요!!!ㅋㅋ 연방의 볼을 회수해서 사이코뮤 시험기로 사용 한 느낌 ㅋ
샤아...ㄴ가?
사이코볼~ 사이코볼~ 사이코볼~ 시리즈에따라 딜레이가 엄청 짧아서 미친듯 연사하는 경우가... 근데 기술 쓸때 외치는 소리가 크고 고음이라;
일년전쟁을 지온이 승리하고 연방 잔당 토벌에 나가서 가능하면 전사하라고 키시리아가 내준 샤아 전옹 볼이라는 나름의 이세계 설정이… 멋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섬네일보고 정말 제품인줄알았어요 ㅋㅋㅋ 대박!
후.후.후.
와 진짜 개멋있어요!!!ㅋㅋ 연방의 볼을 회수해서 사이코뮤 시험기로 사용 한 느낌 ㅋ
일년전쟁을 지온이 승리하고 연방 잔당 토벌에 나가서 가능하면 전사하라고 키시리아가 내준 샤아 전옹 볼이라는 나름의 이세계 설정이… 멋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시리아 나쁘네요 ㅋㅋㅋ
클럽G에 언제쯤 뜰까요? 완전 멋지네요. 엄청 재미있는 작업이었을 거 같아요.
실제로 건프라질 하고 처음으로 히죽거리며 작업했습니다. ㅋㅋㅋ
박스까지 만드실줄이야ㄷㄷ 감탄하고 갑니다
박스가 본체입니다. ㅎㅎ
와 정말 하아
와머시따 통상보다 암청 빠르지만 짐한테 혼나게 생겼어여
뭔가 하찭아보여서 봐주지 않을까요? 혹은 동병상련의 마음이라든지… ㅎㅎ
박스아트까지 ..대단하네요 ㅎㅎㅎ 이분을 반다이로 ㅋㅋㅋ
박스를 저렇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시작한 작업입니다. ㅎㅎㅎ 소체 따위 장식입니다.
와 이건 개쩐다… 이 실력이면 프라모델이 재미 없을 수가 있나요 ㅠㅠ
가능한 재미만 느꼈음하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개쩔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섬네일을 보는 순간 '내가 모르는 건프라가 존재하디니!?' 생각했네요. 능력자이시네요. 다음 작품으로 RG 지옹(샤아컬러) 기대해봅니다. 오른쪽가시길!
오른쪽 응원 감사합니다~ rg 지옹도 구할 수 있다면 한 번 뻘겋게 작업해보겠습니다.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다.... 박스아트까지...ㄷㄷ
박스가 본체입니다. ㅎ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아테나: 사이코볼~!!
아테나가 어떤 아테나죠? 비슷한 댓글이 있었던거 같은데 어떤 아테나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사이코볼을 쓰는 아테나는 킹오파밖에 없죠.
아. 킹오파 캐릭터 기술이군요. 제가 대전격겜은 고자라 안 하다보니 몰랐습니다. ㅎ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renirevenge
사이코볼~ 사이코볼~ 사이코볼~ 시리즈에따라 딜레이가 엄청 짧아서 미친듯 연사하는 경우가... 근데 기술 쓸때 외치는 소리가 크고 고음이라;
와...진짜 너무이쁘네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왜 어울리지?진짜 실력 완전부럽다......
그러게요. 해놓고 보니 은근 어울리더라구요. 칭찬의 댓글 감사합니다~
괴수분이십니다. 부스만드시는것부터 모든게 다 뉴타입이신분이십니다. 목관리도 잘하셔서 멋진작품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ㅎ
칭찬의 댓글만으로도 감사한데 목디스크까지 걱정해주시니 감동입니다. 이 맛에 작업기 올리는 듯 싶습니다. ㅎㅎㅎ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와~~~~ 사고 싶다!!!!!!!!!!!! 어디로 가야 살수 있나요?
어딘가 이세계의 건베에 가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볼이 지배하는 우주세기. ㅎㅎㅎ
3배 빠른 그분의 전용 볼이군여. 첨엔 진짜로 제품으로 나왔는줄. ㅋㅋㅋㅋ 엄청난 고퀄 작품 잘보고 갑니다. ^.^b
재미 삼아 진짜로 나와줘도 은근 웃길 듯 합니다. 볼담, 볼프, 볼자비, 볼리콘 등등.
샤아...ㄴ가?
엇. 이 버전 샤아가 어째 찰떡같이 어울리네요. ㅇ-ㅇ
ㅎㅎㅎ 감사합니다.
최고십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둥글고... 싸고... 많고... 약하고...
글구보면 마크로스의 젠트라디가 쓰는 제일 싸구려 초양산형도... 다리 대신 팔을 달아주면 얼추... 여러 SF에서 여튼 초저가 초대량 병기는 대체로 그냥 둥글둥글 공 모양이 기본이네요
사실 우주 공간에서 팔 다리는 장식일 뿐 동그란게 최고 아닐까요? ㅎ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참치나라호로공주
탐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개조가 진짜...
후.후.후
죠크다야
무슨 말이죠?
3배 화려한 폭죽
폭죽은 사랑입니다~
아므로: 샤아..너 그렇게까지...하다못해 일격에 보내주마...
아무로 볼담 이끼마스!
중간쯤 집계들고있는 사진 쌍법규로 보이네요
우와 멋지네요. 특히 박스 아트는 최고입니다.
박스가 본체입니다~
ㅎㅎㅎ. 이거죠.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컬러링이 어째 라이덴이 타고 있을 거 같은게... '붉은 혜성이다! 도망가자!' '이놈들아 난 라이덴이라고!'
조니 라이덴 전용볼은 저기서 스파이크를 오렌지옐로우 올리고 콧핏 상하단을 블랙을 올려주면 됩니다~
3배 빨라보이는군요
생긴게 저래서 빠르긴 빠를 듯 싶습니다. ㅎㅎㅎ
박스까지 만드시다니....ㄷㄷ 몰랐으면 낚였겠어요 진짜ㅋㅋㅋㅋ 프라도 박스도 퀄리티가ㄷㄷ
박스가 본체입니다. 후후후.
오오
불량 소시지 색이... 진정한 샤아의 퍼스널 컬러인데... 너무 강려크해 보이군여 ㄷㄷㄷ 다리도 없으니, "다리가 없군." "다리 따윈 장식 이라구요. 높은 분들은 그걸 몰라요." 대사도 가능한! 머 멋졍!
말씀 잘하셨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다리는 커녕 몸통도 없어서... 메인카메라가 당한 건담이랑 합체도 가능 한 걸로 보입니다. 정말 감탄만 나올뿐....
그 분홍소시지로 할까 하다가 도료를 따로 또 사거나 조색이 귀찮아서 집에 있는 레드계열로 했습니다. 분홍소시지로 했음 좀 더 하찮아보이고 좋았을 것도 같습니다. ㅎㅎㅎ
샤아 : 여러가지가 없군? 정비병 : 대위님도 여러가지가 없으니 딱 좋지 않습니까? 샤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에 게시 되어 있는 거 보고 바로 눌러서 들어왔습니다. 확실히 추천도 많이 받고 베스트가 될 만큼 잘 만드셨습니다.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캬~~~이분은 작품솜씨도 솜씨지만 사진솜씨마저....사기캐입니다.
사진빨로 완성입니다~~ ㅎㅎㅎ
와 글보는데 너무 알찬내용이라 잘읽었습니다 영상을 보는느낌이였네요 ㅎㅎ 마지막에 박스 직접제작하신건 혹시 따라할수있는 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너무 따라 해보고 싶네요 기본적인 포토샵은 다 다룰줄 압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작업은 포토샵에서 누끼를 따서 배경을 날린 이미지로 준비한 후 박스 작업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a4용지 안에 박스 도안 만들고 기존 볼버커 박스아트 그대로 이미지와 글씨들 배치하여 포토용지에 인쇄후 접어서 만들었습니다. 반다이 관련 로고들은 구글링 검색하면 배경 없는 png 파일들을 구할 수 있어서 활용했구요. 디테일한 설명은 아무래도 댓글로는 조금 무리라 죄송합니다. ㅠㅠ
대충은 다 이해햇습니다 ㅎ 출력은 근데 별도로 맡기시는건가요? 저렇게 두꺼운 느낌이 날수있는가 궁금합니다
그냥 집에 있는 복합기에 광택포토용지입니다. 두께감은 a4에 출력한거라 박스가 작아서 그렇게 보일겁니다. ㅎㅎㅎ
와 붉은색 발색이 너무 이뻐요! 빨강을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이쁜 빨강이라 보면서 입이 떡...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드 계열은 제가 IPP 수퍼이탈리안레드1과 2를 즐겨씁니다. 하도를 블랙을 깔고 레드들을 한겹씩 겹쳐올리면서 색상톤을 잡습니다. 하도를 그레이나 화이트를 올리면 색이 너무 밝아져서 블랙 하도에서 조금씩 깊은 레드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와... 건프라 입문 뉴비인데 아직 직접 채색까지는 엄두도 못 내지만... 이런 꿀같은 경험 넘치는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컬러는 죠니 라이덴 컬러네요 ㅋ
오리진 컬러입니다. 조니 라이덴은 스파이크를 오렌지 옐로우를 올려줘야 합니다~ 분홍소시지가 좀 더 우스워보이긴 했을 듯 싶습니다. ㅎㅎㅎ
박스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신모델을 개조했다..... 보고 있나 돈다이, 각도기 센세이, 토미노 옹...... 이것이 반도의 기상이닷!!!!
왜 이러는거지?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