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라모델을 사랑하는 루리웹 여러분!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완성 사진은
뉴비가 처음 겪은 좌절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덧 다섯 번째 건프라 조립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건프라는 건담 아스트레이 BB전사로 골드 프레임 버전입니다.
첫 건프라 조립을 끝낸 후,
갖고 있던 BB전사 2상자를 쾌척한 인환이형.
그 중에서도 골드 프레임인 이 제품이 꽤 마음에 들어
빨리 조립하고 싶었으나
이제야 차례가 되었습니다.
번쩍이는 골드 파츠들이 아름답습니다.
박스 사진과 설명서 사진에서도
그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곧 깨닫게 됩니다.
설명서에 나오는 사진은
먹선 작업과 도색을 거친 것이라는 것을.
방패가 흰색이라니.
방패가 흰색이라니.
방패가 흰색이라니.
앞서 조립한 SDEX 건담보다
관절(폴리캡)의 자유도가 높고
부품도 신경써서 나눴습니다.
그만큼 더 신경써서 작업했어야 하는데
두 가지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게이트 분리를 하다가 부품을 같이 잘라 버렸고
잘못 끼운 부품을 분리 하려다가 연결 부위를 부러뜨렸습니다.
어떻게든 조립이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관절 움직임이 부드럽기 때문에
SDEX보다 포즈 잡는 건 조금 더 쉬웠습니다.
액션 포즈.
그런데 한참 사진을 찍다 보니
턱 쪽의 스티커가 들뜬 걸 발견했습니다.
머리 옆 쪽 스티커가 떨어진 건
사진을 다 찍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박스에 동봉된 스티커가 참 말썽입니다.
제일 처음 조립한 뉴 건담은
스티커가 나부낄 정도이니까요.
붙이는 건 이제 어렵지 않지만
결과물은 맘에 안 드네요.
"메가 사이즈 유니콘 건담, 수술방 입장했습니다."
"무....무슨 일이야?"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나 봐."
"탑에 거치해두고 다른 작업을 하다 그만......"
메가 사이즈 유니콘 건담을 선반 위에 두었는데
다른 작업을 하다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부품이 분리된 것 뿐이라
가져와서 사진을 찍고 다시 조립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오는 동안 어깨 부분이 뒤늦게 떨어졌습니다.
확인해 보니 연결 부위가 아예 부러졌네요.
얼마 전 인터뷰 한 곰나으리 님이 생각납니다.
어깨 관절이 파손된 피규어들이 많아 의아했는데
유니콘 건담의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크윽..... 순..... 순접이 필요해."
"하지만 우리에겐 그런 황금손이 없다고!"
".......어???"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HG를 조립합니다.
과연 저는 건프라 뉴비 인생 처음 맛본 좌절을
잘 이겨내고
무사히 HG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마망이시라면 할뚜이따!
마망이시라면 할뚜이따!
누구나 지나가는 좌절이죠 ㅎㅎ 화이팅!
마망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
성장한 마망에게 어느날 MG골드프레임이 도착하는데...
거기 까진 괜찮지 않을까요?
MG 골드프레임은 진짜 매뉴얼이 XX같아서...
HG면 사이즈 작은 메가사이즈랑 비슷해요 마망
순접을 통한 수술방송 기대할게요!
루브리스인가요?
에어리얼 조립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가동부가 아니라서 잘 붙이면 티 안나겠네요.
하하하 장갑 고정핀 뽀각 해먹는건 프라질 하다 보면 일상이랍니다 하하하 어떻게 아냐고요? 하하하 묻지 마세요 하하하하하하하
건담이 부러지면 눈앞이 까매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