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아카데미] 프로마시스, 드디어 가리안과 대면

[버커루반자이]

아카데미의 레트로 소환기획 중 하나인 
가리안 시리즈의 프로마시스입니다. 

얼마 전 선행판매가 있었는데, 원래부터 이걸 만들
의향이 있었기 때문에 선행판매 이벤트를 벌인다고
했을 때, 후다닥 뛰어가서 구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날을 대비해서 기존 가리안의 스타일을 웨더링
으로 변경 작업을 해놓았어요.

프로마시스만 입수되면 이런 컨셉으로 둘을 매치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웨더링 스타일로 수정 적용된 가리안

우선 기존에 아카데미가 출시를 해주었던 가리안을 좀 거칠게

스타일을 바꿔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가리안이 깔끔한 것도

매력이 있지만, 프로마시스와 전투를 벌인다고 한다면 멀쩡한

것보다도 전반적으로 데미지도 있고 웨더링도  어느정도 반영

이 되어 있어야 그럴듯해 보일테니까요. 

웨더링 가리안을 미리 작업해 두고 
프로마시스를 후다닥 가조를 진행해 봅니다. 

가조 완성된 모습

기본사출컬러 리셋시키고 그레이톤 라이트 블루로 도색 

블랙계열 파츠들은 일괄적으로 다크 메탈릭 도색으로 교체 

팔 관절 다크메탈로 교체된 모습

우선 프로마시스는 조립과 결합력에 있어서 대체로 가리안 시절에

비해서는 나아진 느낌입니다. 완성해놓고 포징을 위해서 관절을

만지게 되면 가리안과 비교가 확 되실거예요. 가리안은 약간 

낙지성 흐느적거림이 아주 없는건 아니거든요. 그에 비해 프로마시스는

좀 탄탄하죠. 특히 하체가 결합력과 강건함이 좋습니다. 

하체가 탄탄하기 때문에 프로마시스 특유의 앞다리를 들고

뒷다리로 서있을 수 있는 포징이 구현이 됩니다. 만약에 하체관절

등등이 고정력이 별로였다면 이런 포징은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그 만큼 하체는 좋긴 한데, 몇군데의 파츠들. 특히 주먹의 손가락
파츠들과 어깨 내장갑, 그리고 목 부위 등은 그냥 가조로 결합

해두기엔 너무 잘 빠집니다. 이런 헐거움 때문에 하체의 탄탄함

이 빛이 바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되게 심각하고 그런건 아닌게, 이 부위들은 순접해주면

되거든요. 순접한다고 해서 기믹이 강제고정된다거나 하는 영향

은 없으니 정신건강상 그냥 잘 빠진다 싶은 파츠들은 접착제를

사용하는걸 권장드립니다. 

그 외에는 딱히 흠 잡을 구석이 별로 없습니다. 

프로마시스를 아카데미가 꽤 잘 만들었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위의 일부 파츠들의 헐거움과는 별도로

조형 디자인에 약간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 

일단 발굽의 조형이 원형 조형이었어야 하고, 
(사출은 각이 나와 있습니다. ) 전체적인 실루엣이

잘빠진 인마병이라고 보다는 약간 둔탁한 느낌이 

들어요. 스타일리쉬함이 덜 한 느낌이죠. 사실 어릴때

프로마시스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멋진 페가수스 정도의 스타일리쉬함이 있었거든요. 

조형이 약간 아쉽습니다. 
그러나 가리안과 둘을 같이 세워놓으면 그럴듯하죠.
대개의 팬들은 이 구도를 원했을 거예요. 가리안과 

프로마시스가 중세의 기사들 처럼 대결하는 씬이요. 

원래 아카데미가 프로마시스 대장기도 출시를 계획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일부 유저들은 다수의 프로마시스와 가리안

이 격돌하는 그런 씬들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수의 프로마시스라...군단과 싸우는 가리안을 상상해보면
치열함이 느껴지는 디오라마를 누군가는 만드시리라고 봅니다. 

프로마시스 킷의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허리기믹을 원할하게 해주는 폴리캡의 방향을 잘 끼워주어야

허리가 세워지는 기믹이 정상동작합니다. 방향을 거꾸로 끼우면

허리가 숙여지거나 뒤로 젖혀지는 기믹이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니 꼭 방향에 유의하셔서 조립하시길....

아카데미가 프로마시스가 좀 팔려야 후속기체가 무탈하게 

등장한다고 말씀들을 하시던데, 쥬웰이나 윙갈등을 보려면

프로마시스가 좀 팔리기를 바랄 뿐이예요. 가리안의 팬저월드

메카닉을 그래도 아카데미가 아니면 누가 구현을 해주겠어요.

시리즈가 인기가 좀 있어서 후속 메카닉도 줄줄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shomin]

저도 나오자마자 예약구매 걸어놓았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택배가 기다려지네요.

[버커루반자이]

품질 괜찮습니다. 만족하실거예요..^^

[renirevenge]

실례하지만 혹시 허리쪽 폴리캡을 이렇게 끼우셨나요?(출처- 이야기게시판에 올리신 글)

허리가 정상적으로 앞뒤 움직임이 가능하려면 폴리캡의 평평한 면이 위로 가야 합니다. 위 사진은 반대로 끼운 모습이에요. 아마 이대로라면 각진 면이 걸려서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못할 겁니다.

[버커루반자이]

음...평평한 면이 위로 올라가도 앞으로 숙여지는게 어려웠던걸로 기억하는데..한번 확인해보겠싑니다.

[버커루반자이]

혹시 평평한 면이 위로 올라가게 하면 허리기믹이 잘 수직으로 움직여지시나요? 음..그렇다면 제가 조립실수로 거꾸로 끼운게 맞는데, 제 기억에는 평평한 면이 위로 가있어도 수직기믹이 원할하지 않았었거든요...

[renirevenge]

두 개의 폴리캡이 서로 어우러져 허리를 살짝 위로 들어올릴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움직이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허리를 앞으로 숙입니다.

[버커루반자이]

지적하신게 맞네요. 제가 잘못 끼운걸로 보입니다.
그럼 그렇지 이게 허리가 움직이지 않을리가 없었을 텐데...ㅠ.ㅠ
지적 감사드립니다.

[루리웹-6601527245]

애정 가득한 글 즐겁게 봤습니다^^

[버커루반자이]

밀씀 감사합니다 ^^

[영조야]

사진 색감이 참 좋네요.

[오리양]

역시 인마병은 멋져요.
사신병도 나오면 좋겠네요.

[AlfredKim]

얼른 도착하길 바랍니다. 정말 멋진 작품 잘보고 가요.
사실 원작에선 프로마키스 한 두대로는 어림도 없었죠. 적어도 3대 정도는 에워 싸야 그나마 상대 가능한 컨셉일 만큼 능력치가 ㅠㅠ

[MinTe]

이히힝~ 이뿌네요

[루리웹-1543209397]

웨더링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욱 멋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