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윙 건담 제로
학생 때는 저 나름 꿈의 제품이라 할 만 했지만,
살 수 있을 만 한 시기가 돼서는 여러모로 사기가 애매해진,
그러다 이제서야 관심을 가지고 만들어 본 제품입니다.
사실 사기 전부터도 고민을 많이 했고,
원래 능력상 시간상으로도 순수 조립으로 만족하던 저였지만,
이건 적어도 먹선과 노랑의 금도색은 해야 입체감에서 보완이 되겠다 싶어
중간중간 실수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사양대로 완성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제법 만족했습니다.
품질 부분은 어느정도 감수한데다 크게 가동할 생각도 아니었고,
각종 사진에서 걱정했던 프로포션 부분도 실물로 보니 꽤 좋았습니다.
당시 1/144, 1/100 HG의 설정화풍의 투박한 곡선미(?)가 살아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최근에 이래저래 프라를 다시 해보며 느끼는 거지만
역시 다소 품질이 떨어져도 애정이 만드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다이제라 기본은 해서 애정으로 감내할 수준까진 아닌 덕도 있지만...)
그럼 몇장없는 사진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