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05 project
'PP동차' 를 아시나요?
Photo by 'Hasangok' http://tkqls2258.blog.me/50152188494
비록 그 끝은 초라했지만
그래도 영원한 '한국철도의 전설'.
이번에 소개할 모형은 바로, '새마을호 PP동차' 종이모형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제작사진입니다.
초반과정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만... 모형 제작과정은 지난번 '통근열차' 모형과 비슷합니다.
벽 세우고 -> OHP필름으로 창문 만들고 -> 기타 부품으로 뼈대제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의자입니다.
원래 도면에는 팔걸이까지 있지만... 시간문제로 팔걸이를 생략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사실 모형 만들때...
의자 만드는게 제일 힘듭니다. 단순한 작업의 반복이니...
그리고 도면을 제작할때, 이스터에그의 개념으로(?)
의자 뒤에 레일로드를 꽃아놨습니다.
아무튼 의자가 완성되었다면
내부에 붙여줍니다.
의자를 붙인 후, 내부 짐칸 등을 붙여 내부를 마무리 한 후
천장을 덮어줍니다.
앞면 기기들을 제작해줍니다.
이 부분을 '케플러' 라고 합니다. 다른 기차와 연결을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이때부터, '헤벌레 ~' 하는 현대산 PP동차 특유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차도 만들어줍니다.
앞면 LED도 제작해줍니다.
아쉽게도 고휘도LED가 아니라서... 그렇게 밝진 않습니다.
정말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켜져있다는 느낌만 날 정도라고 말해야 할까요...?
뒷면 부품들도 완성해줍니다.
다시한번 '헤벌레~'
침목을 만듭니다.
나무집에서, 원목을 사해왔는데...
의자 만드는것 다음으로, 원목을 철도 아래에 깔 수 있는 크기에 맞춰 자르는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위에서 제단한 원목과, 따로 제작한 철길을 결합한 후, 따로 사 온 자갈을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완성된 종이모형을 올리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 완성사진 -
소개합니다.
한국철도의 영원한 전설.
새마을호 PP동차 입니다.
언제봐도 '헤벌레 ~' 한 앞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실제 PP동차의 앞면을 보면
빳빳한 평면이라기 보단, 살짝 곡선이 져 있는데
이 부분을 종이로 재현하는게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완성된 결과물은 잘 나온것 같아, 이 부분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배선정리를 하고 사진을 찍을껄'
이라고 지금 글을 쓰며 생각중입니다.
철길도 그렇고
기차 앞면 배장기도 그렇고...
배장기 같은 부분은 그나마 잘 처리되었지만
철도 레일같은 경우엔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뒤에서 한번 찍어봅니다.
만드는데 은근히 고생한 대차...
다시한번 '헤벌레~' 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이 모습 하나때문에, 아직까지 PP 동차를 좋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녀석도 한장 담아보고.
괜히 옆면도 한번 찍어봅니다.
원래 계획은 천장의 FAN까지 모두 재현할 계획이였습니다만
시간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위 사진처럼 생략하였습니다.
문도 나름대로 실제 사진처럼 재현한다고 재현했는데
막상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별 티가 안나네요.
아니... 제 실력 문제입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LED를 점등해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결과가 잘 나온것 같아 기쁩니다.
다른 루리웹 굇수분들에 의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ㅠㅜ
어두운 밤을 달리는 PP동차 새마을호를 한번 상상해봅니다.
내부사진입니다.
Outro
마지막 끝은 무척 초라했지만
한때는 한국철도의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전설이였던
새마을호 PP동차 종이모형이였습니다.
모두 보이면 굇수모형회사 하나쯤은 거뜬히 나올것같은
그런 루리웹 굇수분들에 비하면 저는 감히 이 공간에 모형을 내놓을 실력도 아닙니다만
그래도 보여드리고 싶어 모형을 올립니다.
긴 글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면 다운로드
http://fbghkddnjs.blog.me/220229835926
(혹 이런 홍보글을 올리면 안된다면 바로 덧글로 알려주세요. 자진해서 삭제하겠습니다.)
1월 23일 ~ 25일동안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열리는
''모여라! 종이철도의 세계로! 철도박물관 종이모형 전시회" 에서
새마을호 PP동차 모형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던 도중, 아는 지인분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깜짝 놀라 노트북을 켜 보니, 루리웹 오른쪽에 제 모형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모형에 이렇게 큰 관심 가져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새마을호 보면 저 뚫린부분에 연결 훅이 있어서 <=|=|=|=>-<=|=|=|=> 이런식으로 연결 했던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편하고 좋았죠. 철도 위의 비지니스 클래스라고나 할까? ITX-새마을도 타봤지만 예전 새마을만큼 편하지는 않더군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장대열차라고 해서, 새마을 PP 두 편성을 한꺼번에 붙여서 운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익산까지 쭉 내려가다가 편성을 분할해서 하나는 호남선, 하나는 전라선으로 가는 식이었죠. 호차 확인 안하고 무작정 탔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가끔 있어서, 방송으로 계속 주의를 주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세마을호 하면 이런모습이죠... 정작 말하는 저는 20대 입니다 ㅎㅎ...
저도 20대인데 pp모습이 훨씨니 익숙하네요 ㅋㅋㅋㅋ
지금 보니 디자인이 테제베하고 닮은것 같기도?
실제로 차량이 출시된 후, 차량을 제작한 회사 인터뷰 내용 중에 테제베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유사하긴 합니다. 저것도 출시 시기마다 디자인이 틀려서... 극 초기의 차량은 앞면이 완전 평면이지요
철도박물관 매년 한번씩 가는거같은데...외부 전시물들 관리가 점점 ㅠㅠ
그나마 요새 신경 좀 써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 앞모습보니 현대정공에서 만든 pp동차네요 두달전까지만해도 대전조차장에 있던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철덕으로서 추천드립니다!
지금도 PP는 따로 빼서 묶어두고 있습니다.
전시회 포스터에 역도 종이모형인가보네요 ㄷㄷㄷㄷ
캬아..디테일.. 새마을호는 팔걸이가 단점이었던것 같아요 ㅠ
와 대단하시네요 ㄷㄷ 저번에도 오른쪽에서 뵜는데 이번도 약속된 오른쪽이군요!
철도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입부분을 뚫어둔 이유가 뭔가요? 막아둬야 이물질도 안들어가고 할것같은데..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새마을호 보면 저 뚫린부분에 연결 훅이 있어서 <=|=|=|=>-<=|=|=|=> 이런식으로 연결 했던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막는것도 있긴한데 연결할때 뗐다 붙였다 하기 귀찮은듯..
아ㅋㅋㅋ 연결할때 저부분으로 하나요ㅋㅋ 감사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장대열차라고 해서, 새마을 PP 두 편성을 한꺼번에 붙여서 운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익산까지 쭉 내려가다가 편성을 분할해서 하나는 호남선, 하나는 전라선으로 가는 식이었죠. 호차 확인 안하고 무작정 탔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가끔 있어서, 방송으로 계속 주의를 주던 기억이 나네요.
중련연결 운전을 위해서입니다. KTX 산천을 보면 두개 열차를 묶어서 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새마을호가 한창 다닐때 시행했었습니다. 당시 수원역같은데 서있으면 굉음과 함께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주하던 새마을호가 저런것이었죠...
레일 트레이서가아아아아아
저번에 베스트 가신 거 기억이 나네요. 추천입니다!
멋있네요. 의자에 사람들도 타있으면 더 신기했을거같은.. .. 내부까지 제대로 재현한거 보니 괜히 기차타고 여행가는드해서 설레이는..
근데 유리는 뭐로 만드신거에요? 유리? 아니면 ..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인가요? 안에 비치는게 종이는 아닌거같은데..
"내 라이터 내놔!, 빨간색!"
ㅎㄷㄷ 내가 뭘본거지..
내부사진 해상도만 살짝 흐리게 만들면 실사랑 착각하겠네요.;;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크크킄
으앜 너무 이쁘당 ㅋ
와... 감탄 또 감탄.
우왕
이님 뭐야 무서워.....ㄷㄷ
진짜.. 종이로 이렇게 만들 수 있나?? 퀄리티가 ㅎㄷㄷ 보면서 다시 놀라는...
없으면 만드는...
한국철도박물관에 재능기부 하시죠...
led 저리 연결하면 직렬이라 안밝을 텐데요 ??
처음에 그냥 실사 찍으신줄
사실 전설이라 할만 합니다. 서울-부산 한나절 시대를 열기도 했고 무엇보다 현재 운행하는 열차 중에서 좌석이 제일 좋습니다. 새마을호 일반실 좌석이 KTX특석보다 넓을 정도니.
맞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객실의 좌석은 일반 고속버스와 우등 고속버스의 차이와 비슷하죠.
전설이라고해서 통일호 나올줄 알았음.. 노란 까만 페인트의 통일호 어릴때 몇번타봤는데 그때 무궁화가 지금 새마을 급으로 고급 기차였는데..
남자다운 취미생활에 101번째 추천 드립니다.
정말 편하고 좋았죠. 철도 위의 비지니스 클래스라고나 할까? ITX-새마을도 타봤지만 예전 새마을만큼 편하지는 않더군요.
요즘 루리웹을 하면서 종이로 만들 수 있는게 너무 많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 자갈은....고양이 모래?
어그로 끌려고 이러는건 아니지만. "새"만 보면 세월호가 떠올라 가슴아프네요. 천재가 아닌 인재, 슬픔보단 분노가 ㅠ
ㅊㅊ합니당
창문 사진 소름. 군대 가는 친구놈이 안에 타고 있는것 같네요.
철도박물관 추억 많은 곳이죠 ㅎ 시간나면 아이데리고 전시회 구경가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철길옆에 있는 집에서 태어나서 항상 철길에서 놀아서였을까 어릴적 장래희망이 기차 차장이었거든요. 그래서 철도 전문대 입시에 도전도 해봤었고(당시 정원이 125명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IMF전이었는데도 경쟁율이 50 대 1은 족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항선에 새마을호가 처음으로 개통했던 그주 주말에 광천역에서 지금 만드신 새마을호가 플랫폼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감격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가끔 전차로 고나 레일팬을 플레이할 때면 역마살끼었다고 어른들이 걱정하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곤 하는데 모형을 보는내내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허허허허~ 추천은 약소한 덤입니다. ^^b
이선로 드리프트!!
전시회도 하시네요 ㅋㅋ 시간되면 한번가보고싶네요~
당시에 바닥을 밟으면 열리는 자동문이 엄청 신기했었죠..
하아.. 부산발 서울행 1004열차가 생각나네요.. PP 였는데..
pp도 그렇고 봉고도 그렇고 유선형 초기 동차들이 사라지는게 아쉽습니다..
수명이 다 되서 그런것이긴 하지만... 지금봐도 참 명차이긴 하지요...
의자 만드는 사진 보는 순간 '이건 또 뭔 괴수여.' 싶었다.
새마을은 역시 좌석이 넘사... 일반실도 좋은데 특실은 ㅎㄷㄷ 새로나온 새마을도 좌석편의는 무궁화랑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는.. 이제 현역pp동차는 대통령 전용열차 밖에 없겠네요...
와 내부사진에서 포텐 펑 터져주시네
도면때문에 로그인해서 추천드립니다! 대단하심
내가 뭘 본거지?
전 저 새마을호를 군대입대하는날 처음 타봤네요 어찌나 빠르던지 ㅋㅋ
저 PP동차 운전실만의 아날로그틱한 느낌도 좋았는데 말입니다...
추억의 PP!
마지막에 역전 사진 진짜인줄 알았는데 맙소사 ㄷㄷㄷ
겉부분만 만드는거면 그렇게 어려울게 있나 했는데 내부구조에 케플러까짘ㅋㅋ 감탄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대단합니다...! 진짜 대단합니다 ...
88년도 외가집 잔치때문에 처음 탔었는데...동대구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마치 외국의 멋진 열차처럼 느껴졌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