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0 은 걸프전에서 활약한 공대지 공격기로 떡장갑에 화끈한 화력을 뽐내는
멋진 기체입니다. 어마무지한 GAU-8 개틀링으로 탱크 뚜껑을 따고다니며
매버릭을 흩뿌리고 다닌 탱크킬러로도 유명하지요. 아마 관심없으신 분들도
터미네이터나 트랜스포머 등 영화에서 많이 보셨을것 같네요.
참고로 트랜스포머에서는 스콜포녹을 털었습니다.(..)
(참고로 이 킷은 복좌형입니다. A-10은 개발단계에서는 복좌형이었으나 실제로는 단좌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평소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트럼페터의 위엄은 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
반다이가 얼마나 프라모델을 잘 만드는 회사인지 실감했다고나 할까;
건프라를 만들때는 느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단차와 수축, 뒤틀림에 설명서대로 조립하면
방향이 바뀌고 조립이 안되며 피토관은 들어있지도않고(..) 색분할은 아에 기대도 못하는
불친절의 끝인 킷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다보니 오랜만에 퍼티도 써서 면도 다듬어보고
패널라이너로 라인도 다시 파고 레진부품도 칠하고 마스킹도 실컷하고 하니 스케일모형만의 매력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이래서 많은 분들이 스케일모형을 사랑하는 듯 합니다.
무장샷입니다.
색분할은 물론이고 클리어파츠도 도저히 쓸만한 물건이 아니라
별도로 구매한 비즈파츠를 추가해주었습니다.
최대 16000파운드 폭장량의 위용..
AGM-65 Maverick. A-10하면 떠오르는 매버릭입니다. 걸프전에 쓰인 매버릭 대부분을 A-10이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적외선유도, 레이저 유도, 전자광학 등 다양한 버젼이 있습니다. 도색은 2가지 패턴으로 해주었습니다.
GBU-8 HOBOS (EO Guided Bomb Unit). 전자광학식 유도폭탄. 마스킹지옥입니다...건프라만 하다보니
마스킹테이프에 익숙하질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ALQ-119 ECM Pod. F-16과 A-10에 쓰인 전자재밍용 포드입니다. 부품은 2개 1세트를 만들수 있는데 정작 데칼은
하나밖에 완성시킬수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1개만 달면 되니 뭐..
MK-20 Rockeye. 클러스터 폭탄입니다. 최근에 사막의 폭풍 작전에선 27000여개 정도 던졌다고 하네요;
MK-82 Snake eye bomb. 항공기 투하용 무유도 폭탄 중 베스트 셀러인 MK-82입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만들고 싶어서 전부다 만들었는데 이것도 일이더군요
무장을 달기 전 모습입니다.
데칼은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여기저기 남아있던 데칼을 더 붙여주었습니다.
만들때는 탈출좌석과 조종석에 파일럿까지 얼마나 꼼꼼하게 나름 한다고 했는데 정작 만들고 나서 보니
잘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세심하게 손이 가는것은 모델러의 슬픈 습성..
이 킷의 특이한 점이라면 엔진 부분이 레진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킷도 많이 그런가요? 저는 건프라만 많이 해서..)
게다가 클리어파츠가 들어있어서 이렇게 엔진커버를 열어두면 전시효과도 만점~
이 부분만으로도 큰 점수를 주고싶네요. 물론 엔진커버는 설명서대로 만들면 이빨이 맞지 않습니다.
방향과 간격은 아주 많이 조정이 필요해요.
클리어 파츠가 들어가는 부분은 전부 비즈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여기서 부턴 무장을 단 모습입니다. 달수 있는건 전부 달았는데 GBU-10은 크기가 안맞아서 도저히 공간이 없더라구요.
깜빡잊고 사진을 안찍었는데 맨 좌측에 있는 건 사이드와인더입니다.
데칼이 안붙어 있는 저 스크린은 설명서대로 데칼을 붙이시면 저처럼 망하게됩니다.
실력자분들은 잘 붙이셨겠지요.. 저도 다음부터는 설명서를 무시(...)하려고 합니다.
요건 배면부 보너스.
항상 건프라만 만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스케일모형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예전에 아카데미에서 나온 탱크나 에어로 모델 몇개는 만들어봤지만 그당시엔
에어브러쉬도색은 꿈도 못꾸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시 한번 해볼까 하는
흥미가 생겨서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주 가는 모형점 사장님의
스케일이 크면 멋있다 (..) 라는 설득에 넘어가서 그만... 1/32 라는 겁나 큰
모형을 건드리게 되었지요. 크기도 크기인데다 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작업시간은 3주정도
걸렸지만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당분간은 에어로 모델의 매력이 푹 빠질듯 하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취미생활되세요~^^
난 왜 나팔 불고있는 사신 모습을 생각하고 들어온거지...;;;
트럼페터 초기 제품이라 진짜 욕나올텐데 수행한다는 느낌으로 만드셨겠네요;;
우어 저도 좋아하는 기체 썬더볼트 에어리어88 생각나네요 ㅎㅎ
멋있는데요! 실제 있는거라 생각하니 더 고급져 보이는 듯.
키트 제작사가 중국의 '트럼페터'
멋있는데요! 실제 있는거라 생각하니 더 고급져 보이는 듯.
감사합니다~! 오산공군기지에 있으니 근처사시면 볼수있을지도요...?하핫
누른다~! 추천~!!
감사합시다^^
트럼페터 초기 제품이라 진짜 욕나올텐데 수행한다는 느낌으로 만드셨겠네요;;
아주 예전에 탱크킬러라는 게임에서 처음 접한 녀석이라 지금도 좋아합니다. 작품도 멋지게 만드셨네요.
피토관이 재현되어있지않다니 나팔수제 킷은 뭔가 몇가지씩 부족한점이 있는듯 합니다. 실기로는 강원도 속초상공에서 5,6대 정도가 비행훈련하던모습만 봤습니다. 멋지게 완성하셨고 추천드립니다.
같이 훈련하던 기체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실물과 많이 비슷해서 ㅊㅊ
썬더볼트 간지는 진짜... 지리네요 정말 보면볼수록
나팔수 초기제품이라 만들기 엄청 어려운 키트인데 (가격대비 푸짐하긴 하지만..) 멋지게 잘 만드셨네요
난 왜 나팔 불고있는 사신 모습을 생각하고 들어온거지...;;;
진여신전생3로군요 걱정마세요,저도 그생각함
저도 그 생각 하고 들어왔음요...
페르소나...스킬몰아주고 신나게 애들줘패던 기억이
제가 A-10을 처음으로 접한 매체가 AREA88 OVA 판이었죠. 캬~~ 멋진 기체입니다. 이걸 보니 에어로 킷은 도저히 제 곰손으로는 건들지도 못하겠네요. 추천!
이제 날아라~!!!
군대있을때 보초서면 머리 위로 자주 왔다갔다 하곤 했는데. 비행기중에 가장 멋있는거 같음..
훈련 하다 보면 배면비행으로 쒸-잉 하는 특유의 엔진소리와 함께 손흔들면서 지나가던데.. 기갑/기보 입장에선 천적이나 다름없는 항공기라 훈련하면서도 묘한 느낌이 ㅋㅋ
서울 에어쇼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봤는데요. 그 쒸~이이이잉~ 하는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F-15K는 날카로운 고음에 너무 시끄러움;;;;;;;
우어 저도 좋아하는 기체 썬더볼트 에어리어88 생각나네요 ㅎㅎ
그레그: 계절은 다르지만, 산타클로스 선물이다!
오른쪽에서 보고 페르소나인줄 알았..
흠.... 어디까지가 사진이고 어디서부터가 모델인거징....
첫재사진 까지가 모델이고 나머지는 사진입니다
역시 듬직하게 잘 생겼음. 근데 앞에 무게추 넣으신건가요? 어떻게 잘 서 있는거죠?
동체안에 50원짜리로 한 1400원정도 들어가있답니다(...)
'트럼페터'가 '썬더볼트2'의 또 다른 이름인지, 아니면 제가 영어를 잘 못 읽은 건가 싶었는데 프라모델 제조사였군녀 ㄷㄷ..
A-10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 걸프전 당시 날개 한쪽이 대공포 공격에 떨어져 나갔는데도 한쪽 날개만 가지고 기지까지 무사히 귀환했다는거죠. 그리고 정비 4시간 받고 다시 출격~ 별명이 죽음의 십자가 랍니다.
무장이 하나 같이 군 복무할 때 항상 봤던 것들 뿐이라 왠지 정겹군요(...)
매버릭 셔틀 멋진 기체들이야 많습니다만 화끈함에 있어서는 A-10 만한 기체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름을 물려준 P-47도 그렇고말이죠...
마제인 차이나 중국산 프라의 위엄
트럼페터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네요~ A-10 , 썬더볼트 II, 워터호그 라고는 들었지만요 ㅎㅎ 여담이지만 콕핏 주변은 티타늄 장갑으로 구성돼 있어서 느린 제트기지만... 생존성도 나름 탁월했다죠?? 저 속도가 장점이자 단점으로... 느긋하게 원하는 곳에 총알세례를 먹인다는 것과... 느려서 맞을 위험도 있었다는... 개인적으론 정말 멋진 기체라고 생각합니다.
키트 제작사가 중국의 '트럼페터'
초음속 비행이 안된다는 것만 빼면 정말 완벽한 비행기죠... 방어력도 탄탄해서 기관총에는 끄떡 없고 폭장량은 웬만한 폭격기 수준...ㄷㄷ
매버릭에 웬 드래곤 볼이 하나씩 붙어있네요 7방 다 맞으면 소원이 이뤄지려나
악기가아니네
군에 있을때 고장으로 저희부대에 하루정도 체류한 적이 있는데 멋진 전투기더라구요
아 리벳 보기만 해도 피곤해 지네요.--:: ims 넵튠 만들다가도 암걸릴 뻔했었는데 ㅎㅎ
오산 비행장에서 근무할 때 자주 보던 녀석이네요 그 때 a-10 부대(?) 일하는 흑형이랑 알게되서 티셔츠도 받고 그랬었는데 ㅎㅎㅎ
정말 리얼하게 잘 만드셨네요 ㄷㄷ무장만해도 도색하는게 정말 손 많이 가보입니다;; (즐프라 -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