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피규어 먼지 좀 털어주다가...
로이 포커기 가 얼마전 분해... 되버린 걸 기억하고는 시간 좀 내서 다시 조립해 줬습니다.
이런 상태라서 아주 난감.. 했습니다. 원래 매뉴얼 보면서도 건프라 만들때마다 실수를 하는데 . 이번엔 설명서도 없는 녀석이라 어떻게 조립하나...했는데... 다행히
내부에 변형 매뉴얼은 있더군요. 거기 사진들을 참고삼아 이리저리 복구 했습니다.
사실 가변을 시켜볼까? 생각했지만 여기까지 한것도 꽤 버거워서... 일단 이대로 잠시 놔두기로 했습니다.
광고용 전단지... 가 들어 있는데 10년도 훨씬 넘은 옜날 것들이다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이군요. ^^ 퀸즈 블레이드 리볼텍은 저도 한두개 갖고 있는데 , 의외로 꽤 미소녀 분위기를 그럴듯 하게 낸 편입니다. 그전에 나온 에반게리온쪽 미소녀 리볼텍들은 영 아니었는데... 그새 피드백이 좀 된건가? 북두의 권 리볼텍이나 아바레스트 같은 것도 보이네요.
아바레스트는 중고로 사서 소장...한 물건인데 현재는 어디로 들어가 박혔는지... 박스가 없는 걸로 사서 관리가 힘듭니다. 북두의 권은 보크스 코리아가 철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거기 매장에 조금씩 있었는데... 아쉽군요. 그때 좀 사둘껄...
반대쪽 면입니다. 역시 리볼텍 광고들... 아래쪽엔 제가 참고한 변형 매뉴얼. 우측에는 주인공기의 광고...네요. 뭐 내용물이 신통한게 없으니 광고지만 잔뜩 넣은 셈^^;
다른 쪽은 진짜 오랜만에 열어본 슈로초 알트아이젠 입니다. 고철거인.. 이라는 뜻이라죠? 나온지 하두 오래되어 진짜 고철이 되버린줄 알았는데 ... 아직은 괜찮은 느낌
이더군요.
박스는 오히려 리볼텍 VF-1s 가 더큽니다.
만져 보니 어깨가 약간 헐렁한 느낌이 드는 것 하고 , 관절의 가동이 좀 아쉬운 편이네요. 뭐 관절이야 저렇게 생긴 이상 어쩔수 없는 거고... 이번에 반다이 HG가 얼마나
선전하는지 확인할수 있겠네요.
이펙트 파츠가 들어간 구성을 보니 요즘의 로봇혼 애니...버전들이 생각납니다. 재밌는 건 이거 제법 묵직합니다. 메탈이 안들어간 메탈빌드.. 라는 우스개가 있을 만큼 요즘
반다이 합금 피규어가 합금량이 엄청 째째한 데 이건 확실하게 묵직하네요. 뭔가 손맛? 같은게 느껴집니다. ^^
사이즈는 딱 hg 건프라 정도... 원래 OG 로봇들이 건담보다는 대부분 사이즈가 크다는 걸 생각하면 이건 논스케일 것도 1/144 보다도 더 작은 스케일 이라고 봐야겠죠.
암튼 생각보다 꽤 좋은 물건이라는 점은 확인했습니다. ^^
슈로초 브랜드 컨셉이 참 좋았죠. 적당한 가격과 크기에 가지고 놀기 좋고 합금이 주는 무게감도 있고... 근데 점점 크기도 가격도 커지더니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네요 ㅠㅠ
몇년전부터 라인업이 끊긴거 같더군요. -_-
제이데커나 마이트가인 같은거 아직도 3천엔 2천엔에 파는거 보면 진짜 좋은 라인업이였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