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각해보니 존재감이 컸었던 중국 피규어..

[셰리상]

짝퉁 세이버 피규어.. 

한때는 인터넷에서 충격을 선사했던 사신상이었는데..

이때까지는 중국산은 짝퉁 피규어가 정품피규어랑 극과 극을 이루웠던 시대였었는데

저걸 보면서 지금의 중국피규어들은 옛날관 달리 지금은 중국 피규어들도 엄청난 발전을 이룬거 같군요..

물론 자기들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회사기준이지만..

지금 중국 피규어들과 퀄리티랑 본다면 일본쪽 회사의 피규어들과 본다면 피규어 화장이 좀 짙은 느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피규어 기술이 확실히 많이 변한 듯 싶습니다.  

[꺄륵꺄르륵]

비라이센스에서 라이센스로 바뀌기도 하고, 퀄대비 가성비는 일본을 넘었죠. 어차피 생산은 중국이니....
문제는 일본이고 중국이고 가격은 상승세ㅜㅜ

[김치꼬랑내]

일본이 하청공장을 중국으로 돌렷다가 기술 다빼쳐먹은거죠..우리 나라도 예전 당했던 것처럼

[renirevenge]

근데 어차피 하청이라는 게 그렇게 기술 전수를 받으려고 받는 거라....... 우리나라도 일본 애니 하청받던 솜씨가 있어서 애니 제작기술이 크게 꿇리지 않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 강국이 못된 건 손재주 말고 다른 데에 이유가 있지만요. ㅠㅠ

[루리웹-4444933848]

해피밀 사스케도 생각나네요

[다이얏호~]

적어도 지금은 한국보단 시장이 더 발달되고 잘만드는 느낌입니다
이젠 일본 아성까지 넘보려고 하니

[그레이트올드원]

요즘같은 시대에 국산 중국산 일제 미제가 의미가 있을까요?
중국업체에도 어쨋든 일본인 인력들이 있을테고 한국인 인력도 있을거고 미국인도 있을거고 협력도 할테고 하청도 있겠죠
일제도 사실상 그냥 중국에서 만들고 있죠
어느나라 제품인가는 이젠 큰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루리웹-3791348551]

음.. 그게.. 한마디로 중국 피규어라 해도 그 말을 쓰려면 맥락에서 보충을 잘 해야 하는 게
(그런 것들의 온상이라는 뜻으로의)중국산 해적판 피규어인지,
단순히 마데 인 차이나 공산품인지가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언급하신 사신상 세이버는 근본없는 해적판이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자기들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회사의 발전을 느낄 예로 들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왜냐하면 저런 세이버같은 물건이 진화를 해서
요즘 높이 쳐주는 중국 피규어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뭐라 할까 핏줄 자체가 다릅니다.

오늘날 알아주는 '중국산 피규어들의 조상' 은
같은 땅에서 태어난 '일본 기업의 정품 피규어' 들이며, 예로 드신 짭이버 같은 게 아닙니다(...)

[루리웹-3791348551]

중국은 원래 '만들기는' 잘 만들었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굿스마일 컴퍼니가 유한회사였던 15~16년 전에조차 제조는 이미 마데 인 차이나였습니다.
합법적인 일본기업의 공장도 기술도 인적자원 노하우도 일찌감찌 현지에 다 들어가 있었다는 거죠.

좀 더 비근한 예를 들면, 9년 전에 나왔는데도 아직도 명품 소리를 듣는
GSC의 1/8 레이싱 미쿠 2013 같은 것도 원형이 실은 굿스아츠 상하이(!)에서 나왔을 정도입니다.

"가만있자 만드는 사람들이 다 우리 중국인인데 우리가 직접 회사 차려도 되지 않을까?"

"숙련된 공장 아줌마도 노하우 쥔 디자이너도 다 동네 사람들이니까
헤드헌팅으로 빼오면 하루아침에 개쩌는 게 나오겠군!"

"갈수록 국산(중국) IP도 인기가 높아지니 우리 캐릭터 쓰면 외국에 라이센스비를 줄 필요도 없구만!"

이라는 발상으로 중국 메이커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게 불과 7~8년전이었기 때문에
요 몇년동안 갑자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물건 자체는 똑같이 중국에서 중국인들이 중국 설비로 만드는 것인데 말입니다 ㅎㅎ;

[루리웹-3791348551]

정리하면 피규어 화장이 짙?다고 느끼시는 그 중국 피규어가 일본 피규어이고
일본 피규어가 중국 피규어입니다(...) 퀄리티 면에서는요.

혹시 뭔가의 품질차이 같은 게 그래도 느껴지신다면,
중국 메이커 자신들이 직접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달라진 방향성에서 오는 생소한 느낌이나
(중국이 아닌 홍콩 회사지만 미토스가 이런 점에서는 현저합니다),
누락이 없진 않아 있었던 soso한 노하우 차이에서 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이짭은... 존재감이 진짜 크긴 큰지라
'중국' 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뇌리에 깊이 박히기가 쉽지만,
말씀하신 '지금의 중국 피규어들' 과는 근본부터가 다른 엉뚱한 물건입니다.

[renirevenge]

본문의 짭 세이버 피규어도 원본을 그대로 카피했다면 그나마 저정도로 처참한 퀄리티는 나오지 않았겠지만 크기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듯 하더군요. 엑스칼리버도 누락된 듯 하고....... 우리나라 카피판 프라모델도 그렇고 스케일을 바꿔버리면 꼭 문제가 생기는 듯 합니다. (합동과학 뉴고담 등)

[포스21]

밈이나 놀림거리 로서의 존재감이었죠.

[천랑휘]

덕분에 더 사고싶은 아이

[미소짓는인형의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