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년 전 여름이었습니다.
햇빛이 강할때였는데, 연차를 내고 라섹 수술을 했었어요.
라섹을 대비해서 방 창문에 설치할 암막 커튼도 미리 준비해두고, 선글라스도 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어릴때 가오가이가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피규어가 가지고 싶었는데, 과거 보유중이던 dx완구들은 부모님에 의해 버려졌었거든요.
그러던 와중 SMP 가오가이가 시리즈가 눈에 들어온겁니다.
발견 당시 제네식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있던 시기였고, 나머지는 중고로 구하던지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일옥에서 경매로 구매하는 방법이었어요.
수술 끝나고 핸드폰 보면 안된다고 그랬는데, 경매로 싸게 구매하려다보니 계속 들여다봐야 해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열심히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렇게 장식장 한칸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 당시 사진엔 없지만 현재는 천룡신도 들어가있습니다. 조립을 미루는 바람에...)
완성품 가가가는 구매해본적이 없습니다만.
대신 RG 가오가이가를 사서 큰맘먹고 처음으로 오버코팅이랍시고 도색을 하기도 해봤구요
용자물을 좋아하다 보니 더 합체 마이트가인도 샀구요
내용이 다 기억나진 않아서 패션 용자 러버라고 불려도 할말이 없네요.
학생일때 방영했던 가면라이더 더블 시리즈. 가지고 싶었는데, 진골조제로 뒤늦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위는 제가 게임방송하는 스플래툰 Figma 시리즈 입니다.
게임에 빠지고 나서 돈이 없어 고민하다가 발매 후에 구하려고 하니 국내에선 찾을수가 없더라구요.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뒤지다가 비교적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모으기 시작한 S.H.F 원피스 시리즈입니다. 구판에 비해 훨씬 나아진 모습들이 좋아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루즈에 없는 루피 망토나, 조로의 다리 가동을 방해하는 외투 부분은 중국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배경지도 없이 폰카로 찍었고, 스압이라서 불편하실 수 있는데,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 죽어도 취미 활동은 하는게 오따끄입니다. 처음엔 처음 쓴 사람이 받아가면 좋겠다 했는데, 다들 사연이 재미있어서 다들 받아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ㅜㅜ 아무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취미 즐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