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코레의 북방서희입니다. 알래스타의 더치 하버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심해서함입니다.
일단은 연합군쪽 캐릭터입니다만, 그래봐야 칸코레라는 작품 자체가 우익인지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샘플샷만 봤을때는 그저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물로 보니 상상을 초월하는 귀여움에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우선은 기본 표정입니다.
입을 살짝 가리고 있는 뚱한 표정이 귀엽습니다.
위쪽을 바라보는 표정입니다.
저는 뽑기운이 나빴는지, 뻑뻑해서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화난 표정입니다.
마찬가지로 뽑기운이 나빴는지 심하게 뻑뻑해서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흰 인상이다보니 고채도의 주홍빛 눈이 굉장히 눈에 잘 띕니다.
또한 목 아래쪽의 이 장식물은 이렇게 두꺼운 쪽과...
얇은 쪽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입을 가리거나 혹은 가리지 않거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얼굴 아래쪽에 색이 잘 묻어나기 때문에 다소 신경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측면입니다.
머리카락과 치마가 휘날리는 조형입니다.
다만 이 치마는 옆, 뒤에서 보면 좀 많이 이상해 보일정도로 과하게 휘날리고 있습니다.
거의 뒤집힌 수준.
아무래도 정면에서 봤을 때의 모습만을 중요시한 모양입니다.
따라서 넨도로이드 북방서희는 각도빨을 좀 받습니다.
머리카락이 굉장히 풍성하기 때문에 위에서 보면 몸 전체가 다 가려집니다.
머리카락에 은근히 얼룩이나 도색이 잘 묻어나니 주의합시다.
머리에는 3개의 탈착 가능한 장식물이 존재합니다.
전부 떼어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머리 위에 구멍이 3개가 생기는지라 다소 보기 흉합니다만...
머리가 매끈해지기 때문에 다른 넨도로이드의 모자 계열 부속품을 사용하고 놀 수 있습니다.
치마의 형태 때문인지, 부속된 양 팔은 모두 비대칭입니다.
차렷 자세로 정렬해놓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느껴지실 수도 있는 부분.
함재기 2기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더치 하버 부근에 불시착한 제로전투기의 분석을 바탕으로 개량된 미군 전투기 F6F 헬캣으로 추정됩니다.
의장입니다.
육상기지를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합인 레급 이상의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좌측은 작은 입이 달린 형태입니다.
연결부분은 통짜 부품이지만 덕분에 아래로 축축 쳐지는 일은 없습니다.
우측의 커다란 입이 달린 활주로 포대입니다.
보시다시피 움푹 패여있는 듯한 상처들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저 활주로를 돌리면 포대들이 움직입니다만,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은 기믹입니다.
왜 넣었는지 의문.
활주로 포대의 입에 물릴 수 있는 불꽃과, 왼쪽 입에 장착시킬 수 있는 갈고리가 추가로 포함되어있습니다.
의장을 장착한 모습.
실루엣이 굉장해졌습니다.
레급에게도 있었던 문제점입니다만,
활주로 포대 연결부분의 유지력이 많이 약하기 때문에 무언가로 받쳐주지 않으면 아래로 축축 늘어집니다.
순간접착제 코팅으로 보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좌우로 부피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넨도로이드치고는 공간을 꽤 차지합니다.
또 다른 부속품인 제로전투기입니다.
전투기를 쥘 수 있는 팔이 따로 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한 무릎을 굽히고 있는 다리파츠와 함께 하반신 부품이 하나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활주로 포대에는 지지용 스탠드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관절부품의 길이가 짧아서 스탠드를 사용하면 잘 들어가지 않게 되는 점은 유의해야합니다.
크리스마스 부품들입니다.
산타모자는 씌울때 머리에 검은색이 묻어날 확률이 매우 높으니 주의해서 장착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제로전투기를 들 때와 같은 손으로 들 수 있는 선물 상자와, 좌측 의장을 떼어내고 달 수 있는 검은색 크리스마스 트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태까지 구매한 넨도로이드 중 최고 수준의 귀여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전체적인 이미지 컬러인 흰색과 눈동자 색의 대비가 강렬한게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지독하게 귀엽네요...
도색이 묻는것뿐만아니라 순간접착제로 해야할 부분이 있군요....제가 가지고있는 코기츠네마루 넨도에 있는 여우(콘노스케)도 설명서에선 자립한다더니 자립이 안네되요...
제품도 사진도 글도 모두 훌륭합니다!
와.. 잘뽑혓네요
기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