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써 봅니다^^.
이번에 소개드리는 건, 지브러쉬 조형 후 3d 레진 프린팅으로 완성한 자작 초호기 헤드 입니다.
리볼텍 에볼루션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너무나 아쉬운 부분인 초호기의 머리를 새롭게 제작해 봤습니다.
지브러쉬 스컬핑 부터 사이즈 조절, 출력까지 5일. 자취방에 가져와서 도색 하루.
극장판 뽕 빠지기 전이라 빠르게 작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지브러쉬 상으로 다듬어둔 헤드 입니다.
중국인(?) 유투버 Uncanny라는 분의 흉상을 참고하여 모델링 하였습니다.
보시면 전체적인 틀은 잡혀있지만, 둥글둥글하고, 몰드가 파져 있는게 아닌, 그려진 모습입니다.
목 부분은 임시로 만들어 붙여뒀습니다^^. 이 파일은 추후 쓰리제로용 헤드를 만드는데 쓸 생각입니다.
리볼텍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끔 전체적으로 크기를 확 줄이고, 적당한 정보량을 남겨둡니다.
뿔을 분리 조립 되게끔 나눠준 뒤, 표면 정리.
이렇게 리볼텍 관절이 들어갈 부분을 역설계하여 빼줍니다.
레진으로 출력.
뿔의 경우 레진 출력물을 그대로 쓰면 부러질 위험이 있어서, UV레진으로 복제해 줬습니다^^.
탄성이 있습니다.
블랙서페이서를 뿌려줬습니다.
조소냐 님버스 그레이, 아크릴 물감으로 스펀지 도색. 밑바탕 작업.
리볼텍의 사출색과 비슷하게 조소냐 아크릴 조색 후, 붓도색.
빨간색, 형광초록, 노란 눈이 칠해지는 부분은 미리 흰색으로 붓도색 해 둡니다.
남은 색감을 모두 채워준 뒤, 바예호 메카 바니쉬 유광으로 붓 마감.
눈이 작고 움푹 들어간 조형이라 붓을 넣어서 색칠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먹선을 흘려넣을 정도로 몰드가 깊지 않아 세필로 그려줬습니다.
기존 헤드와의 비교.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앞뒤로 더 길다..!
폭 자체는 기존 헤드가 더 큽니다.
얼굴 앞부분의 덩어리는 사실 크기가 엇 비슷합니다^^.
넵, 이렇게 완성.
이제 몸통에 끼워봅니다 ㅎㅎ.
잘 맞습니다^^. 다행입니다 ㅎ.
확대하니 약간 적층결이 남아있습니다 ㅎ.
급하게 도색하고 만지는터라 만질수록 광이 죽는데, 추후 싹다 유광마감을 뿌려버려야 겠습니다^^;;
이하 포징 사진들.
에바 3인방.
13호기와 함께.
----------------------------------------------이하 다카포 스포 장면 입니다-----------------------------------------------------
카시우스의 창이 없어서 아쉽네요^^;;
이 포징은 도전을 요했습니다...;;
쫌 달라요^^;
이렇게 리볼텍을 위한 자작 에바 초호기 헤드 제작, 완성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십쇼 ㅎㅎ.
++ 감사하게도 헤드 판매 문의가 많이 옵니다^^.
아래 링크에 stl 파일을 공유해 뒀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pdi091613/222493978551
야마구치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됍니다
드디어 완전한 형태가 되었네요 ㅠㅠ
야마구치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됍니다
솜씨가 좋으시네요. 애초에 저렇게 나왔으면 판매량이 더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원본과 비교하니 제작하신 게 훨~~~씬 멋있군요!
리볼텍 에바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정면 얼굴이 환골탈퇴 되었네요. 멋집니다. 리볼텍은 발매초기부터 모아왔는데, 개인적으론 마감이나 QC 이슈 때문에 까이기도 하지만, 역동적인 포즈 연출엔 리볼텍이 갑이라는 생각입니다. 포즈 취하고 나면 동선이 살아 있어서 감탄하게 되요.
캬 좋네요. 리볼텍 라인업이 워낙 다양해서 포기할 수 없다보니 초호기는 대용으로 마펙스나 로봇혼으로 구입했는데 이런 방법도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