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로 겨울 휴가 여행을 갔다가
시먼딩에 있는 만년상업대루(萬年商業大樓-완옌상예따로우)에서 발견한,
일명 "묘신합체 고키튼-캣트론"입니다.
알파벳으로 "Go Kitten"이라고 표기된 경우가 좀 보이는데,
아마도 "고라이온"이라는 이름을 패러디한 것 같더군요.
언뜻 보면 다섯 마리 사자로 분리되는 "볼트론"을 닮았지만
사실은 여섯 마리의 고양이가 합체하는 형태인지라
은근히 "갓마즈"의 합체 시스템을 따라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제작사에서는 조금 더 재미있어 보이라고
"초동물혼(超動物魂)"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놓았더군요.
일반적인 소프비 제품처럼 가동은 딱히 생각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지만
나름 제작사 측에서 "궁극가동"이라고 해서
팔이 빙빙 돈다거나 고관절이 회전되어 발 끝의 방향이 바뀐다거나
날개라 회전하거나 얼굴 표정을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이 제품이 2 번째 시리즈이고, 이전에 조금 다른 박스 구성(?)의 제품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한 녀석을 구하고나니
나머지 하나도 구하고 싶어지는데요!
캣트론 표정이 작살입니다...ㅡ.ㅡb!!!
사뭇 진지하지요?
5마리는 알겠는데 마지막 한마리는 저 박스 구멍에 눈만 내놓고 있는 검은 녀석인가요?
네, 이렇게 여섯 마리가 박스와 함께 합체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