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지오 게임 에이트맨 (91년 작)
이 작품도 일종의 전뇌물이다.
*
얼마 전, 닐 블롬캠프 감독의 2015년 작품 채피를 봤다.
소감은 뭐랄까, 기존에 익히 알던 요소들이 이리저리 뒤섞인 느낌.
전뇌라던가 사이보그라던가 생명 윤리라던가 등등 ...
감상 후 평가를 찾아보니 좋지 않은 평들이 많았다.
근데 내 경우, 그런 식상하기는 한 요소들이
작품 최대의 장점인 리얼한 영상으로 깔끔하게 표현돼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볼거리는 풍부한 작품이었다.
특히나 주인공 채피의 디자인과
마치 언젠가는 저런 식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싶은 근미래적인 배경이 매력적.
이 작품의 실패로 감독의 이후 장편 영화 소식이 없던데
부디 복귀해서 이전 작품들, 디스트릭트9 엘리시움 같은
감독 특유의 매력을 뿜어내는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바래 본다.
▲ 갱스터 로봇은 처음 봤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