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무렵에,
저금통 탈탈 털어서 책가방을 하나 비워 중간고사가 끝나자 마자 달려가서 화이트새턴을
3만5천원주고샀던 그 곳에 오늘 다시가보게되었습니다.
그때도 이미 한물간 물건이었던 새턴이었는데..참 감회가 새롭네요.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새턴이 94년말?경에 발매되었는데.. 그럼 지금 시중에 있는새턴중
15살 먹은 새턴도 있겠네요. 역시 탱크주의 ..ㄷㄷ
아무튼 오늘 가보니,
변한건 저 뿐이더군요.^^ 물론 청계천도 워낙 깨끗해졌지만.
그곳과 그 길만은 그대로더군요. 그 가게가 있는 그 길.
애초에 목적은 MD팩을 좀 사러갔었는데(스파2대쉬,슈퍼시노비2) 정작 구하던건 못구하고
슈퍼스파2와 MD용 6버튼패드(국산짭)하나만 사고 나오려던찰나..
구석에 깨끗한 삼성새턴이보이더군요.
가게에 있는 후줄근한 티비에 연결해 돌려보니 역시나.. 구동도 잘되고
칩이 달려있는지 일본판정품,복사 안가리고 잘 읽더라구요.
어차피 복사는 안돌릴거지만..일본판CD가 돌아가는 삼성새턴을 구하고싶긴했기에^^
또, 그놈의 '추억'에 이끌려
MD용6버튼패드(국산짭),슈퍼스파2알팩(삼성정품),삼성새턴기본셋(패드새것,본체상태꽤좋음)
을
총 4만5천원 주고 사왔네요^^
각각 6천원,5천원,4만원 부르신걸 6천원 깎고 사왔습니다.하하
새턴만 벌써 팔고사고가 몇번째인지..
그치만 수차례 팔고살때에도 팔지않았던 팬저드라군쯔바이와 아젤을 오늘밤 돌려봐야겠네요^^ 으악!행복해라~
첫번째로 새턴을 샀던데도 이 가게였기에
이 새턴만은 절대 팔지 않고싶어지네요.(시범구동으로 리얼바우트도 돌려봤는데 램팩도 한방에 인식!)
글을 적다보니 또 추억에 잠겨서 얘기가 길어졌네요.하하
그시절 추억이 그리우시다면 대머리아저씨네 가게 한번 다녀오세요^^
마치 '나'만 훌쩍 커버린듯한 느낌에 기분이 묘~ 하실겁니다 하하
좋은밤 되시길^^
LOVE AND PEACE!
롯데캐슬 있는곳아닌지? 청계8가였었나? 거기가 아직도 있나보군요..아직도 하시는구나..~_~
저도 작년에 잠깐 가봤는데 언제 다시 함 가봐야 할듯...^^;;;
히로유키 / 네 그쪽맞아요 ^^ 10년전엔만물트럭이 줄지어있던 길가에..지금은 롯데캐슬에,깨끗해진청계천&성동공고에 .. 다변했는데 그 가게있는 그주변만 어떻게 그대로더라구요^^ 사랑은 다이아 / 한번 시간내서 놀러오셔요^^ 가넷트 / 매입은 하긴 하시는거 같던데.. 지금도 하시는 이유가 사실 아직 안팔린게 많아서 남은거 다 팔려고 지금도 계속 하고계신다더라구요. 그래서 팩 매입은 그리 반기지는 않으실듯한 느낌이.. ^^; 묘제 / 그러게요^^ 오랜만에 가니까 참 좋더라구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군요 ~_~ 그런데 위치를 모르겠네요 ㅠ_ㅠ P.S: 94년에 출고된 새턴이면 완전 초기형 1세대 로군요;;; (바이오스 1.00, 타원버튼 모델)
가본지 3개월이 지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