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 : 본격 혼자 놀면서 난수로 선택지 결정하면서 럽라 애들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려고 노력하는 게임 (쓸데 없이 긺)
혼자 진행하면서 놀던 글인데, 전개가 생각보다 더 재밌게 흘러가길래 진행한 부분까지 들고 와봤습니다ㅋㅋㅋ
- 진행하면서 예고 없이 호러적인 묘사 / 폭력 묘사, 유혈 묘사 / 잔인하거나 끔찍한 장면 묘사 / 약간의 그로테스크? 고어? 적 요소 (물론 센 건 아닙니다만...) 등등 나올 수 있음 주의.
- 이지 난이도에서도 캐릭터 부상 나올 수 있음 주의. 헬 난이도에서 캐릭터 사망 + 캐릭터 멘붕 등의 요소 예고 없이 등장할 수도 있음 주의.
- 성격 붕괴 주의 / 호칭 붕괴 주의 (특히 호칭은 많이 붕괴됩니다. 주의)
- 현실적인거 고려 안 하는 막 나가는 전개 나올 수 있음 주의 / 현실성 쿨하게 무시하고 애들이 막 날뛸 수 있음 주의(???)
- 무계획 예스 애드립으로 진행 되는 거라 앞에 나왔던 설정이 뒤에서 갑자기 파괴될 수도 있음
- 난수는 일일이 RANDBETWEEN 함수 돌리는 중입니다
[SYSTEM]
난이도와 무대를 설정합니다
0~10 : 헬 (기이한 마을)
11~39 : 이지 (시골의 한 폐교)
40~50 : 노멀 (커다란 저택)
= 11
이번 난이도는 이지, 무대는 시골의 한 폐교입니다
헬 난이도가 아닌 이상, 캐릭터의 사망 + 캐릭터의 심각한 멘탈 붕괴는 절대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상과 같은 요소는 등장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이지에서는 심각한 부상은 나오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지는 정말 드립과 개그와 정신 나간 전개가 난무하는 개그 지향... 으로 가고 싶으니 도와줘요 난수님
[SYSTEM]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상황을 정합니다
1~20 : 아쿠아 멤버들끼리 한 시골 마을에 여름 합숙 훈련 왔음
21~49 : 뮤즈, 아쿠아, 니지동 멤버들에 성설이네까지 다 함께 한 시골 마을에 여름 단체 합숙 왔음 (어라이즈 멤버들은 사정이 있어 불참)
50 : 어느 날, 길을 걷던 다이아챤을 불러 세운건... 하얗고 자그마한 기이한 생물체... 그래 당신은... 큐...B..[검열]
= 1
[0]
아쿠아 멤버들은 여름을 맞아 한 시골 마을에 합숙 훈련을 하러 왔다. 누마즈보다 더 시골인 이 마을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치카 : 도착!!!!!
마리 : 와우~ 우리 동눼보다 더 시골입늬다☆
요우 : 아하하... 마리쨩, 역시 솔직하네
마루 : 그래도 이 마을에는 맛있는 게 많아유. 유서 깊은 맛집도 있구유. 아, 상상만 해도 행복해유~
루비 : 산촌은 확실히 우리 마을 같은 어촌이랑은 다르구나... 높은 산이 많네
리코 : 응. 그래서 그런가 바람에 염분기도 없는 느낌이야
요시코 : 훗, 산이 많다는 건 즉 영적인 기운이 모이기 쉽다는 것... 이 타천사 요하네님이 활약할 장소라고!
카난 : 네, 네. 훈련에서 활약하는 걸 기대할게, 요시코쨩?
요시코 : 요하네라니ㄲ... 훈련?!
다이아 : 당연하죠. 우리는 바캉스를 온게 아니라 "합숙 훈련" 을 온거랍니다?
카난 : 다이아와 내가 열심히 짠 최고의 합숙 훈련 스케쥴을 다들 즐겨줬으면 좋겠네~
카난과 다이아를 제외한 나머지 :
다이아 : 뜨거운 열정이 있다면 제 아무리 어려운 훈련이라고 해도 다 해낼 수 있답니다!
마리 : ...그걸 지금 응원이라고 하는 겁늬까, 다이아...
치카 : (도망갈까)
요시코 : (도망가야 되는 타이밍인가)
치/요 : (슬금슬금 도망갈 준비)
다이아 : 아, 도망가는 사람한테는 추가 훈련이 더해진답니다
카난 : 설마 이 좁은 동네에서... 나한테 안 잡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둘 다?
치/요 : 죄송함다 (빠른 포기)
리코 : ...
리코 : (오늘도 절찬리 꽁트 중이네요, 우리들)
[저녁, 숙소 방 안]
루비 : 으유... 근육통이...
요시코 : 하아... 지옥이었어... 저 둘은 악마였고...
마루 : 점심 때 갔던 그 맛집, 내일도 다시 가보고 싶구만유
다이아 : 좋은 소식 하나 알려줄까요?
요시코 : 하나도 기대가 안 되는데...
다이아 : 오늘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다이아 : 내일은 하루종일 자유시간으로 돌리기로 카난씨와 함께 결정했답니다
마루 : 워매
루비 : 으유!!!
요시코 : (기립 박수)
다이아 : 그렇게까지 놀라고 좋아할 일인가요...?
삐즈타 : (격한 끄덕거림)
카난 : 뭐,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냐
삐즈타 : (이해를 못 하면 사람이 아니라는 눈빛)
카난 : 아하하, 다들 반응이 격한걸~
마리 : 다이아랑 카난을 애초에 훈련 스케쥴 짜기 담당으로 맡겨두는 게 아니였습니다...
마리 : 둘 다 폭주 기관차라서... 마이 미스테잌...☆
다이아 : 분명 마리씨가 그 담당을 맡았더라면 매우 헐렁헐렁한 스케쥴이 됐었겠죠
마리 : 오우~ 섬머 배캐이션에 그 정도 여유로움은 필요하다구요♡
다이아 : 아, 네... 그렇습니까...
마리 : 웨잇, 왜 그렇게 차가운 눈빛으로 마리를 보는 건데!
다이아 : 아뇨, 뭐...
마리 : 그 미묘한 반응은 뭡늬까!
폐교에 대한 말을 꺼내는 사람은?
1~10 : 욧쨩
11~20 : 미스 오하라
21~30 : 카난
31~40 : 마루
41~50 : 설거지 끝내고 방으로 돌아온 2학년 중 한 명
= 38
[저녁, 숙소 방 안]
마루 : 아 참. 그러고보니 아까 지가 혼자 간식 사러 간 맛집에서 흥미로운 소문을 들었어유
다이아 : 흥미로운 소문이요?
마루 : 주문하면서 사장님하고 말을 잠시 나눴는데
마루 : 사장님이 그러기를, 이십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마을에도 아이들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마루 : 그러니까 당연히 초등학교도 있었겠쥬
마루 : 그렇지만 마을은 갈 수록 고령화 되고, 젊은 인구는 이탈하고
마루 : 결국 초등학교는 폐교가 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마루 : 이후 폐교라는 특성상, 외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 밤에 공포 체험을 하러 가는 장소가 되었다고 하네유
마루 : 그런데 그 폐교에 공포 체험을 다녀온 외지인들 중에서 정말 귀신이나 괴현상을 봤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어도 30%는 된다네유
요시코 : 뭐, 뭐야. 그거!!! 쩔잖아!!! 쩔어주잖아!!!!
루비 : 으으... 루비는 그런데 안 가고 싶어...
마리 : 재패니스 고스트... 인겁니까! 실제로 보고 싶어졌어!!!!
다이아 : 뭐, 궁금하긴 하네요. 물론 저는 귀신 같은 건 안 믿지만요...
카난은
홀 : 여전히 귀신을 무서워 함
짝 : 그래도 많이 담력이 커졌다
0 : 마루 입에서 귀신 이야기 나올 때부터 이미 방 밖으로 >탈출<
= 34 (짝)
카난쨩의 담력은 전에 보다는 많이 커졌다! (귀신이나 괴현상을 목격했을 때 카난이 바로 기절하거나 도망치지 않습니다.)
[저녁, 숙소 방 안]
카난 : (심호흡)
카난 : 으음... 좋아, 버텨냈다
마리 : (박수)
다이아 : (박수)
요시코 : ...박수 받을 정도인가...
치카 : 하아, 설거지 힘들었어...
리코 : 혼자서 했으면 정말 3시간 넘게 걸렸을 수도...
요우 : 그나저나 다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고 있슴까!
마루 : 아아, 요우쨩. 그게 말이쥬
마루 : (다시 설명 중)
리코 : 으우... 좀 소름 끼치네
요우 : 그 말이 진짜라면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해! 궁금해!
치카 : 치카는 무섭긴 한데 또 궁금하기도 해서... 에헤헤
마리 : 흠흠, 이사장의 권한으로 선언합니다
마리 : 사실 오늘 밤에 숙소에서 담력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다이아 : 하아?
카난 : 마리... 너 또 뭘 꾸민건데...
마리 : 그렇지만 계획 수정이야!
마리 : 저렇게 재밌어 보이는 기회를 놓칠 순 없지
마리 : 우리도 오늘 밤에 그 폐교에서 공포 체험을 하는 겁늬다☆
나머지 : 에에에에엥?!?!?!?!?!!?!?
마리 : 아, 그렇지만 아홉 명 전원이 다 우르르 몰려 가는건 공포도 덜하고 재미도 없으니까
마리 : 제비 뽑기를 해서 걸린 럭키 4명만 가는 걸로 합시다!
[제비 뽑기]
~~~강한 운명(이라고 쓰고 글쓴이의 최애캐 버프(?)라고 읽으면 ㅇㅋ)으로 인하여 다이아님은 무조건 스타팅 멤버로 고정됩니다~~~
다이아 : (설마 첫 번째부터 걸리겠어요...)
다이아 : [당첨 제비]
다이아 :
다이아 :
다이아 :
마리 : 와우... 쏘 럭키
다이아 : 입 다무시죠 마리상^^
루비 : 언니의 눈에서 빛이 사라졌어...
다이아 : 어차피 전 귀신 같은 거 안 믿어요!
다이아 : 귀신 같은 거 봤다는 사람들은... 어둠과 공포 때문에 헛것을 본 게 아닐까요!
치카 : (다이아씨... 필사적으로 자기자신을 세뇌하고 있어...)
두 번째로 가게 될 럭키(?) 걸을 정합니다 (파티원 : 1/4)
1~5 요싴
6~10 리리
11~15 과남이
16~20 즈라
21~25 치카치
26~30 마뤼
31~35 작은 삐기
36~40 요소로
41~45 다시 한 번 더
46~50 다시 한 번 더
= 18
[제비 뽑기]
마루 : 아, 지가 걸렸네유
마루 : 역시 말 꺼낸 사람이 당첨된다는 법칙은 인생의 진리여유...
요시코 : 즈라마루!!! 부러워!!!
루비 : 마루쨩, 괜찮겠어?
마루 : 응, 좀 무섭긴 하지만 사실 너무 궁금해서 꼭 가보고 싶긴 했어
마루 :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다시는 못 겪어 볼 수도 있으니까♪
세 번째로 가게 될 럭키(?) 걸을 정합니다 (파티원 : 2/4)
1~5 루비
6~10 카난
11~15 요싴이
16~20 치카
21~25 리코
26~30 요우
31~35 마리
36~50 다시 한 번 더
= 26
[제비 뽑기]
요우 : 오, 나 걸렸네!
리코 : 요우쨩은 왠지 저런데 가도 요소로~ 하면서 웃으면서 뛰어다닐 것 같아...
치카 : 맞아 맞아
요우 : 헤헷,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지 말입니다!
요우 : 폐교로 전속전진 요소로~
치/리 : (역시 캡틴 와타나베...)
마지막으로 가게 될 럭키(?) 걸을 정합니다 (파티원 : 3/4)
1~5 치카
6~10 마리
11~15 리코
16~20 루비
21~25 카난
26~30 요시코
31~50 다시 한 번 더
= 31
= 38
= 19
[제비 뽑기]
루비 : (제발 제발 제발 걸리지 않기를 제발 제발 제발)
루비 :
루비 : 삐... 삐기...
루비 : 우으....
다이아 : 루비?!?!? 설마 루비가 걸린 건가요???
루비 : 어떡해, 언니이이...(울먹울먹)
마루 : 큰일이구만유... 루비쨩한테는 너무 힘든 곳일텐데...
다이아 : 정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혹시 루비와 바꿔주실 분 없으신가요?
다이아 : 면목 없지만 이렇게 부탁드려 봅니다...
홀 : ㅇㅋ (가고 싶어하던 애들 중에서 추첨)
짝 : ㄴㄴ
0 : 갑자기 숙소에 전기가 나감
= 47(홀)
[제비 뽑기]
마리 : 확실히 루비한테는 힘들 것 같네...
마리 : 공포 체험이지 강제 고문은 아니니까...
마리 : 혹시 다들 괜찮다면 말야, 나머지 한 명은 저기에 가고 싶어하는 애들 중에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은데
마리 : 괜찮아? 특히 먼저 뽑힌 애들
다이아 : 전 괜찮아요
마루 : 마루도 괜찮아유
요우 : 전 아까 전부터 가보고 싶었습니다!
요싴/치카/리코/카난 : (동의)
마리 : 오케이. 그럼 그렇게 하자
루비 : 죄송합니다...
마리 : 논, 논. 무리할 필요는 없다구?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 말야
[제비 뽑기]
요시코 - 가고 싶어함 (자동 참가)
치카 - 궁금해서 가보고는 싶은 (자동 참가)
마리 - 오우 사실이든 아니든 꿀잼일듯ㅋ (자동 참가)
리코
홀 너무 무섭다...
짝 그래도... 조금 궁금하기도 해...
0 마리랑 요시코가 길키 멤버가 뽑힐 확률을 높여야 된다며 강제로 참가 시킴
= 16 (리리 참가)
카난
홀 그래도 한 번 가볼까...
짝 저 저 저 저 절대로 무서운 건 아니지만은 그래도 왜 굳이 여기까지 와서 왜 굳이 그런 곳을 왜 가야 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무서워서 이러는 건 아니고 그냥 논리적으로 생각을 좀
0 창문으로 탈출 시도
= 33 (카난 참가)
다섯 명은 다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제비 뽑기가 진행된다...
1~10 마리
11~20 치카
21~30 리코
31~40 카난
41~50 요시코
= 4
[제비 뽑기]
마리 : 오우! 잇츠 미☆
요시코 : 아악!!! 또 결국 타천이잖아!!
다이아 : 다행이네요. 말 꺼낸 마리씨가 걸려서.
다이아 : 만약 안 걸렸더라면...
다이아 : (찌릿)
마리 : 데헷☆
마리 : 아무튼 다이아랑 마루, 요우, 그리고 나까지. 총 네 명에서 폐교로 가는 걸로 결정!
마리 : 한 시간 뒤, 10시에 숙소 현관에서 모입시다
마리 : 다들 핸드폰은 당연히 챙겨 갈 테니까...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는 걸로 하자구~
다이/마리/요우 : 네에~
<파티원>
다이아 (귀신 따위 안 믿는다고 (자기 자신을 세뇌) 하고 있지만...)
마루 (겁도 나긴 나지만 호기심이 더 크다)
요우 (겁? 그게 뭡니까? 넘 가보고 싶었음 + 궁금증 폭발 두근두근)
마리 (오우 사실이든 아니든 꿀잼일듯ㅋ)
[저녁 10시, 숙소 현관]
마리 : 자 이제 시작이야 공포 체험을
마리 : 공포 체험을 위한 여행 피*츄~♪
다이아 : 엄청 신났네요, 마리씨
마루 : 마리씨 다워유
요우 : 요소로~ 집합 완료입니다!
마리 : 왔는가, 제군들
마리 : 그럼 우리들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해보도록 하지
마리 : 그나저나 다들 배낭 안에 뭐 넣어왔어?
전원의 소지품을 체크합니다 (핸드폰은 기본적으로 소지)
다이아
1~10 손전등
11~20 500ml 생수 4병
21~30 연고와 반창고
31~40 소금 한 봉지
41~47 우*이봉 (녹차맛) 1개
48~50 러브라이블레이드 (럽페스 사양, 29색)
= 2
마루
1~10 보조 배터리와 케이블
11~20 초*파이 한 박스
21~30 집에서 받아온 부적 20장
31~40 성가대 악보집
41~47 놋포빵 1개
48~50 프라이팬
= 22
요우
1~10 스포츠 음료 4병
11~20 스포츠 타월 4개
21~30 휴대용 무전기 한 쌍
31~40 국자
41~47 흑세라복 2벌
48~50 고무 오리
= 33
마리
1~10 휴대용 티슈 5개
11~20 다용도 나이프
21~30 호루라기
31~40 어디서나 빛나요 야광 스웨터 한 벌
41~47 내가 바로 준비물 ㅇㅅ<)/
48~50 오하라 마리 미니 조각상
= 34
[저녁 10시, 숙소 현관]
다이아 : 저는 손전등이요. 핸드폰의 손전등 기능을 써도 되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배터리를 아껴두는 게 좋으니까요
마루 : 마루는 집에서 가져온 부적 스무장을 가져왔슈. 뭔일이 있을 때 요긴하게 쓰이지 않을까유?
요우 : 나는... 이거!
다이아 : 국자?
마루 : 국자를 어디다가 쓰려고유?
요우 : 혹시나 귀신이 우리한테 덤벼들면 이걸로 때릴려고!
마리 : 오우, 창의적입니다
다이아 : (말도 안 되는 말인 것 같지만 태클 걸어봤자 피곤할테니 그냥 넘어가자)
다이아 : 마리씨는 뭘 준비했나요?
마리 : 그건 말야, 바로 바로 바로~~~ 이거입늬다!!!!
>>> 형광 노랑색 스웨터 한 벌 <<<
마리 : 어디서나 빛나요 야광 스웨터!!!
마리 : 밤에 이것보다 더 유용한게 있을까!!!!
마리 : 샤이늬이이이이ㅣㅣㅣㅣㅣㅣㅣㅣ!!!!!!!!!!
다이아 :
마루 :
요우 :
마리 : 다들 감탄 안 합늬까?
다이아 : 미묘...
마루 : 그래도 쓸모 없는 건 아니니까유...
요우 : 헤에...
마리 : 헤이 헤이 와타나베양, 당신은 마뤼한테 그런 태도로 굴 상황이 아니지 않습늬까
요우 : 좋아, 마리쨩의 스웨터로 국자 손잡이를 감싸서 야광 국자 (강화 +50) 를 만들자!
다이아 : 그럴 필요 없어요!
마루 : 우리 오늘 안에 출발은 할 수 있는 건가유...?
<소지품 (핸드폰은 하나씩 기본 소지)>
다이아 - 손전등
마루 - 집에서 받아온 부적 20장
요우 - 국자
마리 - 어디서나 빛나요 야광 스웨터 한 벌 (형광 노랑)
[폐교 정문]
마리 : 익스큐즈미~
요우 : 아무도 없습니까~
다이아 : 둘 다 정말... 누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마루 : 대답하면 처음부터 공포 특급이여유
다이아 : 당연한 얘기지만, 정말 쥐죽은 듯이 조용하긴 하네요
요우 : 뭔가 전에 티비에서 방영한 영화에서 나왔던
요우 : 인류가 멸망한 세상 같은 느낌 같기도 해
요우 : 우리 넷이 최후의 생존자고!
마루 : 그 말을 들으니 뭔가 기합이 들어가는 느낌이여유
마리 : 우리들은 과연 인류가 멸망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마리 : 다음주에 계속...
다이아 : 자, 자. 엉뚱한 소리 그만하고, 다들 빨리 들어가자고요!
다이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녹슨 철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녹슨 금속과 자갈이 군데군데 있는 흙바닥이 부딪히며 내는 날카로운 소리를 듣자, 순간 넷의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렇지만 일행들은 망설임 없이 정문 안으로 들어갔다.
1~10 아무도 눈치 못 챈다
11~20 다이아
21~30 마리
31~40 마루
41~50 요우
= 25
[폐교 운동장]
정문 안으로 들어간 그 순간, 마리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제자리에 우뚝 멈춰섰다. 정확하게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지만 무언가가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 이 느낌은 본능적으로 몸이 느낀 이질감이라고 말해야 되려나.
요우 : 마리쨩~ 뭐해? 빨리 가자!
마리 : 아? 아, 지금 갈게
그러나 오하라 마리는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은 채, 일행들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 사실을 마리가 먼저 깨닫게 됩니다~
[폐교 운동장]
다이아 : 저게 그 문제의 폐교 건물이군요
마루 : 보기만 해도 으스스하구만유...
요우 : 정말 딱 보기만 해도 '폐교' 라는 느낌
마리 : 아무래도 폐교된 이후로 관리가 전혀 안 이루어졌나 봐. 외관이 엉망이네
폐교 층수는?
홀 2층
짝 3층
0 3층 + 지하실
= 33(홀)
폐교는 2층짜리 건물이다. 지하실은 없는 것 같다.
[폐교 운동장]
마루 : 건물 1층 왼쪽에 있는 저 문이 유일한 입구인 것 같아유
요우 : 여기선 이제 더 이상 물러날 수도 없지 말입니다! 그러니까 돌격!
1~30 (이지 버프) : 무사히 들어간다
31~35 : 운동장에 놓여 있던 축구공이...
36~40 : 운동장 저 구석에 놓여 있던 위인의 동상이...
41~45 : 운동장 저 구석에 인간의 뒷모습이...
46~48 : 아쿠아 멤버가 아니지만 아는 얼굴인 누군가를 발견
49~50 : 아쿠아 멤버가 아니지만 아는 얼굴인 누군가를 발견
= 11
괴현상 : (시무룩...)
아이들은 무사히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1층 복도]
마리 : 오, 시골 학교 치고는 건물이 넓네
다이아 : 밖에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확실히 꽤 넓네요
마루 : 아! 저기 벽에 지도가 그려진 액자가 걸려 있어유!
요우 : 오오, 하나마루쨩 나이스 발견!
네 사람은 지도가 그려진 액자를 발견했다.
다이아 : 아이들이 적다보니 학년별로 하나씩 교실을 만들진 않았나 보네요
마루 : 그나저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네유
마루 : 다 돌아보고 가야 될까요?
요우 : 우와, 과학실 하면... 인체 골격 표본이 움직이는 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걸!
마리 : 스켈레톤을 국자로 파괴하는 겁니다☆
다이아 : 마리씨, 좀 진지하게 굴어보세요! 연장자잖아요, 당신도!
다이아 : 흠흠, 아무튼... 어떻게 할까요. 다 돌아야 될까요? 아니면 일부 장소만 선택해서 돌면 될까요?
홀 다 돌자
짝 한 장소 다섯 개 정도만 골라서 돌자
0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 5 (홀)
[1층 복도]
마리 : 당연히 다 돌아야지!
마리 :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요우 : 하긴... 다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긴 해
요우 : 나도 다 돌았으면 하는데
요우 : 다이아씨랑 하나마루쨩 생각은 어때?
마루 : 마루도 찬성이유
다이아 : 뭐, 그럼 저도 반대할 이유는 없으니...
네 사람은 폐교 안에 있는 모든 장소를 다 돌아보기로 했다
마리 : 그럼 제일 먼저! 저 앞에 보이는 교실A부터 들어가봅시다!
[교실A]
일행은 교실A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교실 안은 당연히 낡고 엉망진창인 상태이다...
홀 잠잠하다
짝 갑자기 칠판에서...
0 문득 천장을 올려다보니...
= 37(홀)
[교실A]
다이아 : 조용하네요
마루 : 정말... 쥐 죽은 듯 조용해유
교실 분위기는 고요하다. 공포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홀 책상 안 서랍에 손을 넣어봤는데...
짝 여전히 고요함
0 복도쪽으로 나있는 창문에...
= 6 (짝)
[교실A]
요우 : 우와, 이 교과서 엄청 옛날거네!
다이아 : 요우씨, 아무거나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몸에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요우 : 라져~
홀 교실 뒷편 사물함에서...
짝 조-용
0 똑똑똑
= 50 (0)
[교실A]
네 사람이 이제 슬슬 다른 데로 가봐야겠다고 생각할 무렵, 정적을 깨는 소리가 난데 없이 들려왔다.
똑똑똑. 그 소리는 바로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문이나 벽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마루 : 응? 무슨 소리지?
다이아 : 마리씨! 아니면 요우씨! 뒤에 안 보이는 곳에서 장난치지 말아요!
마리 : 응?
요우 : 우리도 가만히 있었는데, 다이아씨...?
다이아 : 네?
다이아 : 아니, 누가 장난친게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우리 밖에 없는 폐교에서 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릴리가...
다이아 : 있...
마루 :
마리 :
요우 :
홀 : 들어올 때 닫고 온 교실 문을 열어보자
짝 : 복도쪽 창문으로 살펴보자
0 :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 20
[교실A]
마루 : 어쩌쥬...? 문을 열어봐야 될까요?
마리 : 그치만 만약 나쁜 귀신이라면... 문을 연 사람의 몸을 차지할 수도...
다이아 : 마리씨! 불길한 소리는 그만두세요!
요우 : 으어, 점점 두드리는 소리가 세지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우왕자왕 하는 동안, 점점 더 소리는 세졌다. 그리고 급기야 얼마 지난 후에는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4명 :
주먹으로 문이나 벽을 내려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네 사람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굳어 버렸다.
1~20 : 이판사판이다 문을 열어보자
21~40 : 창문으로 살펴보자
41~45 : 문이 열린다
46~50 : 교실 안의 모든 창문이 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 10
[교실A]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건 요우였다.
요우 : 어차피 이판사판...
요우 : 문 열어줄테니까 그만 두드려!
다이아 : 요 요 요 요우씨 어쩌려고 저렇게 무모하게
마루 : 으아아아아아아아
마리 : 여차하면 국자로 공격하는 겁늬다!
마루 : 상식적으로 그게 효과가 있을 것 같나유!!!
홀 머리
짝 팔
0 뚫려 있는 배에서 길고 붉은 무언가가 주르륵...
= 42 (팔)
[교실A]
요우 : ....!
요우 : 으아아아아....
요우 : (양 파, 팔이 없어...)
요우 : (그럼 대체 뭘로 문을 두드렸다는 거야...)
요우 : (설마 머리로...)
양팔이 없는 귀신은 요우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
홀 : 대화를 시도한다
짝 : 귀신이 입을 연다
0 :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 50
[교실A]
그렇게 요우를 빤히 쳐다보던 귀신의 눈이 갑자기 붉어지더니, 입에서 핏덩어리가 섞인 피를 줄줄 토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요우가 있는 쪽으로.
요우 : 뭐, 뭐, 뭐야 이거...!
마리 : 요우, 뭐가 있길ㄹ...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마이갓!!!!!
다이아 : 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루 : 으아아아아악 징그러워유!!!!
뒷걸음질 치는 요우를 계속 쫓으면서 귀신은 중얼거렸다.
귀신 : ㄴ... ㅍ...
귀신 :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내 팔
1~20 : 부적... 부적을 쓰자...
21~40 : 썩 꺼져라 이 사악한 귀신아! (국자 휘두르기)
41~45 : 귀신이 요우의 팔을 움켜쥠
46~50 :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 24
[교실A]
요우 : 이잇...!
요우 : 이건 내 팔이지 네 팔이 아니라고!
요우 : 이거나 먹어라! 썩 꺼져라, 이 사악한 귀신아!
요우 : (아까부터 손에 쥐고 있던 국자 풀파워로 휘두름)
요우가 휘두르는 국자에 정통으로 뺨을 얻어 맞은 귀신은 세차게 옆으로 넘어졌다.
마리 : 와우... 물리 공격이 정말 먹히는군요
마루 : 상대를 잘못 골랐다는 느낌이유, 저 귀신...
다이아 : 한 방에 저승행 익스프레스로...
셋은 요우를 보며 감탄했다.
짝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도 모르고 까불었습니다 (빠른 퇴장)
홀 : 그대로 >성불<
0 : 날 때린건 네가 처음이야...! (반함)
= 19 (홀)
[교실A]
잠시 바닥에 쓰러져 있던 귀신의 몸이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귀 : ...!
귀 : 미... ㅇ...
귀 : 공... 격... 내... 의... 지... 아... ㄴ...
귀 : 고... 마... ㅇ...
귀 : 이... 젠... 갈... 수... 있... ㅇ...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미소 짓던 귀신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사라졌다.
마루 : 성불했구만유. 마루도 절에서 종종 저렇게 성불하는 귀신들을 봤어유. 물론 대부분 성불 의식이나 부적을 통해 성불하는지라, 물리 공격으로도 성불할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지만...
요우 : 방금 사라지면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날 공격했던 건 자신의 의지가 아니였던 것 같네
마루 : 성불을 못하고 오래 지상을 돌아다닐 수록 점점 이성은 희미해지고, 악함에 물들게 된다고 할머니가 예전에 말해줬던 것 같아유
요우 : 좀 미안하네...
다이아 : 아뇨, 요우씨 덕분에 저 귀신도 성불할 수 있었잖아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마리 : 성불해서 좋은 데로 갔으면 좋겠네
[교실B]
마리 : 다음은 이곳입늬다! 교실 B!
마루 : 여기도 일단은 조용하네유
짝 : 아무 일도 없다
홀 : 산골짝의 다람쥐 아기 다람쥐♪
0 : 책장을 살펴보던 마리가...
= 10 (0)
[교실B]
콧노래를 부르며 교실 뒤쪽에 있던 책장을 눈으로 살펴보던 마리의 눈에 번뜩 띈 것이 하나 있었다.
마리 : 핫핑크색 얇은 책?
마리 : 으흠흠
마리 : 설마 학교에 그런게 있겠습니까
마리 : 별로 궁금하진 않지만
마리 : 이사장으로서 확인을 해봐야...
마리는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슬쩍 그 책을 책장에서 빼냈다. 오랜만에 세상 빛을 본 핫핑크 잡지의 표지에는 본격적 [검열]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야시시한 글래머 미녀의 수영복 사진이 대문짝하게 나와 있었다.
마리 : ...!
마리 : wow
마리 : 조오금 아찔한 그라비아 잡지인가 보네☆
짝 슬쩍 챙긴다
홀 좀 훑어보고 다시 꽂아둔다
0 다이아 : 마리씨? 뭘 보고 계신-
= 9 (홀)
[교실B]
마리 : 오호호호호
마리 : (슬쩍 다른 아이들 눈치 봄)
마리 : (다른 애들이 자기에게 관심 없다는 거 알아챔)
마리 : (후다닥)
마리 : 호오...
마리 : 백합 전문 그라비아 잡지라니 이 무슨 신세계...!
마리 : 흠흠, 역시 너무 까는 것 보다 적당히 가리는 게 더 아찔합늬다
마리 : (이 백합 벽쿵 컨셉샷은 리코가 봤다면 기절했겠지...)
마리 : 음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만족한(?) 마리 이사장님은 다시 책장에 잡지를 꽂아넣었다.
홀 천장에서 뭔가가 뚝뚝
짝 아무 것도 없잖어
0 스피커에서 갑자기 소리가
= 23(홀)
[교실B]
마루 : 딱히 특이한 건 없구만유
다이아 : 그렇네요
다이아 : 그렇지만 아까 전에도 그러다가 큰일이 났으니, 이번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때 다이아의 머리 위로 뭔지 모를 액체가 뚝 떨어졌다.
다이아 : 응? 천장에서 뭔가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다이아 : 액체 같은게...
다이아 : 방금 머리에 몇 방울 맞았는데, 대체 뭐죠
1~25 물
26~50 물?
= 42
[교실B]
고개를 들어올려 천장을 바라보던 다이아의 얼굴은 천장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는 액체를 발견한 순간 창백하게 질렸다.
마루 : 응? 다이아씨, 괜찮아유?
마리 : 다이아?
요우 : 무슨 일이야?
홀 : 운다
짝 : 울진 않는다
0 : 순간 후두둑 많이 쏟아진 그 액체가 다이아 위에 정확하게 떨어져서
= 49 (홀)
[교실B]
마리 : 천장에 뭐가 있는 거야?
요우 : 천장에... 아, 잠깐. 저거...
마루 : 녹물... 은 아닐거고, 저렇게 붉고 끈적끈적한건... 역시...
다이아 :
세 사람은 굳어버린 다이아를 얼른 그 자리에서 끌어냈다. 넋이 반쯤 나가버린 다이아는 마리의 품 안에 안겨 덜덜 떨고 있었다.
다이아 : 으...
다이아 : 으읏....
다이아 : 으흐윽....... 으유.........
마리 : 어쩌지, 많이 놀랐나봐... 다이아, 괜찮아?
다이아 : 으으읏... 피라니... 싫어...
마리 : (등 토닥토닥)
다이아 : 이런 거 싫다구... 흑... 다이아 집에 돌아갈래...
요우 : 혹시 물티슈 같은 거 들고 온 사람 있어?
마루 : 아, 지가 배낭에 항상 넣고 다녀유. 어디 보자... 여기 있어유
요우 : 다이아씨, 일단 진정하고 머리에 묻은 것부터 닦아야지. 닦아줄게
마루 : 다이아씨, 괜찮아유. 묻은 저건 닦아내면 되고, 다른 무서운 일은 없을거여유
마리 : 그래. 그러니까 뚝! 착하지, 착하지~
나머지 셋의 노력 덕분인지, 다이아는 얼마 안 지나 진정되었다.
다이아 : 흑... 죄송합니다... 추한 꼴을 보였네요
마리 : 무슨 소리야! 누구라도 그 상황에 처했다면 다 그랬을 걸
마루 : 맞아유, 맞아유
요우 : 저런 상황에서 안 놀라면 정말 강심장이거나 인간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일걸!
다이아 : 흑...
마리 : 그나저나, 다이아?
다이아 : ?
마리 : 쏘 큐트♡
마리 : 다이아쨩 집에 돌아갈래♡
마리 : 다이아 어린이, 그정도로 무서웠어요 우쭈쭈?
다이아 :
다이아 : 너는 좀 각오하십쇼
마리 : 엥? 물론 조크... 아 물론 귀엽다는 건 조크가 아니였지만 아 잠깐 웨잇 대화로 합시다 우리 평화주의 적으로 해결 해봅시다 폭력 반대 폭력 반대 으아아아아아아 폭력 반대!!!!!
다이아 : 마뤼솨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앙!!!!!
요우 : 아, 다이아씨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네
마루 : (마리씨, 역시 속이 깊어유)
마루 : (근데...... 아... 명복을 빌어유, 마리씨)
[교실B]
요우 : 마리쨩, 아무래도 회피력 만렙 찍었나 보네...
짝 - 칠판 위 테두리에
홀 - 평화롭다
0 - 한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낡은 노트가
= 20 (0)
[교실B]
마루 : 이젠 슬슬 다른 데로 가봐도 될 것 같은데...
마루 : 응?
마루 : (뭔가유, 저 노트)
마루 : (방금 전까지는 안 펼쳐져 있었는데?)
마루는
1~25 : 본다
26~50 : 무시한다
= 49
[교실B]
마루 : (뭔지 궁금하긴 한데)
마루 : (공포물에서 항상 저런 걸 보면 사망 플래그가 섰으니까)
마루 : (무시하는게 낫겠네)
마루는 노트를 무시했다! 넷은 양호실로 이동했다.
[양호실]
마루 : 양호실도 학교 괴담 같은 장르의 단골 손님이쥬
마리 : 역시 양호실 답게 구급함이... 아, 비었네
다이아 : 폐교 되기 전에 다 정리했나 보네요. 들고 갔거나.
요우 : 별다른 건 없는 것 같은데...
홀 : 아무 것도 안 일어남
짝 : 유일하게 하나 있던 양호 침대에 쳐져있던 커튼이...
0 : 양호 침대에서 갑자기 목소리가...
= 5 (홀)
[양호실]
마리 : 영화 보면 메스 같은 것도 있던데~
다이아 : 현실은 영화가 아니니까요
홀 : 선반 위의 유리병이
짝 : 고요
0 : 선...생...님...?
= 22 (짝)
[양호실]
마루 : 여기 연고가 있어유
요우 : 어디 보자. 아, 유통기한 한참 전에 지난 거네
홀 : 양호실은 착했슴다
짝 : 히히힛 못 나가
0 : 바닥을 기어오는
= 39 (홀)
[양호실]
괴담의 단골 소재가 되는 양호실이지만... 이 학교의 양호실은 착했슴다...
결국 양호실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양호 침대에 누워 있던 귀신 : (귀무룩) ㅇㅅㅇ`
[복도]
다이아 : 이 옆에는... 화장실이 있네요
요우 : 으음, 화장실은 좀 무섭네
마루 : 화장실이야 말로 그야말로 공포물의 단골... 필수요소니까유
마리 : 으흠...
마리 : 아, 좋은 생각이 있어!
3명 : ???
마리 : 게임을 해서 진 사람 두 사람이 벌칙으로 화장실을 다녀옵시다☆
3명 : ...
마리 : 짧고 간단하게 눈치 게임 어때?
넷은 눈치 게임을 해서 화장실 탐험을 하고 올 사람 둘을 정하기로 했다
(1)
1~10 : 다이아
11~20 : 마루
21~30 : 마리
31~40 : 요우
41~50 : 다시
= 1 (다이아)
(2)
1~10 : 요우
11~20 : 마리
21~30 : 다이아
31~40 : 마루
41~50 : 다시
= 25 (다시)
= 42
= 3 (요우)
(3)
끝자리 0일 경우 : 5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림
= 14
[복도]
4명 : (눈치)(눈치)(겁나 눈치)
마루 : 1이여유!
3명 : (핫...!)
3명 : (위기감)
다이아, 요우 : 2!
다이아, 요우 :
마리 : 당첨뒈스☆
요우 : 죄송합니다...
다이아 : 저야말로...
마리 : 다이아, 오늘따라 운이 정말 안 좋네~
마루 :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한테 말씀 드려서 운이 좋아지는 부적 같은 거라도 하나 드려야겠네유
다이아 : 하아...
[화장실]
요우 : 으으, 귀신도 냄새 때문에 안 나올 것 같아...
다이아 : 오랫동안 청소를 못했으니까요... 대충 살펴보고 나오죠
홀 조용
짝 세면대 밑 바닥에 뭔가가
0 웃음 소리가 들린다
= 7(홀)
[화장실]
다이아 : (조용하네요)
짝 평온
홀 변기칸의 문이 갑자기
0 박수 소리
= 4(짝)
[화장실]
다이아 : 너무 순조로우니까 오히려 더 이상한 느낌이네요
요우 : 좋은게 좋은거니까...
홀 다른 데나 가자
짝 창문이 깨짐
0 대걸레가 갑자기
= 17(홀)
요우 : 다녀왔슴다!
다이아 : 그냥 화장실이었어요. 아무 일도 없었네요
마루 : 고생하셨어유
마리 : 에이... 실망이야, 화장실!
다이아 : 마리씨...!
마리 : 아, 물론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지만
마리 : (딴청)
일행은 계단 쪽으로 움직였다.
계단에서 무슨 일이 생기나요?
1~35 (이지 버프) 그런 거 없다
36~50 누군가가...
= 38
[계단]
다이아 : 어두우니까 다들 조심해요
3명 : 네~
1~10 : 마리
11~20 : 마루
21~30 : 요우
31~40 : 다이아
41~50 : 다시
= 13
마리 : 2층은 1층보다 더 추운 것 같네
다이아 : 창문이 좀 더 커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요우 : 그나저나 저기 다이아씨, 마리쨩. 하나마루쨩 못 봤어?
마리 : 응? 마루라면 맨 마지막에 따라오던 거 아니였어?
다이아 : 그러니까요. 요우씨 뒤에 있던 거 아니였나요?
요우 : 무슨 소리야? 아까 전에 마루쨩이 맨앞으로 앞질러서 가던데
마리 :
다이아 :
요우 :
마루 : ...
마루 : 어라???
마루 : 여긴 어딘가유...?
마루 : 폐교 정문 밖?
마루 : 분명히 마루는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대체 왜?
마루 : 아무튼 빨리 다른 사람들한테 연락을 해야... (핸드폰으로 다이아에게 통화 시도)
마루 :
마루 : 아니, 그럴리가... (마리에게 통화 시도)
마루 :
마루 : (요우에게 통화 시도)
마루 :
마루 : 왜...
마루 : 다들 없는 전화번호라고 뜨는건데..
부적이 없어진 이상 믿을 수 있는 건 요소로양의 성불(물리) 뿐... 살아남아라, 공포체험조!
교실A에서 괜찮은 척 하다가 막판에 0으로 뒷통수 칠 때랑, 요우쨩 국자 성불(물리) 나올 때 기절할 뻔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