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내내 직장일이 개빡시게 바빴는데
오늘 이거 하나만 보면서 버텼다
6시 기상 7시 20분 킨텍 도착해서 쾌적하게 A열 대기
딱 건물 그림자에 가려져서 햇빛 안 받는 자리였음
입장하자마자 바로 공식 굿즈샵으로 돌격
작년 온리전은 C열이어서 창작 굿즈도 공식 굿즈도 거의 다 못 건지고 놓쳤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A열의 힘인지 입장 10분만에 주문서 들고 계산대까지 프리패스할 수가 있었음
아리스 점퍼 살까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이걸 20만원 주고 사서 정말 내가 그 돈값할 만큼 자주 입긴 할까? 하는 자문에 답이 안 나와서 결국 포기...
그래도 셔츠에 모자에 가방에 키링에 카드에 이것저것 담았더니 20만원은 우습게 나오더라
이 돈이면 청휘석이 몇 개지 라는 생각부터 드는 나란 인간 정말 미1친 것인가?
공식 굿즈샵 먼저 갔을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2차창작샵 대기열... 싯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기다려서 굿즈 살 수 있었으면 뭐 얼마든지 기다리겠는데, 노렸던 굿즈 눈앞에서 매진되는 거 2번 당하니 멘탈 터짐
그래도 어떻게 매진 안 된 거랑 선입금 했던 것들 적당히 골라서 챙겼다
마키 커여운 것
공식까지 합쳐서 총지출 따져보니까 한 35 나오던데
첫 예산이 70이었던 거 생각하면 어떻게 반토막까지 줄였음
이제 다음 월급날까지 뭐 먹지?(진짜 모름)
그리고 잠시 광장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기
공모전 당선작도 따로 전시벽 하나 세워놨더라
내가 쓴 작품은 아쉽게도 낙선
살면서 처음 써본 연재식 웹소설이고 연재할 때도 별 호응 없었어서 뭐 큰 기대까진 안 했는데
막상 연재 끝나고 나중에 2~3월에 역주행해서 베스트 1위도 찍고 그러면서 어? 혹시 좀 먹히나? 생각했던 반동은 왔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만약 다음 기회라는 게 있다면 좀더 잘해보려고
무대는 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장감 ㅋㅋㅋㅋㅋㅋ 죽임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온라인으로 듣는 거랑 현장에서 직접 듣는 건 경험의 차원이 다르다
심장 쾅쾅 울리면서 주변 사람들이랑 같이 응원봉 흔들고 환호하는 그 시간이 참 재밌었음
락동민좌 리코더에 땡스투 떼창...
미츠키요 디제잉에 히후미 다이스키 떼창...
중간중간 지쳐서 뒤로 빠지긴 했지만
아카이브 밴드랑 카루트도 진짜 전설이었다
쉬면서 마신 애증의 아루 아이스티
평소같았으면 이 사이즈 아이스티를 7천원 내고 사먹진 않았을 텐데
지치고 힘든데 가장 가까운 음료 코너가 여기다보니까
몸이 지 멋대로 가서 카드를 긁더라
죽여주마 리쿠하치마 아루
역대 축전 전시에서 사전등록 축전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음
처음 한국 서비스 예고되고 기다릴 때가 한창 대학원 연구실에서 썩어나고 있을 시즌이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왔구나 하니까 기분 참 묘했음
레나MC도 말했지만 5주년 10주년 무사히 한번 찍어보자
영원히 함께야
그럼 이제 고오쓰 밤새 조지고 내일 연차 만끽하러 가야지~
미1친놈이 이 흐름에서 다른 게임으로 꺾네
이거 분탕 아님?
키링하고 ar정도만 사고 빠지는데 옆에서 50만원을 긁더라
레바는 토요일에 왔다는 것 같음 나는 못봄
우와 아루 오줌
레바 줄이 개쩔었다던데
잘 즐겼네 굳!
괜찮아! 20만원이라봐야 반천장밖에 안돼!
나도 어제 가서 몇개 주워옴.
레바 줄이 개쩔었다던데
레바는 토요일에 왔다는 것 같음 나는 못봄
레바줄이 개쩔었던덕에 다른부스들이 상대적으로 널널했다더라 탱킹 다함
레바 줄이 말이 안되서 걍 2차 창작 줄이 개판났음 덕분에 딴곳도 줄이 외부로 변경됨
ㅇㅇ 토요일 레바가 탱킹해서 e열유저나 d열 유저가 공식굿즈나 다른2차 굿즈 샀다는 사람들 있더라
잘 즐겼네 굳!
키링하고 ar정도만 사고 빠지는데 옆에서 50만원을 긁더라
우와 아루 오줌
내가 유게이들중 누군가는 이 드립 칠 줄 알았어
괜찮아! 20만원이라봐야 반천장밖에 안돼!
새삼 그걸 숨쉬듯 처먹는 우리 아로나가 대단해보이네
난 무드등같은 부피 좀 있는거 사갈려고 크로스백도 따로 챙겼는데 매진돼서 괜히 가져옴 ㅋㅋㅋ
필요한것만 사야지 하고 긁었는데 26만원 나옴
나도 어제 가서 몇개 주워옴.
공모전 다음엔 꼭 좋은 결과 있을거임! 힘내! 그리고 온리전 간거 부럽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