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형적인 알피지 게임 잘 즐겼음
가장 쉬움으로 했는데도 거의 50시간 가까이 정신없이 했음.
다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이 너무 많음...
1. 9월 이후로 갑자기 급전개 되는 스토리
렐라 스토리는 이렇게 순식간에 끝낼만한 일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갑자기 자백 다 하더니 자결 엔딩으로 끝 뭥미?
2. 반전이랍시고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넣다가 결국 마지막 가서는 평범하게 끝난 떡밥
루이 얘 하나가지고 너무 질질 끌었음
루이는 사실 저주를 건 장본인이 아니라 피해자였을 뿐이다! 얜 중간보스에 지나지 않아!
이러면서 사실 성교회가 흑막이다 라는 스토리로 진행 될 거 같이 하더니
정작 바로 다음에 루이는 사실 안죽었고 포든이 후딱 죽어버림.
그리고 루이 가서 족쳤더니 주인공 인간화 시키고 튐
또 족쳤더니 마그라의 중심으로 오라고 하고는 튐
사실 엘다족이었나..! 그런데 하는 말 들어보면 뭔가 원대한 목적이 있고 사소한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거 같지 않은데?? 하면서
뭔가 있어보이게 계속 연출하더니
짜잔 그냥 무력하게 당하는 현실에 대한 복수심 맞았고 딱히 숭고한 목적 같은 거 없었고 전 세계에 깽판 치려는 거 뿐임
이러고서 전형적인 3류 악당으로 순식간에 와장창 기대가 깨져버림
3. 라스트보스 난이도 싯팔럼들아
가장 난이도 쉬운거로 골랐는데
지는 계속 7턴동안 움직이고 심심하면 프레스 아이콘 흡수해대서 내 턴에는 1턴 행동밖에 못하고
가장 쉬운거로 해서 전멸 할 때마다 무조건 풀피로 이어하기 기능을 6번인가 썼음(물론 내가 귀찮아서 대충대충 하려고 해서 그렇지만)
그나마 하이자메 회피하면 프레스 아이콘 싹다 날리는 패시브 때문에 그럭저럭 할만했지 진짜 개 빡쳤음(그나마도 회피 드럽게 못해서 엄청 오래 했음)
마치 페르소나3 라보 잡는데 순수하게 한시간 트라이 한거 다시하는 느낌... 아니 가장 낮은 난이도 골랐으면 그냥 로얄 소드 몇번 날려주면 뒤지게 난이도 설정해주면 안되남?
그리고 주인공 킹의 아키타이프 각성 어쩌구 하더니 왜 이벤트 전투로 안나오고 진짜 마지막 컷신 애니에서만 나오냐고!!
뭐 이래저래 불만은 많았지만
그만큼 할것도 많고 재미도 있는 충실한 50시간이었음.
하지만 완전판 나와도 또 할거냐? 하면 두번은 못하겠더라
막줄 인정임 아틀라스껀 완전판 나오면 힘빠져서 두번 다시 못함 ㅇㅇ
막판은 산제물 막고 피20남으면 주인공 스킬로 아이콘 7만들고 약점 만들기 스킬로 약점 만들어서 프레스 늘려서 원털킬 내야됨 그게 정석 공략
마지막 전투에 산제물이 있었나..? 산제물이 아니라 종족 한놈 즉사시키는 기술 써서 도중에 캐릭 바꿔야 되는 기믹은 기억나는데 산제물은 그 전에 얼굴 세개 달린 애들이 제물 입에 물고 그랬던 거로 기억하는데 얘들은 평범하게 쉽게 잡았음.
아... 그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