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에서 공유 연기에 대해서 극찬하는 데 캐럭터의 입장에서 보면 행동들이 전혀 합리적이지 않음. 얘는 오징어게임 세일스맨이라는 본업을 잊어먹고 그냥 1화 내내 돌발행동했다는 얘기 밖에 안됨.
빵과 복권사서 한 행동도 애당초 참가자 모집과도 상관도 없고 지돈으로 했는지 공금(?)을 남용했는지 알수 없는 돌발행동이고
자기 뒤를 밟은 자를 잡고 둘중에 하나 겁줄려고 죽인거 까진 말이 되는 데
아무 이유도 없이 스스로 죽을 확율이 50%인 게임을 성기훈이랑 시작한 합리적인 이유가 없고. 그야말로 오징어 본게임 이랑 상관도 없고 본인에게 이득도 안되는 돌발행동. 사이코패스라기에는 이런식으로 이타적(?)인 사이코패스가 있었나? 자기도 게임에서 요원으로 일하고 자기 아버지까지 죽인 이후로 인간에 환멸을 느끼고 그냥 자기도 염세주의에 빠졌다고 봐야하나
그리고 7화, 이 반란을 성기훈이 원하고 관객이 원하던 것이라는 거 까지는 이해함. 특히 외국관객들은 딱 이런 내용을 원했을거야.
그런데 성기훈 이외 인물들이 여기에 동조하는 게 전혀 논리적이지 않음. 갑자기 나쁜머리가 전염이라도 된건지. 찬반 투표만 이겨서 게임만 끝내면 3억넘게 들고 나가는 건데 성공가능성도 별로 없는 게임 밥상 엎어버리기에 목숨걸고 동조할 이유가 없음. 차라리 총을 뻇어서 찬성파들을 다쏴죽이고 나가자는 게 더 말이 됨. 찬성파의 공격이 두려운건 이해가 가는 데 그러면 진짜 선공을 하든가 아니면 제대로 된 방어 진영을 짜든가.
성기훈도 어이 없는 게 여자 약자들은 희생양으로 눈앞에서 죽게 놔두고 진짜 살인마들은 착한척 하면서 살려줘? 어디서 부터 윤리 잣대가 꼬이기 시작한 건지. 뭐 이건 시즌 3에서 뭐 제대로 다룰지 모르겠지만.
나도 빵이랑 복권은 도대체 뭐때문에 넣은 장면인지 이해가 안가더라. 빵이랑 복권에 무슨 의미가 있어서 하나는 탈락 하나는 오징어게임 참가권을 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였고
나름 001이 계속 곁에서 가스라이팅하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뜬금없긴 하지. 변주를 줄 필요도 있고 시즌3를 위한 초석을 다질 필요가 있다곤 하지만 설득력이 부족하긴 했어.
1은 그냥 자기 취미활동 하는거 같고 (도파민에 생사마저 걸 미쳐버린놈. 성기훈이랑 내기 한것도 숭고한척 하는 ㅁㅊㄴ이 고까워서 했다고 보면 뭐 틀린거 같진 않고...) 2는 찬반투표에서 질거 같으니까 한거 같긴 한데, 뭐 이해는 되긴 하지만 시즌2가 7화로 끝났기에 좀 급발진스러운게 있긴 했었어.
그리고 솔직히 나도 3은 좀 이게 맞음? 싶긴 했는데 차라리 밖에서 이 계획을 세울때 이미 결심,작정을 했습니다. 같은 신 넣어줬었으면 이해를 할텐데 뭔가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너무 태연하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결심을 하는게 성기훈 캐릭터에 맞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