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5화에서 제가 상무를 한때 마음대로 하는 제작진이라고 평했습니다만 이번 화를 보니 그런 평은 접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16화를 보면서 애당초 상무와 프로듀서의 현실감각,아이돌에 대한 인식과 현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상무가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돌을 원한다면 프로듀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아이돌을 그린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문제는 애시당초 대뷔컨셉 자체를 전형적인 아이돌로 하고 다른 것은 전혀 준비를 하지 않은 남바 에미,우에다 스즈호,아베 나나,호리 유코 같은 아이돌들이 346 프로의 주 기반중 하나라는 겁니다.
신데마스에 나오는 수많은 아이돌들은 정말로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2병(칸자키 란코,니노이먀 아스카),이중인격(호시 쇼코),얀데레(사쿠마 마유),무녀(도묘지 카린),자신을 초능력자라 생각하는 소녀(호리 유코),정비사 출신(하라다 미요),천재(이치노세 시키),가출한 소녀(시오미 슈코),히어로를 꿈꾸는 소녀(난죠 히카루),공주님을 꿈꾸는 소녀(코가 코하루),마법소녀를 꿈꾸는 소녀(요코야마 치카) 등 정말로 다양합니다.
이들은 아티스트로서가 아니라 아이돌로서 자신들의 개성을 뽐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상무는 진심으로 아티스트를 원하고 있다더군요, 그렇다면 새로운 아이돌을 뽑아서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로서 대뷔시키면 되지 왜 기존 아이돌들한테 자신들의 개성을 없애고 새롭게 가야한다고 강요하는 걸 보면서 상무란 인간이 이상한 인간인걸 알겠더군요,
아니 막말로 아이돌들이 자신들만의 개성,콘셉을 통해 지금까지 해나왔는데 갑자기 다 접으라는게 말이 됩니까? 특히 스즈호,남바,나나같은 경우에는 막말로 그 아이덴티티가 없으면 특히 앞의 둘은 자기들 입으로 "개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데 빼라는 것 자체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나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사밍으로 나왔을때 열광적이던 호응이 그냥 평범하게 나오니까 다 죽어버렸지요, 수익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상무의 관점은 솔직히 수익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진행을 346프로덕션의 아이돌이 맡고 나오는 게스트들도 346프로의 아이돌들만 나옴으로서 서로간에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346프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점차 예능 프로그램쪽에 아이돌들을 안내보내 갈려고 하는데 아니 예능프로가 얼마나 수익이 되는지 이 상무는 전혀 모르나 봅니다. 어쩐지 섬머페스 영상을 볼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란 생각도 드네요,
요번화를 보면서 특히 상무가 자기가 아티스트를 원한다고 하는 걸 보면서 저는 과거 한국에서 한동안 떳던 '실력파 아이돌'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 덕에 애시당초 그런 컨셉이 강한 빅뱅도,FT 아일랜드도 덩달아 실력파 대접을 받았지요, 그런데 정작 그 둘이 힙합,록씬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그리고 지금 한국 아이돌들이 어떤 컨셉으로 나가는지 보면 상무가 하려는건 그냥 삽질에 불과합니다.
그와중에 15에서부터 느꼈지만 이번 화에도 작중의 프로듀서들과 직원들과 아이돌의 상무가 삽질을 하고 있는데도 '어쩔 수 없어',;'위에서 시킨 일이니 우리가 뭐라 할순 없지'라고 하는 걸 보면서 정말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아니 상무가 무슨 신입니까? 윗선이 뻔히 삽질을 하고 피해가 자신들에게 가고 있는데 뭉치지 않고 그냥 자가생존하려는 걸 보자니 마음속으로 정말 '왜 항의를 안하냐','제발좀 아이돌들끼리 프로듀서들끼리 뭉쳐서 문제제기라도 해봐라'란 소리가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스즈호와 남바는 이게 뭔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지적을 하더군요, 다른 아이돌들이 스즈호와 남바정도로 항의를 해줬으면 상무가 멋대로 했을까요? 안했을 겁니다. 그나마 요번화 맨 마지막에 각 부서랑 산관없이 아이돌끼리 협력을 하기로 했는데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다른 부서들도 그냥 받아들이지 말고 확실하게 상무가 하는 삽질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지적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이것에 대해서는 니나가 말버릇이 좀 특이하지만 지금 하는 짓거리에 대해서 어떤지 딱 표현하는 말을 하더군요 "저, 사람들 아까부터 무슨 헛소리예요?"
프로듀서의 얘기가 상무는 동화같다고 했지만 오히려 상무가 이상향이라면 프로듀서는 현실적인 입장에서 '절충'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아이돌들 중에서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있는 아이돌들이 상당히 많은 걸 볼때 상무의 방향성은 위에도 말했지만 손익이 나지 않습니다. 요번 15화는 어쩌고 보자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타입들 중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속을 봤을때 그저 답답함과 '상무 저인간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동화속 이야기? 오히려 프로듀서의 컨셉은 수익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잘 맞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에반해 상무의 방향성은 수익성도 불투명하며 팬들을 떠나보내게 만드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애당초 저 상무란 인간은 애시당초 자기가 원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돌을 원한다면 346프로가 아니라 346프로에서 나와 따로 회사를 차려서 했어야 했습니다. 멀쩡히 돌아가는 346프로를 개혁하겠다면서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군요, 도대체 저 상무때문에 346프로 소속의 얼마나 많은 아이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 안다면 지금이라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상무자리에서 내려와야 정상입니다.
상무는 사실상 낙하산이라 엉망진창으로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전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합니다. 자기랑 동급의 직책이거나 하면 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상무는 낙하산이라고 해도 명백한 상사죠. 더군다나 회장의 딸. 마음만 먹으면 좌천보낼 수 있는 권리도 있을겁니다. 심할경우 조그만 꼬트리도 잡아서 직위해제, 혹은 해고까지 시킬 수 있겠죠. 오히려 타케p가 뭘 믿고 상무에게 대들었는지가 궁금할 지경...
결론 : 상무님은 큿을 원한다
난죠 요시노는 옆동네 에리치카 성우 이름이고.. 님이 말씀하시는건 난죠 히카루 입니다
난죠 요시노는 옆동네 에리치카 성우 이름이고.. 님이 말씀하시는건 난죠 히카루 입니다
이제야 오타가 난걸 알았네요, 민망하네요, 늦었지만 수정하겠습니다.
결론 : 상무님은 큿을 원한다
상무는 사실상 낙하산이라 엉망진창으로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전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합니다. 자기랑 동급의 직책이거나 하면 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상무는 낙하산이라고 해도 명백한 상사죠. 더군다나 회장의 딸. 마음만 먹으면 좌천보낼 수 있는 권리도 있을겁니다. 심할경우 조그만 꼬트리도 잡아서 직위해제, 혹은 해고까지 시킬 수 있겠죠. 오히려 타케p가 뭘 믿고 상무에게 대들었는지가 궁금할 지경...
765 프로에 있는 선배......
대든게 아니죠, 정당한 이의를 제기한거죠, 그리고 346프로정도 되면 팬들 파워가 어떤지 제대로 실감하고 있을거고 그런 팬들 파워를 현장에서 가장 잘 파악하는 프로듀서들이 상무 눈치를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요?
중 2병 아이돌 성은 니시모토가 아니고 니노미야.
오타가 났네요, 수정합니다.
이번에 토시바 부정회계사건을 보면 윗사람이 까라면 깔 수 없는 P들도 이해가긴 함...
이해하긴 무슨, 나서야 할 때는 나서야 하는 법입니다. 다 작살나면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허나 그래야 함에도 불구하고, 윗사람에게는 함부로 고개조차 들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지요. 조현아 같은 재벌 2,3세들이 그 유명한 땅콩 회향 사건을 일으키기 이전에도 부하 직원들에게 부려온 횡포가 한 둘이 아닌데, 예의 땅콩 사건으로 대놓고 표면에 드러나기 전까지는 결코 이를 말리거나 대대적으로 고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없었던게 아닙니다. 계속 있어왔죠, 문제는 노동이란 단어를 꺼내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는 자들이 많은 것 뿐이지 계속해서 이런 문제에 대한 항의와 비판은 있어왓습니다. 단지 그렇게 항의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빨갱이','회사 말아먹는 인간들'이라고 하는게 문제지만 말이지요, 그렇기에 저는 솔직히 5화는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쿠의 행동은 정당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쿠의 행동을 가리켜 잘못을 저질른걸로 보는게 정말로 불쾌하더군요, 과로로 블랙기업으로 선정된 애들이 블랙기업으로 선정된지도 얼마 안됐는데 이따위 에피소드를 내놓는지
상무가 아티스트를 원한다기 보다는 지금의 AKB48 같은 팬들과 거리가 가까운 아이돌보다는 일본의 80년대 아이돌인 마츠다 세이코나 나카모리 아키나 같은 진짜 우상 같은 존재였던 아이돌을 원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상무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문제는 15화에서 보듯이 당연히 팬들은 반대하겠죠 그렇다고 바뀐다고 새로운 팬들이 올것이다? 들어노는 팬들은 없고 나가는 팬들만 많을 겁니다.
상무는 명백하게 아티스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80년대 스타일의 아이돌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예능돌인 우에다 스즈호,남바 에미와 일반 아이돌들하고는 조금 다른 성우 아이돌인 아베 나나한테까지 강요하는 것 자체가 상무는 아티스트를 원하고 있음이 확실합니다. 요번 15화에서 보면 멋대로 통보 이후에 니나,스즈호,남바 등이 나누는 얘기등을 보면 확실하게 그 점을 더 알 수가 있죠, 개성보다는 그런 아티스트적 감각을 중요시해야한다가 상무의 생각입니다. 왜 상무는 카에데에게 새로운 유닛의 리더를 제안했을까요? 그건 카에데가 가장 톱이어서가 아니라 가장 아티스트에 가까운 아이돌이기 때문입니다
15화에서->16화에서
"기존의 아이돌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가겠다","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중시하겠다" 이런 대사들이 80년대 아이돌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80년대 복고 아이돌은 이미 신데렐라 걸즈에 있습니다. 바로 나가토미 하스미입니다. 그리고 아이돌 마스터는 쿠로이 타카오를 통해서 현실의 여러 문제들이 나오는 특이한 시리즈입니다. 80년대 아이돌의 후광이 벗겨진 상황에서 제작진이 굳이 상무를 '말 그대로 우상이었던 아이돌'을 지향하는 캐릭터로 할 까요? 애니마스와 애니마스 코믹스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80년대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여러 아이돌과 관련된 소속사들의 문제들에 대해 피드백받은 부분
이 많습니다. 자신들의 입김이 닫는 잡지 등을 이용하기 방송사 PD들에게 압력넣기(물론 이 부분은 현실과는 다릅니다만은) 등 명백한 범죄를 저질르죠, 게다가 쿠로이가 이러한 범죄를 저질르는 부분은 애니메이션 쪽에서 더 명확하게 악랄하게 나옵니다. 특히 19화에서 맨 마지막에 치하야가 충격을 받게한 기사라든지 말이죠, 밀리언 라이브쪽의 스토리 같은 경우에도 플래티넘 스타 라이브 파이널 밀키 웨이 시나리오를 보면 쿠로이가 무대 세트를 파손하는 기물파손까지 저질릅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때 상무를 굳이 그런 고지식한 캐릭터로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듭니다. 상무에게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면을 주어야 하
기에 더더욱 말이죠, 게다가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에는 인물들 간의 기존 관계를 이용하면서 묘한 새로운 관계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때 더더욱 상무가 고지식하고 옛날 세대로 그려져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실면에서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관중들은 전부다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젋은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은 리츠코 에피소드에서 보듯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팬들도 그리는 반면에 신데렐라 걸즈는 다 젊은 사람들 뿐입니다. 3화에서도 6화에서도 9화에서도 13화의 GOIN`에 콜을 넣어 모두가 사이네리움을
흔드는 장면에서도 전부다 젊은 사람들밖에 안나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존의 '우상같은 존재'인 아이돌을 민다는 것은 346프로의 아이돌부서를 폐지하겠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우상같은 존재'로서의 아이돌은 이미 15년 전부터 젊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지금같이 인터넷이 있는 이상 우상은 곧바로 깨지는 법입니다. 게다가 아이돌과 팬과의 소통 문제와 아이돌의 평송의 태도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애니마스 코믹스판 유키호편이 있는데 굳이 우상으로서의 아이돌을 제작진들이 다뤄야 했을까요? 특히 애니마스 코믹스판의 각본을 맡은 쿠로다 요스케는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의 시리즈 구성과 각본을 맡고있기때문에
애니마스 코믹스판 유키호편에서는 기존의 소통 문제에 넘어서 인터넷과 관련된 얘기를 꺼내는게 특징인데 그걸 다시 한참 후퇴해서 아이돌이 우상으로서 동경하는 존재냐 팬과 하는 존재냐 하는 것은 너무나도 낡은 구도입니다. 게다가 지금과는 한참 맞지 않는 구조죠, 아이돌 마스터의 시리즈들은(제노글라시아,쁘띠마스는 제외입니다.) 현실의 아이돌과 관련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낡은 내용을 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들어노는->들어오는
아이돌의 평송에 대한 태도에 대한->아이돌이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