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전이 끝나고, 계획해둔 대로 8지역부터 10지역까지 밀면서 못 따뒀던 금장들을 따기 시작했습니다.
보상을 한 번에 몰아서 받을 때가 기분 좋더군요.
위 스샷의 보상을 받은 시점이 바로 10-3E 금장 클리어 이후입니다.
이후 10-4E를 해봤는데 정규군의 '히드라'라는 녀석이 적으로 나오더군요.
듣자 하니 SG & MG, AR 제대로는 잡을 수 없으니 RF 제대로 잡으라길래 키워둔 애가 IWS 2000과 M14뿐이라서 걔들로 잡아보려고 시도했는데,
여러 가지 조합으로 한 5판 정도 시도해서 겨우 첫 전투를 이겼던 판입니다.
전투가 한 번 끝나니 저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한창 히드라랑 처음 싸울 때니까 공격 타이밍을 잘 모르니 퇴각시키는 게 늦긴 했지만...
그래도 저 상태로 이후엔 전투 없이 친구 제대만 이용해서 보급로 연결을 유지시키니 금장은 쉽게 따지더군요.
스토리는 나름대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주역이자 꼭 같이 살아서 돌아가기로 했던 로와 소프모드는 갑자기 정규군의 통수로 죽고,
(일러스트에서 피 같은 게 흐르고 있네요.)
그 상황에서 절망하는 엠포의 앞에 갑자기 스타가 나타났으니까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저는 이성질체로 시작한(…) 소린이라서 리벨리온 소대에서 엠포/스타가 행동하는 모습과,
로&소프모드가 멀쩡히 살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먼저 봤다는 겁니다.
10지역 긴급 스토리는 이성질체 이전에 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채워주는 내용 정도가 되겠군요.
죽은 줄 알았던 애가 살아 돌아온 것도 반전이라면 큰 반전인데, 전 이미 이성질체 스토리를 봐서...
드디어 여기까지 왔네요.
여튼 이렇게 국지전이 끝나고 바로 10지역 긴급까지 진도를 나간 이유는 그간 못 봤던 스토리를 미는 것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코어런"에 관한 관심이 컸습니다.
제가 편제확대/개조를 해줘야 할 애가 너무 많은데 코어 수급률은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니 정말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았거든요.
당장 편제확대 시켜줄 애들이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코어가 부족해 아예 육성에 손을 못 대니 1레벨에 머무는 애들은 훨씬 더 많고...
여튼 10-4E에서 히드라랑 싸워봤는데 이유식 + 엠십사 제대로는 (엠십사는 스킬 훈련과 개조를 아예 못 해줬고) 데미지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여기서 M14를 빼고 이유식에 권총 버프를 몰아줘서 거응공세에 몰빵하는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했습니다.
그래서 그간 모아둔 코어 + 금장작으로 얻은 코어를 전부 웰로드와 M950A의 편제 확대에 썼습니다.
이렇게 IWS 2000 + 웰로드 + M950A + 스테츠킨(3링) + 호식이로 사속버프를 몰빵해서 돌아봤는데...
이유식 혼자서는 데미지가 부족해서 한 마리 남기고 권총들이 중상을 입더군요.
찾아보니 원래 코어런이란 게 기본적으로 카르카노 M91/38이라는 애를 데리고 도는 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걔가 없고 이유식 한 명 데리고 돌려고 하는 거니 아주 무모한 짓을 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근데 이유식만으로 안 된다면 엠포를 넣으면 어떨까?
해서, 위 조합으로 무피해 코어런을 도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엠포랑 호식이, 이유식이 스킬 만렙, 캘리코가 스킬 6레벨이고, 웰로드는 1입니다.
장비는 엠포의 풀강 16랩 옵티컬과 남겨진 무기 상자 2강, 이유식의 노강 고폭철갑탄 정도고, 요정 스펙은 보는 바와 같습니다.
웰로드와 호식이는 순전히 진형버프용으로만 사용해서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빼버리고,
캘리코를 1번 자리로 옮겨서 사속버프를 주는 식으로 썼습니다.
(궁금해서 요정 없이 해봤더니 사고가 훨씬 많이 나더군요. 아무리 투자한 거 없는 요정이라도 세워두기라도 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8번 5번 권총을 퇴각시켜줘야하고, 돌리다가 순간 멍 때려서 엠포 시나몬포 발동 못 시켜주면 위험하긴 하지만,
그건 제가 의식을 하고 있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이고, 그런 일이 발생해도 권총들+엠포 퇴각 컨트롤해주면 이유식만으로도 무피해로 잡아지긴 하더군요.
(조합이나 장비에 관한 조언도 감사히 받습니다.)
아마도 장비를 더 강화하고 캘리코 스킬도 조금 더 챙겨주면 더 빨리 돌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재도 엄청 고이신 분들처럼 3명+노컨트롤로 돌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걸 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 기쁩니다.
저도 클리어, 포도카노, 콜트 파이슨, 파이브세븐 같은 애들이 있다면 좀 더 좋았겠지만 그건 차차 얻어가기로 합니다.
이제 코어를 왕창 버는 일만 남았네요.
명성대로 자원 대비 코어 드랍률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자동 보급을 켜놓으면 판당 탄약 255 식량 184 정도 소모하는데,
여기서 군수까지 4제대 보내면서 하니까 어느 정도 매꿔지네요.
오늘부턴 즐겜을 하면서 11지역과 시작도 안 한 상시 이벤트를 위한 밑바탕을 그리기 시작해야겠습니다.
+ 댓글 보고 웰로드 대신에 4링 나강 넣었더니 조금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돌아지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권총들 육성도 덤으로 할 수 있겠네요.
군부런제대 조합이 갖춰지기 시작하면 10-4e 시행횟수가 쭉쭉 늘어날 겁니다. 파이팅!!
여기에 또 예고르를 죽일 준비가 되어있는 시키칸이 탄생했다
랖딱으로 돌땐 웰로드나 마카로프같은 탱킹형 안쓰는게 좋습니다. 명중도 높고 한대나 두대맞으면 중상띄우는건 같아서 자버프라이플 넣거나 키울 권총 대충 4링만들어 버프주는게 더 나을거에요
여러모로 조합 맞추다가 저렇게 해보니 겨우 턱걸이로 유지된 거라서 여기서 조합을 어떻게 바꾸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히드라 잡을땐 디버프형 HG는 안 좋습니다. 히드라는 공격 시작 = 아군 제대 궤멸 구조라서 어떻게든 히드라가 접근하기 전에 갈아버리는게 목표입니다.
그러면 이 경우 웰로드를 다른 애로 바꾸는 게 좋겠군요.
군부런제대 조합이 갖춰지기 시작하면 10-4e 시행횟수가 쭉쭉 늘어날 겁니다. 파이팅!!
여기에 또 예고르를 죽일 준비가 되어있는 시키칸이 탄생했다
사속 화력 상승하는 hg위주 세팅이 좋죠. 진형효과랑 액티브스킬 둘다되는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