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 게임이 초창기에 '개판 그 자체'고
버그 천국에 '망가진' 상태였다는 그냥 '사실'임.
다만 마케팅뻥만 있고 아직도 미구현이고 하나도 안나아졌다는 듯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좀 다름.
흔하게 얘기되는 '미구현' 목록 자체가 좀 사실과 어긋나 있어서.
한번 구글에서 사펑 미구현을 검색해서 보겠음.
사펑이 1인칭으로 낸다고 확정낸 건 발매 한참 전이고
이 부분에 '호불호'는 있을 지언정
이건 '미구현' 자체가 아님.
사실 '개발중' 영상 푸티지의 일부인데다가... '멋있는 부분'인건 맞지만...
이 창문'뉴스' 부분은 삭제나 미구현이라기 보다
'티비에서 뉴스 시청' 할 수 있는 걸로 '이동'되었음.
이걸 미구현이라고 깔만한 부분인지는 음...글쎄..
바로 스샷에서도 워크 인 프로그레스인 걸 감안하면 참 씁쓸하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애초에 npc 중 한 종류이고 충돌문제 등 때문에 제거했을 NPC의 한 종류 삭제까지 미구현으로 목록화할만한 거냐는 좀 의문.
맞춤형 광고판이 있던 자리에서 사라졌다는 데, 뭐 미구현이나 삭제라면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사펑 해본 사람은 지겹도록 엘리베이터고 거리고 광고판 넘쳐나고, 꽤 종류도 많긴해서...
애초에 나도 음식점에 앉아서 먹거나 뭐 인터랙티브가 부족한 건 불만이었지만,
이게 미구현이나 삭제요소라고 하는 건 좀 어렵다고 봄.
게임 초반의 재키와 먹는 씬이나 타케무라 닭꼬치 씬 정도와 별다르지 않은 영상 푸티지고
저런 '요소가 없는 게 아쉽다'면 몰라도 이게 미구현했다. 마케팅뻥이다와는 좀....
이것도 좀 애매하다고 보는 게, 개인적으로도 기존의 개발 방향의 UI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UI가 통째로(해킹, 다른 메뉴 등등) 일정하게 맞춰지면서 이 부분도 간소화된 메뉴로 바뀌어서....
리퍼닥 마다 부품 종류 마다 저거 다 짜넣었다면 꽤나 멋있긴 했겠지만...(대신 올해쯤 사펑 나왔을 거 같기도 ㅋㅋㅋㅋㅋ)
이 부분은 게임적 허용요소에 가까움.
타임스킵으로 편의적으로 시간 쉽게 보내라고 만들어둔거지, 진짜 시간 그대로 연산시켜준다는 건 아니거든.
개별적으로는 인게임 그대로에서는
시간대 흐르면 엔피씨들은 어차피 사이클이라고 해봐야 정해진 경로 이동이긴 하지만, 그냥 이동하고 자기들 갈 길 가고.
사실 마케팅 영상에서 랜덤 인카운터라고 하지는 않았으나, 어쨌거나 확장팩 때의 버전 기준 전에
이 요소가 거의 없던 건 맞음.
이 부분은 확실히 날려먹은 파트가 맞음.
아마도 델라메인을 진짜 우버처럼 불러 써먹을 수 있게 기획했던 것으로 보임.
아마도 전철 문제 처럼, 들어가는 코스트에 비해
순간이동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대체하고 날린 것으로 보임.
전철. 가장 많이 욕먹은 부분 중 하나.
사실 트레일러 영상이지 플레이 영상으로 보이는 부분은 아니라서 좀 미묘하긴 하지만
어쨋든 만들려고 했던 흔적도 남아있고,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간소화된 것이 확장팩 버전 기준 있기는 함.
다만 위의 택시 문제와 비슷하게 순간이동 시스템을 아예 제거하고 다 있다면 모를까
크게 의미는 없는 시스템.(애초에 욕먹을 때도 있어도 저게 차와 오토바이 순간이동 두고 사용할 시스템이냐는 이야기가 있기는 했음)
이거도 좀 불만이고 찹샵 같은 거라도 있어야하지 않았나 싶은데,
발매전에 해당 요소를 뺐다고 공식으로 이야기하기는 했음.
당시에 이미 점프 블레이드를 버그 문제 등 때문에 제거한 시스템이라고 하기도 했고.
이거도 게임을 한 사람이면 저 장소를 볼 수 밖에 없는 데, 극초기 안트로 같은 퀘스트이고
심지어 바로 저 스샷 그대로 제압함.
다양한 제압 모션이 있다...고 해놓고선 다 목만 꺾는다라고 하지만
사실 저 퀘의 모습을 가지고 유추하거나 예상한 뒤에 그게 없다고 한 부분.
말그대로 UI 통일되었고 모노와이어 날려서 해킹하는 것이 사라진 게 더 씁쓸할 뿐, 해킹 자체와 기능은 거의 다 있음.
(그리고 인터페이스만 바뀌었을 뿐, 저 맞추는 방법 조차 같음. 재미는 똑같이 없을 뿐)
모노와이어나 적을 제압한 뒤 목뒤를 해킹해서 어떻게 써먹는 부분 <- 이게 개발중 영상에는 있었는데 없어진 거지
건물에서 갱단에게 해킹 전염시키거나 자X 시키거나 하는 등의 기능은 써본 유저는 알겠지만 그냥 있음.
위에 썼듯이 차량 커스텀 없다는 이야기와 같이 공식에서 없다고 발매 전에 나온 부분.
후에 확장팩에서 여러 모션 등이 추가되면서(공중 점프 추격기라던가) 좀 나아졌지만 -_-;;
여하튼 미구현이라고만 까기도 좀 뭐한게 발매 전에 문제를 많이 만들어서 없앴다고 했으니 뭐... 이걸 마케팅 뻥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 부분.
위에 해킹 부분에서 쓴 부분으로 이건 나 역시도 아쉬운 부분.
해킹 자체가 아예 방식이 바뀌면서 그냥 이도저도 아닌 근접 무기로 모노와이어가 바뀌어서 ...
사실 이건 미구현이라기 보다 사용방식이 바뀌었다가 맞긴 하지만, 확실히 없애서 무기 하나가 ㅂX 되었고 뽀대도 덜 났음.
이것도 자주 나오고 까는 부분이지만,
사실 영상 공개의 부분도 그냥 인게임의 요소(덤덤~콘플라자 미션까지)의 일부분이었고
실제로도 딱 저만큼 사용함.
나머지 플랫헤드를 쓰는 기술이 존재했던거 아니냐, 플랫헤드 왜 이거 밖에 못쓰냐는
아쉽거나 예측, 예상, 기대 등의 요소였고 미구현 영역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이야기.
사실 아이템 한 종류만 가지고 이러는 건 '사펑의 업보'이긴 한데...
여하튼 카타나는 있는데 왜 이렇게 멋있는 건 예전에는 보이더니 없느냐 하던 것.
욕 먹는 거 그냥 빨리 넣어줬음 되었다 싶기도 한데, 확장팩 버전 기준으로 보면 결국 넣긴 함.
아직도 '미구현' 이라기는 이제는 좀 틀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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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사펑 CDPR 마케팅 뽕 존나 심했다 -> 맞음
내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게 없다 -> 이건 마케팅 구라가 아닌 부분도 꽤 있긴 함.
그러니까 CDPR 불쌍하다 -> 존나 아님. 그런 욕 안먹을 거였으면 잘만들었으면 기대한 게 없었어도 욕 안했지.
이 게임은 솔까 마케팅 구라가 심했기에 문제다는 오히려 마케팅 문제로 희석하는 거임.
'게임을 존나 엉망으로 냈으니까 저 모든 것들이 구라로 느껴질 만큼 못만든 가장 큰 문제'가 희석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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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초기 400시간 달리고 지적한 UI.UX(버그나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변경/삭제 등을 제외하고도) 문제만 해도 이 정도.
게임이 너무 엉망이라 '아 마케팅 보고 속은 거다'가 커졌을 뿐
마케팅에 있던 게 뭐가 없다는 사실 상당수 게임들이 원래 많이 함.
그리고 뭐가 없다의 상당수는 그냥 유저들의 추측이나 기대, 개발중 마크를 확정으로 생각하는 등이 있기도 하고.
그렇지만 게임이 그게 뭐가 없든 변경되었든 삭제되고 바뀌었든
게임 멀쩡하고 존나 재밌고 알찼으면 아무도 그거 마케팅구라라고 안했고 그냥 '아쉬운 점' 정도로만 이야기 했지 -_-;;;
(물론 나는 CDPR류 게임에서만 찾을 수 있는 고유의 거미줄 설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백시간을 달렸지만, 이건 내 게임 취향일뿐이고)
다만, 상당수는 추가해주거나 고친 부분도 꽤 있고 아예 끝까지 안한 거는 대부분 '변경'사항 쪽에 가깝기는 함.
또는 개발 중/발매 전에 이 부분은 삭제했다고 알렸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