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주민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팔고 있었던 성찬
그런데 이북식 말투를 쓰는 낯선 노인이 다가와 이상한 말만 읊조리고 가버린다
이웃들의 말로는 평소에도 이상한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니 신경쓰지말라고 했지만..
어느정도 손님들이 빠질 무렵, 그 이상한 노인들 성찬에게 다시 찾아와서는 ‘죽을 방법‘을 연구 중이라며 알 수 없는 말만 하고 가버린다
성찬은 노인이 걱정되어 술과 안줏거리를 사가 그의 집으로 갔지만 노인은 아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사실 노인이 살고 있던 저택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어있었고, 아들은 한시 빨리 집을 팔아 목돈을 얻고 싶어 했으나 강하게 반대하는 노인이 아들을 내쫓는 모습을 성찬은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노인들 또 다시 성찬을 찾아와 성대하게 죽여줄 것이니 자신의 집을 방문하라며 성찬을 초대한다
초대를 받고 노인의 집을 방문한 성찬,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것은..
노인이 직접 담근 이북식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
‘죽인다’ 는 단어를 이용한 깐깐한 노인의 재치였던 것
그리고 노인은 아들이 자신에게 시위할 목적으로 수면제를 과다복용하여 병원에 실려갔다는 이야길 한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노인은 아들을 위해 자신의 추억이 담긴 집을 팔기로 했지만, 이북식 김치를 담글 공간이 없어 노인의 이북식 김치찌개는 이번 해를 마지막으로 끝나게 된다
TMI)허영만 선생님은 이 맛을 확인하려고 직접 돼지고기로 김치를 담그셨으나 개가 다 먹어치워서 끝내 그 맛을 확인하진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전남쪽은 돼지고기를 갈아서 양념에 같이 넣어서 곰삭히는 김치가 있음. 이걸로 김치찌개하면 죽여줌.
맛이 죽인다!!!를 비유한거 맞죠? ... 맞죠? 저기요??
생각해보면 윗동네나 아랫동네나 결국 고기를 저장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김치를 쓴거 같기도 함.
식객은 이런 요리 지식도 담겨 있어서 참고용으로 좋고 옛적 특유의 투박하면서 잔잔한듯 격정적인 감성이 좋고 무엇보다도 사람 냄새나는 내용이라 좋음
(진짜 죽임)
참고로 전남쪽은 돼지고기를 갈아서 양념에 같이 넣어서 곰삭히는 김치가 있음. 이걸로 김치찌개하면 죽여줌.
루리웹-0941560291
맛이 죽인다!!!를 비유한거 맞죠? ... 맞죠? 저기요??
루리웹-0941560291
생각해보면 윗동네나 아랫동네나 결국 고기를 저장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김치를 쓴거 같기도 함.
익혀서 갈아넣나요? 생으로 갈아넣나요?
생으로, 참고로 보길도같은 섬에서도 돼지고기 목살을 생으로 넣어서 김치 담그기도 함.
생고기일듯?
집 마다 다르던데, 북한처럼 생으로 넣는 곳도 있고 액적으로 간해서 볶아서 넣는 집도 있음.
스티븐 암스트롱
(진짜 죽임)
아니 왜 진짜 죽이냐고..
하이드라가 세뇌했어
TMI)허영만 선생님은 이 맛을 확인하려고 직접 돼지고기로 김치를 담그셨으나 개가 다 먹어치워서 끝내 그 맛을 확인하진 못했다고 한다
옛날에 단행본 봤는데 게가 못건드리게 하고 다시 도전해서 끓여드셨을걸
ㅇㄴ 개 때문에ㅋㅋㄱㅋ
게->개
결국은 해내셨구나...!
식객은 이런 요리 지식도 담겨 있어서 참고용으로 좋고 옛적 특유의 투박하면서 잔잔한듯 격정적인 감성이 좋고 무엇보다도 사람 냄새나는 내용이라 좋음
대체 무슨 맛일까 이북식 김장 돼지고기 넣은 김치
북한이 김치에 진짜 온갖 고기를 다 넣더라. 요즘은 그것도 못하겠지만..ㅎㅎ
아 궁금하네 김장은 혼자 안해봤는데... 해보까
굳이 얘기하면 영국/미국도 killing track/number(죽이는 노래) 등등 죽인다는걸 최고다/멋지다 등등의 뜻으로 쓰는게 좀 있는거 같은데...
식객은 진짜 사람들 부대끼며 살아가는 냄새가 너무 진하게 넘쳐흘러서 다시봐도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