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3 리메이크에서 아쉬웠던게 대사하고 스토리를 원작에서 토씨하나 안바꾸고 해놓은탓에 원작에서 적 3세력중 하나만 박살내면 나머지 두세력이 별 설명도 없이 망하던게 용량때문에 그랬던건데 이거 좀 더 스케일 키워서 싸울수도 있었는데 아예 손 안댄게 좀 그랬다. 엔딩 이후 추가요소정도로는 살짝 부족했어.
솔직히 제작자의 열의는 느껴졌는데 배정받은 돈과 시간 안에서 타협한 느낌.
근데 저게 잘팔려서 그런가 이번 로맨싱사가2는 좀 더 돈을 쓴 티가 난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게 연출인데 화려함보다는 원작2d시절의 기묘한 자세를 최대한 그럴듯하게 재현한 센스가 정말 대단하다.
원작 플레이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게 7영웅 포즈에서 감동을 느꼈다고.
개인적으로는 로맨싱사가2보다는 1을 좋아하는데 1의 풀 리메이크인 민스트럴송보다 이번 2 리메이크가 더 낫다고 느껴짐. 본가에서 만든 리메이크가 외주줘서 만든 리메이크보다 못하다고 말하는게 좀 웃기는 상황이긴 한데 뭐 영화에서도 팬들이 만든게 더 나은 경우가 가끔 나오니까.
파판7 리메이크는 좀 과하게 스케일 키운것 같아서 페르소나3 리메이크나 로맨싱사가2 리메이크정도가 딱 피곤하지 않고 적절한 느낌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