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학반대 주장의 옳고그름, 타당성, 합리성이 있느냐를 떠나 그 폭력성과 시위의 시발점 자체가 모순이라고 봤는데
진짜 생각 잘해보면 총학이 학생 여론 잘 수습해서 최초 대응만 잘 했어도 50억 연금은 당연이 안받아도 되고 최초 목적인 남녀공학반대의 성과를 확정 받을 기회는 있었던 거 같음.
여학교 이제 필요없다는게 참이고 그 참인 인터넷 여론이 학생들의 여학교 존치 주장을 비난해도 솔직히 무시해도됨. 인터넷여론은 결국은 제3자야.
제일 중요한건 동덕과 직접 연관이된 학생을 제외한 3개의 집단인 교사, 교직원(학교),졸업생(동문단체)을 설득 하면 되거든.
이 3개 집단중 학생들 수가 깡패 잖아?(졸업생 동문회야 진짜 활동하는 사람들만 하는 단체니 숫적우위는 적음) 우리는 그냥 앞으로도 여대로 남고 싶다고 동정에 호소하며 교수들 설득하면 되고 졸업생 동문회들도 솔직히 자기들이 나온 여대가 공학으로 바뀌어야하는 현실에 대해 이성적으론 이해해도 감정적으론 계속 여대로 남기를 바랄 수 있기에 역시 동덕이라는 출신에서 오는 유대감과 공감대를 동정으로 최대한 끌어내서 내편(재학생)으로 만들 수 있었음.
그럼 학교측도 공학으로 바뀌는게 시대흐름이고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알면서도 3개 집단이 연합해서 학교측을 밀어 붙이면 언젠가 다시 재논의 될 수 밖에는 없는 사안이더라도 유예기간은 얻을 수 있었을꺼란 얘기지.
적어도 공식석상에서의 4개 집단의 토론을 하고 이 토론을 하기전 교수와 동문회쪽에 감정에 호소한 밑작업을 충분히 했다면 말이야.
근데 공식 논의도 거부하고 학교를 훼손시켜가며 감정 호소 전법을 동정이 아닌 분노와 적대적 시위로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던 동문회화 교수집단을 적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거지.
동정에 호소만 했어도 솔직히 공학변경 유예기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던 사례였음.
이것들은 감정적이면서 정작 상대의 감정을 호소하는 것도 안해보고 못했다는 거야.
그냥 총학 이름으로 입장문이나 공식 서한 채택해서 전달만 하면 끝날 일이었음. 근데 지들끼리 뇌피셜로 발광해서 사보타지했으니 ㅇㅇ
페미들은 그럴 지능이 못돼요.
그냥 총학 이름으로 입장문이나 공식 서한 채택해서 전달만 하면 끝날 일이었음. 근데 지들끼리 뇌피셜로 발광해서 사보타지했으니 ㅇㅇ
페미들은 그럴 지능이 못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