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잘 만나고 왔다!!
한 시에 소개팅장소로 갔는데, 누가 주차장 차안에서 내리더라고
딱 보니 소개녀처럼 보여서 인사하고 가게 들어갔다.
(어른들이 소개해주면서 연락처랑 이름도 안알려주고 장소랑 시간만 정하라고 하더라고..)
통성명하고 서로 주선자들 통해서 대충 직업은 들은 상태라
그냥 오는데 힘들지 않았나, 하는 통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주문한 메뉴 나와서 먹으면서 하는말이
"요즘 팟타이 먹고싶었는데 잘됐어요. 저 이거 진짜 좋아하거든요"
라더라
난 여기서 오 쫌 괜찮은데? 싶은 마음에 열심히 대화주제를 바꿔가면서
이야기 했고, 밥 다먹고 카페가자는 말에 미리 봐놓은 카페로 갔음.
커피가 맛있고 호수뷰라 인기가 많은곳인데 아니나다를까,
이미 앉을자리가 없더라...
그래서 바로앞에있는 다른 대형카페로 가니 마침 자리가 있어서
음료 한 잔씩 주문하고 실컷 떠들었는데
한참 떠들다보니 밖이 캄캄하더라ㅋㅋㅋㅋㅋ
서로 저녁에 친구만나기로 했는데 친구한테 욕좀 먹지뭐 하고
대화 좀 더 하고있자니, 주차장에서 차빼달라고 전화와서
안타깝게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자리를 파했음ㅋㅋ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 그분이 선톡해주시고
오늘은 나 야간이라 집에있으니깐 그분 자기 점심시간이라면서
전화와서 또 점심시간 내내 전화로 한시간동안 떠들음
잘돼가고있는것같다 얘두라..
올 크리스마스는 외롭지않게 최선을 다해볼게!!
그래 잘해봐
하 ㅅㅂ 오늘 콘돔공장가서 바늘 졸라 찌르고 온다ㅡㅡ
안그래도 날씨 절라 추워서 오늘따라 앞니가 뒤지게 시리다 싶더라니 옆구리도 줠라 시리네
내가 이럴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