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형이 일단 명목상으로나마 국가안전국에 적을 두고 있고
행사하는 권한도 장관 겸 국장 대행으로 어지간한 정규군 장교가
깍듯이 손날 세워 경례붙일 수준인데다 지휘관이 크림힐트 작전으로
결정타를 먹일 수 있었던 대공을 부여한게 젤린스키(혹은 그 윗선의
미하일)였음에도 결국 소녀전선 -end-까지 이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다루질 않았다
단순히 미카팀 내부의 엇박자 혹은 불협화음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소먕의 전개에 써먹기 좋도록 비워준 공백이었을까? 못 풀어낸
보따리가 클루카이의 셧다운에다 얼굴 한번 안나온 몰리도 안의
바스케어, 니토에게 납치당하게 생긴 카리나는 물론 의문의 보고를
남기던 섀도리스까지 한둘이 아니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신소련쪽
돌아가는 사정이 독일에 비해 너무 비중이 없었다
과연 이걸 후일담으로라도 언급을 할수 있을까?
철저하게, 황급한 마무리인거죠. 합성곡핵에서, 헤베와 루니샤를 통해, 스피드왜건 식으로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것들도 상당했으니까.
지휘관 서사 하나 마무리하느라 벅찼단 건 이해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소먕이랑 앞뒤가 안맞는 구석이 한둘이 아니고..
아마, 22중 곤경과, 이번에 루니샤의 입으로 강조했던 평행세계 설정을 생각해보면... 그쪽으로 엮어볼 여지가 있을 거 같네요
아 맞아. 우리형에 저런 서사가 있었지.. 하도 한 줄로 퉁 치고 넘어가서 잊어버렸네 ㄷㄷㄷ 근데 지금 엔딩이 일종의 배드엔딩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던데. 나중에 굿? 트루? 이런 엔딩이 나올거라고. 루니샤가 지금 차원 넘나드는 힘이 있고, 지휘관이랑 같이 다른 세계로 가지 않았을까?